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분의 시공 의뢰
이번 클라이언트분은
제블로그를 예전부터 보셨었던 구독자 십니다.
제가 처음 노가다일기를 썼을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던 구독자분께서 작업의뢰하시는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일전에 18평형 카페 리모델링 현장 역시
제가 일 처음시작했을때부터 제 블로그를 봐주셨던 분이셨고요.
기대에 저버리지 않아야 하는다는 부담과 걱정
이렇게 처음부터 쭉 지켜봐오셧던 분들에게 의뢰받아 작업할때는,
다른때보다도 더 긴장하고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넌 그래도 블로그로 일도 따오고 좋겠다
라며 종종 같이 일하시는분들께서 부러워 하시며 말씀하시곤 하는데,
사실 저로서는 구독자분들께 일을 받을때 마음한켠이 무거워지곤 합니다.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면 어쩌지…’
블로그에서 보며 상상했던 기대했던 모습이 실망으로 바뀌지는 않을까..
그래서 시공의뢰 및 상담에 대한 응답하는 문자하나하나에도
「혹시나 이렇게쓰면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
하며 문자하나 보내는데도 몇번이나 재차확인하며 보내곤 합니다.
예전에 회사생활할때 작업보고서 쓸때 들었던 습관이
지금도 이렇게 남아있네요.
시공전 현장 상황
이번 현장은 현장사진만으로 어느정도 견적산출이 가능하여,
직접 현장방문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시공되어야 할 부분은 베란다, 주방벽, 현관 이 세군데 입니다.
우선 베란다의 모습입니다.
딱히 애먹을거 같은 부분은 보이지 않고,
참고사진상으로는 에어콘 실외기와 호스등 아직 정리가 안된 상태입니다.
바닥 커버 까놓는다고 해도
기존에 타일이 고스란히 있을것이기에 현장상태를 보고 덧방시공을 예상했습니다.
다음은 주방입니다.
저에게 참고사진을 보내주셨을 당시는 철거전이라,
상부장, 하부장 및 행거등 그대로 기존 거주자분이 살고계셨던 모습그대로 배치되어있는 모습입니다.
흔한 20평형대 「ㄴ」자 주방의 구조 입니다.
여기서 보통 상부장 하부장의 크기가 달라진다던가,
옆에 김치냉장고 및 일반냉장고가 들어간다거나 하여 타일 붙일범위가 좁아지거나 넓어지거나 합니다.
마감부분에 대한 면적 조사가 중요
저에게 의뢰주시는 분들중 셀프인테리어 하시는 클라이언트분들이 과반이신데,
보통 셀프인테리어로 타일 또는 마감공정등을 생각하실때,
타일이나 마감재가 들어갈 위치를 알아두신후 타일 면적을 산출하여 타일을 주문하시곤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자재에 대한 비용을 아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글을 주방 타일 셀프인테리어 하는데 참고를 하신다면,
상부장이나 하부장등 타일이 가려질 공간등을 알아내셔서 견적산출 하시는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주방 리모델링하는데
새로 들어올 상부장(파란색의 위치)의 크기가 가로 2300(mm) 에 세로 600(mm) 이고,
하부장(노란색의 위치)의 크기가 가로 2300(mm) 에 세로 500(mm) 일경우,
윗사진의 기준으로 파란색과 노란색을 제외한 부분만 타일을 붙이면 되기에,
사전에 들어갈 가구등의 크기와 위치를 알아두신후
작업자분에게 말씀해주시면 좀 더 비용절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관입니다.
역시 평범한 현관의 크기이며 한쪽에는 신발장으로 가려지게 됩니다.
아직 신발장 철거가 안되어있는 모습이며,
이곳 역시 기존의 타일상태를 확인한후 덧방시공을 할예정입니다.
베란다 타일덧방 시공(300 x 300, 자기질)
현장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베란다부터 작업을 시작해봅니다.
작업준비전 베란다 상태를 확인해봅니다.
철거후 샷시를 교체하셨네요.
기존에 있던 목재필름이 붙여져있던 샷시에 새하얀 샷시로 깔끔하게 변경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벽면에 도장작업이 하얗게 되어있네요.
이건 클라이언트께서 직접 하셨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분께서는 인테리어필름 기술자이십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고,
본인도 회사 그만두고 저처럼 기술쪽으로 빠지셨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듣고 한켠으로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고
「감사합니다.
매일 올려주시는 봉팔님의 일기를 보고 용기를 얻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저도 기술을 배우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더럿계십니다.
