이번 현장은 인테리어 업자분의 일이며,
최근에 알게된 인테리어 업체입니다.
몇번 일해보면서 느끼지만,
이 업체는 주로 깐깐한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며 작업하는 인테리어 업체입니다.
그래서 요구사항도 까다롭기에,
작업시에도 섣불리 하지않고, 작업 지시내용 다시한번 체크하고 진행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업체는 이런 고급아파트가 어울려보이네요.
문제가 될거 같아 건물 주차장 내부모습은 보여드릴수 없는데,
뭐 캐러벤이 있고,
포르쉐네 뭐네… 기가 막힌 외제차들이 쭉…
허허.
여튼 주차장에서 부터 정신 바싹차리고 현장에 들어갑니다.
방을 제외한 거실 바닥 전체
이번 현장에서는 방과 세탁실을 제외한 모든 바닥을 타일작업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담당자분과 이런저런 부분을 살펴보며,
작업 진행에 대한 부분 및 레이아웃에 대한 의논등
바닥 타일시공에 앞서 논의되고 고려되어야 할부분들을
충분히 서로 살펴본후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진이 흔들려 찍혔네요.
현관의 모습입니다.
이부분 역시 타일로 마감이 되기에 들어오는 현관에서 부터
이쁜 모양새가 나올수 있도록 레이아웃에 대한 고려가 더 깊어지게 됩니다.
일반 아파트 욕실의 3배 크기 안방 욕실
그리고 안방 욕실과 거실욕실 두군데의 타일시공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작업전 안방 욕실의 모습인데, 고급아파트라 그런지 안방욕실이 꾀 크네요.
일반 아파트의 3배? 정도 크기 였습니다.
지금은 휑 하지만,
여기 세면대를 타일로 마감하고, 욕조를 놓게 됩니다.
욕조의 경우 타일로 마감된 수제욕조는 아니고,
기성품 욕조를 얹혀 놓기로 합니다.
「ㄷ」자 구조의 거실 욕실
「ㄷ」자 구조의 거실 욕실의 들어가는 입구 사진입니다.
현장이 바쁘게 돌아가느라,
사진찍을 정신도 없어서 사전 사진이 없네요.
저것도 방수가 끝난후 접착력 강화를 위해, 스킴코트를 입힌 후의 모습입니다.
이런저런 구멍들이 많이 있네요,
휴지걸이도 있고, 전기박스도 있고 …
이 욕실의 경우 현관에서 부터 들어오는 거실입구 부분과 이어지기에,
줄눈이 쭉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안의 구조는 이렇게 생겼고요.
제가 이 거실 욕실을 맡아서 작업했는데,
지금 포스팅을 하는 이순간에도 여기서 작업하면서 멘붕왔던게 기억나네요.
이 욕실공정을 통해 많이 배운것도 있고 성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방수작업 완료된 욕실 프라이머 도포부터
이번현장의 욕실의 경우 방수작업은 저희가 하지 않고,
인테리어 담당자분들께서 직접 해주셨습니다.
욕실에서 사용하는 일액형 도막방수제를 사용하여 방수작업을 하는경우,
작업시 별 어려운 부분이 없기에,
초보자분들도 세심하게만 방수제를 잘 발라주고,
양생에 주의를 해주신다면 큰 어려움없이 방수작업을 하실수 있습니다.
타일 작업전 프라이머 도포작업부터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마페이의 아쿠아디펜스 나 아덱스의 WPM003 등의 방수제의 경우,
방수작업후 타일작업을 한다는 목적으로 나온제품이기에
방수제 위에 타일 접착제가 잘붙도록 개발된 제품이지만,
그래도 더욱더 나은 접착력을위해 프라이머 도포를 꼼꼼하게 더 칠해줍니다.
내가할수있는 최선을 다해 접착력 강화
전체적으로 프라이머를 도포한후에는,
바탕면에 압착시멘트를 골고루 다 발라줍니다.
아무래도 고급 아파트이기에,
특별히 더 세심하게 신경쓰라는 선배님의 지시에 따라,
제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 접착력 강화를 해줍니다.
공용욕실 타일 작업시작
이렇게 사전작업이 다 끝나면
본격적으로 타일 붙이기에 시작합니다.
시공될 타일은
600 x 600 포쉐린 타일입니다.
