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olit Masterpiuma P3 구입계기
최근 땜빵갈일이 있어
선생님이 혼자 처리하고 오라고 하셔서 나가봤는데,
비록 약간 애먹었지만 탈없이 잘 처리하고 나온거 같다.
그래서 몇일전 출근길에 선생님이
땜빵할려면 커터기랑 믹서기는 있어야 한다고,
그런걸 사라고 하셔서 “올커니 올게 왔구나” 하고 지름 ㅎㅎ.
일단 커터기는 신용공구에서 나온 커터기들 밖에 써본적이 없다.
선생님은 신용공구꺼나 신광공구 커터기를 사라고 말씀하셨다.
어차피 수리 받아야 할때가 올테니
괜히 외국꺼삿다가 후회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고장날일 없겠지..」 하면서 그냥 내가 사고 싶은거를 사려고 마음먹었다.
게다가 최근에 선생님 커터기들이 맛이갔다.
가네가 틀어지고 레이저대로 그어도 삐뚤어지고.
그래서 AS도 받으러 가셨는데,
글쎄… 얘기들어보니 AS 도 별로맘에 안들고.
그럴바엔 그냥 좋은놈 사자 라고 아애 맘을 먹고 있었다.
sigma 커터기 방식은 허리와 무릎에 무리를 줄수있다
(youtube 의
Montolit Masterpiuma Tile Cutter Full Demo 영상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위법시 삭제하겠습니다.)
뭘 살까 하다가 아무래도 다들 이탈리아 께 좋다고들 하니까
시그마 아님 몬토리트 였다.
시그마야 워낙 유명하니까 그렇다 치는데
몬토리트는 전에 포천오야지분의 말씀만 들어봐서 어떨지
이런저런 참고영상 을 통해 꼼꼼히 살펴보았다.
몬토리트 회사에서 영상을 만들어 놓은게 있는데,
시그마커터기 방식으로 손잡이가 위에서 아래로 그어 자르는 방식은
허리와 무릎에 부담을 주게 된다라는 말이 강한 확신을 주게되어,
바로 몬토리트로 결정했다. ㅎㅎ
Montolit 제품 홍보영상 :
구입기를 올리게 된 계기
실은 최근에 이것말고도 이런저런 연장을 많이 샀다.
물론 이전에도 공구 샀다고 포스트를 한번 올린적도 있었고.
이전 타일공구 구입관련 포스트 보기 :
최근에 산 공구를 다 소개 하려면
하나의 포스트로 따로 쓰고 공구 하나하나 건건이
다 소개해야 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라
그건 일단 패스하고..
( 차후 사용기를 별도로 작성할예정,
예로들면 “추천해주고 싶은 타일공구” 이런 느낌의 포스트로)
그래서 일단 큼직하게 타일공구중에 가장 비중있는 연장을 올려보기로 함.
그리고 내가 몬토리트 삿다고 하니
강남반장님이 간간히 전화해서 써보니 어떠냐어떠냐 물으시며
사진이랑 영상좀 찍어서 보내보라고 욕하고 그러시길래
이왕 영상까지 찍은거 아애 포스트를 작성해보기로 함 ㅎㅎ.
구입관련 정보
구매처 : 아마존 US
방식 : 배대지(몰테일) 거쳐 세관통과후 택배로 받음
사실 ebay 가 더 싼거 같았는데,
그냥 맘편히 아마존으로 구입했다.
항상 그렇지만 나는 왠만하면 아마존이라서
조금 비싸더라도 그냥 믿고 아마존을 쓴다.
아는형 얘기 들어보니 ebay는 약간 사기꾼들도 있다고 해서,
가뜩이나 비싼건데 재수없는 일은 애시당초 차단하는게 좋다고 생각햇음.
그리고 배대지를 거쳐 한국으로 거쳐야 하는데,
몰테일의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전에 몰테일에서 banjo 살때 검수 잘못해서 개짜증난적이 있었는데,
쯧…
뭐 난 쿨한 남자니까,
「그 양반들도 실수할수 있지」 하며 그냥 넘어가고
이후에도 배대지 거치게 되는경우는 그냥 몰테일로만 쓰고있음 ㅎㅎ.
(사실 회원가입해야 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쓰고있음 )
구매 비용
아마존 US :
Montolit Masterpiuma P3 29인치(750cm) 커터기
Masterpiuma 티타늄 휠
합해서 574.97 달러
몰테일 :
미국 배대지에서 한국 배송운임료 72 달러
관부가세 135.97 달러
총 782.94 달러.
게다가 한국내에서
부피때문에 중형화물로 빠져서 택배비 추가로 8000원.
총 86만원돈 나갔네..
(2017 년 12월 12일 환율기준)
허허. 돈도 없는데..
이돈으로 우리나라꺼 커터기를 샀으면
두개에 그라인더 몇개 사고 날도 좀 사고 그러겠네.
제품 도착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
집 문을 열자마자 떡하니 서있는 BREVETTI MONTOLIT!
아~ 감동이 ㅎㅎ.
근데 몰테일놈들 포장좀 박스하나 더 넣고 이쁘게 해주던가 하지.
귀한 제품박스에 테이프질 덕지덕지 하는거 봐라 에휴.
일단 인증샷은 남겨야지.