이분들중에 중도하차 하신분들이 꾀 계시는데,
이럴때마다 왠지 모르게 제가 뭔가 나쁜길로 인도하는거 같아 마음한켠으로 죄를 짓는 느낌이였는데,
이렇게 멋지게 기술자가 되신분을 만나니 죄책감에서 해방되는 느낌입니다.
논슬립 300각 자기질 타일
베란다에 붙여질 타일은 미끄러지지 않는 논슬립타입의 300각 자기질 타일입니다.
하얀색으로 꾸며놓으신 이유가 있으셨네요.
타일이 하얀색과 잘어울리는 회색빛 바탕색이라 하얀것과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타일을 선택할때
주변환경의 색과 비슷한 색을 선택하는게 디자인적으로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베란다 타일덧방 시공(300 x 300, 자기질) 작업 시작
붙여져있는 타일상태 확인 및 붙여질 타일도 확인했으니,
본격적으로 작업에 돌입합니다.
우선 시공되어질 장소의 청소부터 깨끗히 합니다.
베란다의 샷시 밑부분 하바키가 당연히 붙여질테니,
샷시작업하며 삐져나온 폼들도 깔끔하게 제거한후 전체적으로 바닥을 정리합니다.
클라이언트분께서 기술자라 그런지 철거 후 샷시 작업한다음에도,
후공정을 위해 청소를 해놓으신거 같습니다.
청소하면서 폼찌꺼기나 자질구레한 흙먼지 외에 큰 청소거리가 없네요.
이렇게 클라이언트분께서 미리 단도리를 잘해주셔서,
청소도 큰 어려움없이 금방 진행되었고, 이어서 바로 레이아웃 작업에 들어갑니다.
가로 세로 자질해가면서
어떻게 기준을 잡고 스타트 해야 이쁘게 떨어질지 확인해봅니다.
자질후 타일을 대보면서 무늬도 확인해보고요.
이렇게 레이아웃 기준을 잡았으니, 바로 타일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우선 바닥에서 베란다 입구 턱부분까지 싹 다 붙이면서 나왔습니다.
어떠신가요?
베란다 바탕색과 타일 무난하게 잘 어울리지 않나요?
그리고 약간의 회색빛이 도는 색이라,
하얀색의 타일에 비해 오염에도 강하고, 어떠한 줄눈색에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타일에 무늬역시 알록달록 하기에
이쁜느낌이 드는게 베란다의 바탕인 하얀색과 무난하게 잘 떨어진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입구 문턱에 기존 바닥타일의 메지와 깔끔하게 이어지게끔
레이져 쏴가며, 쿠사비 꽂아가며 작업했습니다.
베란다 바닥타일 시공에 이어 걸레받이(하바키) 타일시공
베란다 바닥타일시공에 이어 걸레받이(하바키) 작업을 하였습니다.
항상 그렇듯 베란다 밑부분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걸레받이 돌렸습니다.
전체적으로 걸레받이 다돌린 사진입니다.
한장한장 쿠사비 다 꽂아가며 신경쓰며 걸레받이 작업하였습니다.
베란다 타일덧방 시공(300 x 300, 자기질) 작업 완료
걸레받이 작업이 끝나고,
양생이 다된후 메지작업까지 하고 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메지는 흰색으로 결정하셔서 흰색으로 메지 넣은 모습이고요.
윗사진은 시아게 작업을 안해서 타일중간에 뿌옇게 올라온모습이 보이네요.
메지 다 넣고, 시아게까지 마친 모습입니다.
입구부분에 슬리퍼 자국이 보이네요.
사진찍겠다고 들어가다가 저렇게…
그래도 메지부분 밟지않고 돌아다녔습니다.
에어컨 배관이 노출되기에 그부분은 동그랗게 따서 마감했으며,
우수관의 부분은 기존의 틀모습을 남겨두고 땃습니다.
튀는 모습없이 정갈하게 쭉 붙여져있는 모습이 깔끔해보입니다.
이쪽도 우수관 부분 기존틀을 살린채로 마감 하였습니다.
입구의 반대편쪽에서 보는 베란다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서 베란다 타일 덧방시공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주방 벽 타일덧방 시공(100 x 100, Regno 모자이크)
베란다 작업에 이어, 주방 벽타일 입니다.