레이아웃을 고려 하여 기준을 잡은후,
밑줄 부터 쭉 올리게 되는데,
항상 그렇지만 기준이 되는 가나방은 항상 신경써서 작업을 하게 됩니다.
레벨기도 확인해보고,
수평대도 대보며 이것저것 확인해봅니다.
평탄클립을 써가며 단차에 더 세심하게 신경쓰고요.
항상 붙이고 나서도 줄눈이 이상하지 않나 전체적으로 보며,
신경쓰면서 한면 두면 완성해나갑니다.
재단도 신중하게
사전작업전 프라이머에 스킴코트 까지,
신경쓴만큼 타일 재단에도 더 신중하게 작업합니다.
기둥 및 젠다이의 꺽이는 부분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졸리컷 마감이기에,
매끈하게 마감이 나올수 있도록 샌딩작업도 같이 해줍니다.
거실바닥 메지라인까지 맞춰야 하는 공용 욕실
여기 메지 다 맞아야 되요, 반장님
작업전부터 인테리어담당자분께서 줄곧 강조한부분이
「메도시 전부 맞춰달라」는 요구셨습니다.
작업하는 욕실안에서의 메도시만이 아닌,
바깥 바닥의 메지라인까지 다 맞아 떨어져야 하는거죠.
그리고 원하시는 디자인의 레이아웃이 있어서 그것에 맞춰 따라가야 해서,
제가 생각했던 레이아웃과는 다르게 진행했던 부분 역시 있었네요.
그리고 보통 샤워부스가 있는 욕실이면,
턱을 잡아서 샤워부스안과 바깥쪽 바닥의 경계를 나누는데,
이번현장은 턱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샤워부스의 맞은편이 입구부분 입니다.
무슨놈의 구멍이 저렇게 많은지.. ㅎㅎ
공용욕실 타일 작업완료
메지작업 까지 끝난 모습입니다.
마감사진을 많이 찍어두었어야 하는데 얼마 못찍었네요.
후속공정이 바로 있었어,
작업 완료후 보양하고 바로 짐쌓아두고 해서 여유가 없었네요.
젠다이 쪽입니다.
이렇게 공용욕실 타일시공이 완료되었습니다.
600 x 600 포쉐린타일로 시공되는 넓은 거실 바닥
이번현장은 아무래도 이곳저곳 손이 많은 현장이라,
저희 팀원만으로는 안되서 다른팀 지원까지 받아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현장 처음 스타트한곳이 이 거실바닥입니다.
여기서부터 레이아웃이 시작되기에 제일 우선적으로 신경써야 한부분이였고,
가장 인테리어 담당자분과 이런저런 의논한곳도 여기였습니다.
한팀이 되어 타일시공
총 다섯이서 쉴새 없이 바닥타일을 붙이고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 제가 가운데에서 작업하고 있는게 눈에 띄네요. 허허.
그렇게 다들 정신없이 일하는데도,
힘들다는 내색없이 웃음 잃지 않으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
이분은 선 넘었네요.
거실 현장 사진
안타깝게도 거실의 경우 마감사진이 없네요.
이게 마지막 현장의 모습입니다.
인테리어 현장이 다 그렇듯 항상 정신없이 움직이기에,
마감사진 찍을 겨를도 없었네요.
크기가 큰 안방 욕실
이번 현장에서 가장 손많이 간 안방욕실입니다.
이곳은 선배님이 메인으로 작업하신 공간입니다.
인테리어 담당자분들도 이곳을 제일 중요시 생각했던터라,
아애 노트북 들고 도면 보여주면서 선배님한테 작업지시 내리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안쪽으로 보이는곳에 큰 욕조(빨간 화살표)가 들어갈거고요,
물론 욕조를 얹기 위해 사전에 조적작업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반대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출입구가 보이고 그 왼쪽에 변기들어가는 자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쪽에 기둥도 있고,
이 욕실역시 꺽이는 모서리부분은 다 졸리컷마감이라,
다시봐도 끔찍하네요.
본격적으로 부부욕실 타일 작업 스타트
오전까지는 다들 거실에서 바닥 같이 붙이다가,
식사후 본격적으로 조공과 둘이서 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확실히 혼자 일하는거보다 옆에서 도와주는 누군가가 있으면
일도 편하고 빠르네요.