참고사진과 다르게 기존에 있던
상부장 하부장등이 전부 철거된 상태에 깔끔하게 청소까지 되어진 상태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클라이언트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 현장 작업하면서 한켠에는 클라이언트분도 같이 작업하셨는데,
이분 되게 꼼꼼하게 작업하시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현장 정리 되어있는 모습보면 대략 클라이언트분의 일하는스타일이 어떤지 고스란히 잘 나와있습니다.
클라이언트께서 기존에 붙여져있는 타일에서
조금 더 타일을 붙이시기를 원하셔서,
폐타일등으로 기존타일과 단차를 맞추고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품질좋은 Regno 사의 100 x 100 모자이크 타일
주방에 붙여질 타일은
Regno사의 백색 100 x 100 모자이크 타일입니다.
레그노는 이렇게 모자이크나 패턴이 들어가있는 이쁜 모양의 타일을 만들어내는 타일제조사인데,
역시 이번 클라이언트분도 젊어 레그노사의 타일이 마음에 드셨나봅니다.
저도 제공간을 꾸미게 된다면 한군데는 Regno 사의 제품으로 꾸며보고 싶다 생각될정도로,
품질도 좋고 이쁩니다.
셀프인테리어를 예정중이신분들 Regno 사 홈페이지 가셔서,
타일 구경해보시는것을 권장드립니다.
레그노 홈페이지 :
https://regno.co.kr/
주방 벽 타일덧방 시공(100 x 100, Regno 모자이크) 작업시작
기준선을 띄어놓고 타일도 어느정도 까놓은후,
본격적으로 타일붙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본드바리로 진행되는 기존타일의 덧방시공이기에 벽에 본드를 고르게 펴발라 줍니다.
모자이크 타일이기에 고데사이즈나 펴바르는데 더 신경쓰게 되네요.
모자이크는 메지라인에 항상 유의하며 작업해야 하기에,
메지를 잘 봐가면서 어색함없이 신경써가며 붙입니다.
혹여나 메지선에 쳐지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기준선을 하나 더 띄어놓고 작업합니다.
이래서 연장이 있으면 좋죠.
제가 할수있는 모든것을 동원해 신경써가며 작업합니다.
작업하는 도중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양쪽 마감부분은 「ㄴ」자형 알루미늄 코너비드로 마감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네요.
100 x 100 모자이크 줄눈 작업
타일을 다 붙인후 줄눈 작업을 시작합니다.
클라이언트께서 주방벽타일의 줄눈은 비둘기색으로 정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모자이크는 타일 붙이는 수고보다
메지넣는것에 더 많은 손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인원이 있는 타일팀의 경우 모자이크타일 시공을 하게 되면,
메지는 메지기술자에게 의뢰하고는 하죠.
그만큼 모자이크타일에 메지는 힘도들지만,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타일만큼이나 눈에들어오는게 메지(줄눈)이기때문이죠.
제가 작업하는거 찍어드릴게요.
클라이언트분께서 제가 메지하는 작업을 보시면서,
사진찍어드리겠다고 좋은 DSLR 로 제 작업하는 모습을 찍어주셨습니다.
윗사진이랑 바로 그 윗사진 화질이 다르죠?
클라이언트분 일만 꼼꼼하게 잘하는게 아니라, 사진도 잘찍습니다.
이분도 본인이 팀을 꾸리게되면 포토폴리오에 대한 부분은
너무나도 훌륭하게 잘하실거 같습니다.
제가 이때 빨간 작업복을 입었어야 하는데,
이 사진보니 더욱더 아쉬움이 크네요.
작업복입고 찍었으면 이사진을 블로그 메인사진으로 개재했을텐데 말이죠.
이렇게 메지작업도 신경써가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주방 벽 타일덧방 시공(100 x 100, Regno 모자이크) 작업완료
줄눈까지 해서 모자이크 타일 시공이 완료되었습니다.
시아게 작업까지 다 마친사진입니다.
타일붙이기전 레이아웃때문에 살짝 고민좀 하고 시작했습니다.
역시 이번 현장도 하나 배운게
「뭐든지 여유를 갖고 차분히 생각한후에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는 것이였습니다.
조바심때문에 빨리 해야 한다고 재촉하다보면,
나중에 되돌이킬수 없는 길로 빠질수있기 때문이죠.
클라이언트께서 준비해오신 8mm 코너비드가 마감을 이쁘게 꾸며주었습니다.
타일에 튀어나오지도 않고 코너비드 자체가 눈에 띄지도 않고,
정말 마감부분만 깔끔하게 처리해주는 마감재이네요.
지금 보시면서도 사진으로 코너비드가 잘 구분이 안되지 않으신가요?
전 이런거 좋아합니다.
타일에만 집중할수있게 해주는 눈에 띄지 않는 마감재.
클라이언트께서 이런부분까지 신경써서 준비해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주방 벽 타일덧방 시공(100 x 100, Regno 모자이크) 작업완료 되었습니다.
현관 바닥 타일덧방 시공(600 x600, 포쉐린) 작업
베란다, 주방 소개해드렸고,
마지막으로 소개드릴부분은 현관입니다.
흔한 구조의 현관입니다.
시공후에는 철거전처럼 신발장이 들어갈예정이고요.
여기에는 600×600 포쉐린타일을 덧방으로 작업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해서 이번현장은 베란다, 주방, 현관 모두다 덧방으로 작업하게 되네요.
기존에 붙여져있던 타일들의 상태가 양호했기에,
덧방으로 진행하였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다 철거후 다시붙여야했을겁니다.
항상 그렇지만 모든지 기본바탕면에 청소가 미리되어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장소건 큰장소건.
베란다에 이어 현관 역시 바닥에 있는 흙먼지부터
튀어나온 잡스러운 찌거기들도 스크래퍼로 제거후 쓸어담아 냅니다.
현관바닥에 어울리는 600 x 600 포쉐린타일
현관바닥에 붙이게 될 600 x 600 사이즈의 포쉐린 타일 입니다.
회색빛이 도는 무광의 단단한 포쉐린타일입니다.
간혹 현관을 유광 폴리싱타일로 꾸미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현관은 화장실이나 베란다 처럼 물쓰는곳 아니니까 괜찮아요
라고들 하시면서 이쁘다고 폴리싱타일을 선호하시곤 합니다.
저는 인테리어에 모든 기준을 디자인보다는
실생활에 대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리싱의 경우 매끌매끌한게 아무래도 바닥에 물이 있으면 미끄러울수 있기때문에
그로 인해 넘어졌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수있습니다.
비록 현관은 물을 사용하는 장소는 아니지만,
비오는 날 외출후 집에 온다거나 할때 신발에 물이 흥건하거나 젖어있을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현관에서 유광 폴리싱 쓰는것은 되도록이면 권하지 않는편입니다.
현관 바닥 타일덧방 시공(600 x600, 포쉐린) 작업 시작
현관은 장소가 협소하기에 미리 재단을 다 해놓은후 타일을 붙입니다.
다 잘라놓은 것을 확인하고 정리후, 순서에 맞춰 붙이는 식입니다.
다른장들도 마찬가지지만,
유독 첫번째 붙이는 장은 더 신경씁니다.
그후 재단해서 잘라놓은 함빠부분을 한장씩 붙여나갑니다.
이렇게 작업하면 손이가는 작업은 미리 다 해놨으니,
붙이는데만 집중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코너비드등은 될수있으면
타일을 붙인다음에 재단하여 작업합니다.
코너비드넣고 남은 타일까지 다 붙이고 양생시킨후 메지작업을 진행합니다.
현관 바닥타일 메지색은 주방과 마찬가지로
비둘기색으로 작업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외부에서 흙먼지등에 오염된 신발로 출입하는부분이기도 하고,
타일색도 비둘기색에 자연스레 어울어지는 색이기에 비둘기색으로 정하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역시 클라이언트께서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아.. 볼때마다 왜 내가 저때 작업복을 안입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저도 이제 아애 제 차에 집에 굴러다니는 DSLR 들고 작업끝나면 저렇게 사진찍어야 겠습니다.
막 찍다보면 저렇게 멋진거 하나쯤은 건질수 있겠죠? ㅎㅎ
현관메지 역시 이곳저곳 꼼꼼하게 다 채워서 시아게까지 다 해놓았습니다.
현관 바닥 타일덧방 시공(600 x600, 포쉐린) 작업 완료
메지까지 해서 현관 타일작업까지 종료가 되었습니다.
사진상으로 오른쪽 부분은 노출이 되기에 걸레받이작업을 해달라고 하셔서,
걸레받이 쪽 붙여드렸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경기도 구리 18평형 아파트 리모델링 베란다, 주방, 현관 타일시공이 모두 완료 되었습니다.
클라이언트분과의 대화
이번 현장에서 일하면서 줄곧 클라이언트분과 함께 일했습니다.
클라이언트분은 인테리어 필름쪽 기술자이며,
저처럼 밑일부터 시작하신 타입입니다.