일단 욕조들어갈곳부터 타일작업하고,
어느정도 되었으면 욕조가 들어갈 바탕자리를 만들어 놓습니다.
욕조가 벽에서 벽끝까지 다들어가는 사이즈가 아니기에,
저렇게 오른쪽에 따로 조적으로 어느정도 벽높이를 쌓아둡니다.
그렇게 하고 또 나머지 작업을 진행하며,
큰 걸림돌없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네요.
저도 같이 했습니다
하루이틀에 뚝딱 할수있는 공정이 아니라,
저 역시 공용욕실 작업을 도왔습니다.
욕조 앞부분 계단을 만들어,
타일로 마감되어야 하는 부분이라,
제가 조적으로 계단부분의 바탕면을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디테일하게 잘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선배님이 추후 작업하기 편하게 쌓아두었기에 크게 후회는 없네요.
조적뿐만 아니라,
세면대나, 계단등 아직 타일이 붙여져있지 않는곳에
졸리컷이 들어가야하는부분은 전부 제가 재단 및 졸리컷 쳤습니다.
고된작업후에 찾아오는 멘붕
몇일간 작업한다고 먼지를 뒤집어 쓰고 먹고 그래서 그런지,
작업이 다 끝난후 자연스레 멘붕이 왔습니다.
뭔가 초라해진거 같고,
어깨는 결리고 무릎은 시리고..
SNS 에 그당시 기분을 그대로 표현했더니,
타일일하는 아시는분들이 하나같이 공감해서 그런지 다 덧글 달아주시고 좋아요 눌러주시네요.
어떤 일도 안힘든게 어디겠습니까만,
다, 그렇죠 뭐. 허허.
이렇게까지 해서 공용욕실 타일을 다붙이게 되었습니다.
부부욕실 타일 작업완료
부부욕실의 마감사진입니다.
이부분은 선배님이 작업하신거라 그런지 사진이 되게 많이있네요. 허허
욕조와 주변과 세면대 부분을 타일로 감싸도록 하였습니다.
만약 코너부분쪽을 졸리컷이 아닌 코너비드등을 사용하였다면,
이런 느낌이 살아나지 않았겠죠.
이래서 소비자분들도 졸리컷마감을 선호하시는거 같습니다.
어두워서 사진 화질이 안좋긴하지만,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게 제가 제일좋아하는 색감의 느낌이네요.
맨들맨들한 욕조에 살짝 비추는 조명.
딱 저 분위기에 욕조에 몸잠그고 있으면 바로 잠올듯하네요.
바닥모습 까지 보여지는 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마감하느라 정신없어 바닥모습이 안보이네요.
욕조부분만이 아닌 그외 보이지 않는 부분도
신경써서 마감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부부욕실 까지해서
이번현장의 모든 타일시공을 완료하였습니다.
동탄 메타폴리스 40평형 아파트 리모델링 욕실, 거실, 현관 타일시공 작업종료
모든 작업이 끝나고 항상 그렇듯 연장을 닦으며, 정리하고,
현장을 떠납니다.
글을 쓰고보니
마감사진이나 작업도중 사진등이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바쁘게 일하다보니 잊고 정신없이 일하는데,
계속 일하다보면 실력도 늘고 해서,
룰루 랄라 하면서 일하는 도중 참먹으면서 사진도 찍고 하는 때가 오겠죠…
그렇게 될날까지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작업에 임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저녁 늦은시간까지 힘써준 팀원및 지원와주신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그 덕분에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낼수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현장에 상주해계시며,
지원과 논의등에 머리맞대고 힘써주신 인테리어 담당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상 동탄 메타폴리스 40평형 아파트 리모델링 욕실, 거실, 현관 타일시공 작업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타일입문
•4년 이전
타일을 입문하게 되어 봉팔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타일공 1일차부터 너무 재밌고 현실감 있게 보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정독하고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ㅎㅎ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응원합니다~!
blog-admin
•4년 이전
별것 없는 블로그를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경험담이 타일입문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타일공으로서의 도전을 응원하는바이며 멋진 기술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유인서
•4년 이전
안녕하세요
30평대 대략 아트월 (타일) 가격문의 하려고 합니다.
blog-admin
•4년 이전
010 -7147 -38O2 로 연락 주시면 견적및 상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