제가 일할때 여유있게 일하는 타입이 아니기에,
일하는도중에는 딱히 서로 대화할 틈이 없었고,
모든 작업이 끝나고 나서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수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일기를 봐와서, 타일붙일게 있으면 꼭 의뢰드리고 싶었거든요.”
“감사합니다.”
작업외뢰를 주신계기부터 이쪽일에 들어온계기, 그리고 일하면서 느끼거나 배웠던 경험담등.
같이 기술을 배우는 입장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런저런 잡담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었던 나의 모습
“사실 처음 베란다 작업하셨을때 뵙자마자 인사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싶었거든요.
저도 이친구처럼 봉팔님 일기보면서 일 시작했거든요.”
“아, 그러셨구나.. 죄송합니다.
제가 일할때 좀 정신없이 일하는 타입이라서..”
현장에서 클라이언트분과 저 이 둘만 있었던게 아니라
클라이언트 친구분도 같이오셔서 작업에 임하셨습니다.
이 친구분 역시 클라이언트분과 마찬가지로
인테리어 필름쪽에서 일을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지금 독립하셔서 직접 현장맡아서 작업하시잖아요.
그런거 보면 힘이 나고 그래요.”
“별말씀을요. 아직 한참 멀었는데요. 뭐 ”
“일기보면서 정말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고생하시면서 지금 이렇게 기술배워서 현장맡아서 하시는거 보면
여태까지 줄곧 블로그 본사람 입장에서
「저렇게 힘들게 배우고 고생한 만큼 결국 성공하는구나 」
하면서 나도 저렇게 될수있겠지 하면서 힘을 얻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가 일 처음시작 했을때부터 쭉 봐오시면서
저를 지켜봐주셧던 분들중에 의뢰를 맡기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 사실 반갑고 기쁜마음보다 부담과 압박감이 더한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니였던 제 경험담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고,
희망을 갖게 해줄수 있었다는게 믿기지 않고 신기할따름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 잘하시는 기술자분이
제 경험담에 용기얻어 일을 시작하고 배우시게 됐다는 것에
너무나도 만족하고 영광스러웠던 경험이였습니다.
노가다일기 첫화 포스트 보기 :
같은현장에서 일해보면서 꼼꼼하고 일 잘하시는게 저는 인테리어 필름쪽 일이 생기면
이 클라이언트분에게 의뢰나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클라이언트분들에게 실망감을 주지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경기도 구리 18평형 아파트 리모델링 베란다, 주방, 현관 타일시공 일기였습니다.
모도리
•4년 ago
올 여름은 습한 날씨가 많아 일하기 정말 힘드셨죠? ㅎㅎ
진짜 만만치 않은 여름이었습니다.
이렇게 저희집을 포스팅으로 만나게 되니 너무 반갑고 신기해요.
포스팅에 제 칭찬이 많아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ㅋㅋ
정말 꼼꼼하게 그리고 열심히 타일 작업 해주셔서 지금도 정말 만족하면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작업 하시고 더욱더 성장하셔서 최고의 타일러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언젠가 또 뵐 날이 있겠죠? ㅎㅎ 항상 건승하시고 늘 응원하겠습니다!
PS. 저도 사진 보니 트레이드마크인 빨간색 작업복 입고 계실 때 찍었어야 하는데.. 하며 후회가 되네요.
blog-admin
•4년 ago
덧글 달아주실줄은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칭찬이 아니라 경험했던 그대로를 느낀대로 썻을 뿐입니다.
친구분은 잘계시죠?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걸리기 좋겠더라고요.
안전 작업하시고 감기조심하시고요.
수고하세요 ^^
으다닷
•4년 ago
멋지시네요.
저도 봉팔님 블로그를 보고 힘을 많이 얻은 인테리어 기술자로써 이번 클라이언트 분께 감정이입이 많이 되네요.
항상 새로운 글 기다리고 있으며,
늘 본인일이 아니라 날일이나 다른분일 도와주시러도 자주 가실 것 같은데
그런 것들도 좀 더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
감사합니다.
김헌영
•4년 ago
많이 발전하고, 이제는 현장을 직접 다 맡아서 하시는 모습 보면서 크게 격려 받고 갑니다.
힘내세요.
저도 지금 현장일 조금씩 하면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뵙게 되는 날이 올거 같네요.
blog-admin
•4년 ago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이 김헌영님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된거 같이 뿌듯합니다.
현장일이 쉽지 않으실텐데 잘 배워가시는거 같아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안전 작업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
종종 안부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