피곤에 쩔어있어도 이 기쁨은 만끽해야지. ㅎㅎ
포장 박스를 열어보니,
손잡이가 보이면서 파손되지 않게 뭔가 이상한
포장보호용 솜같은게 들어있다.
드디어 오픈.
인터넷이랑 영상에서는 잘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되게 컷다.
무게도 꾀 나가고.
100% Made In Italy
“오우~ 삐까뻔적 하구만 그래~”
모습을 드러낸 몬토리트의 자태에
넋이 나간채로 우와우와 탄성만 자애냈다.
뒤를 보니 100% Made In Italy 라고 써있는 문구가 나를 벅차오르게 만드네.
퀄리티 테스트 OK!
네이버 뉴스인가? 에서 어떤 기자가 쓴글 봤는데,
좋은 제품을 사려면 독일 제품을 사라.
하지만 최고의 제품을 사려면 이탈리아 제품을 사라.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녀석도 뭔가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그런게 있으면 좋겠다 ㅎㅎ.
그렇게 느끼면서 이곳저곳 훑어보는데
망할.
여기저기 기스난게 있고 칠이 까져있는곳들이 눈에 띈다.
“아 니미, 뭐야!”
기쁨이 갑자기 짜증으로 바뀌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에 어떤사람은 sigma 삿는데,
포장뜯고 보니 아주 상태가 개판이였다고 했던 글이 기억난다.
뭐.. 그런거는 사실 해외직구라면 어쩔수없지..
에이~ 이정도는 나답게 쿨하게 넘어가자. ㅎㅎ
어디 박살난것도 아니고ㅎ.
교환용 티타늄 날
그리고 커터기와 같이 구매한 교환용 날도 커터기 와 같이 들어있다.
조그마하구만.
이 교환용 날도 두가지가 있던데,
내가 산게 조금 더 비싸서 주저없이 이놈으로 샀다.
티타늄이라고 써있는데,
티타늄이 가볍지만 강도는 쎈 자재로 알고있다.
헤헤~ 그럼 수명도 더 오래가고 자를때 효과도 더 분명하겠지.
근데, 지금 달려나온놈은 티타늄인가?
Montolit Masterpiuma P3 제품 사양 및 기능
29인치 커터기 75CM 의 길이
제품에는 설명서는 없고 간단한 카탈로그? 가 붙어있는데,
제품의 종류가 나와있다.
내꺼는 75P3 모델이다.
흐음… 저정도의 사양이구만.
주로 하는게 600각 이하니까 사선자르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거 같다.
잘삿구만 ㅎㅎ.
줄자로 커터기 전체 길이를 재봤는데,
난 단순히
‘750mm 커터기니까 커봤자 800mm 정도 되겠지.’
하며 안심했는데,
막상 재보니 1080mm 나 나왔다.
이거 공구 가방으로 32인치 캐리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림도 없는 수치다.
게다가 폭은 400mm 가량 이며 높이도 350mm 정도..
이곳저곳 쇼핑몰 공구가방 메이커도 다 봤는데,
이녀석을 담을 만한 케이스가 없었다.
아… 이거 자르는 길이는 좋은데,
크기가 너무 커서 문제…
사선커팅을 쉽게! 회전형 헤드
헤드쪽 조절바를 풀으니 헤드가 돌아간다.
오우, 포천오야지분께서 말씀하신 헤드가 돌아간다는게 이거였구만.
그리고 헤드쪽에 어느정도 각도마다 각인이 새겨져있어
비교적 꺽이는 각도를 알기쉽게 표기해놓았다.
근데 이거 뭐야!
아 망할것, 위에 길이표시가 cm 가 아니라 inch 로 되어있다.
아! 진짜 기스난것도 넘어가줬는데, 저런게 또 있냐.
‘아 옘병! 진짜 진상한번 피울까’
하다가 난 쿨한남자니까.
어차피 저거 안본다. ㅎㅎ
타일에 마킹하지.
후~ 됐어 뭐.. 이정도야 ㅎㅎ
돌려서 조였다 풀었다 하는 조절바 방식
각 부분마다 조정할수있는 바 등이있는데,
저걸 돌려 조이고 풀고 해서 고정을 시켰다 풀었다 하는 방식이다.
사실 신용공구꺼는 길이 맞춰놓고 재는방식이 마음에 안들었다.
날개를 꽂아 끼워집게 방식으로 집어 고정시키는 방식인데,
그런 형태는 각이 틀어질 확률이 높다.
날개 꽂는 부분에 시멘트나 무언가의 찌꺼기가 낀상태로 굳어버리면,
길이를 조정할때 각이 틀어지기에
사실 이런부분이 커터기 살때 크게 보는 요소중 하나였다.
날이 부드럽게 지나갈수있도록 WD-40 용액용기투입
카달로그 안에는 조그마한 앰플비스무리하게 생긴 액체가 있는데,
알고보니 WD-40 이였다.
이 액체와 함께 간단한 설명서가 있는데,
꼭지를 따 오일 주입구에 꽂아 사용하라고 적혀있다.
이렇게 하면 커터날이
타일위로 굴러갈때 부드럽게 지나갈수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제품개발하는사람도 그부분을 고려해서 이렇게 구현했겠지.
선생님은 간혹 커터기가 뻑뻑해지면
WD-40 을 날쪽에 대고 뿌리신다고 하는데,
역시 명품은 이런구성이 다 되어있어 ㅎㅎ.
이왕 본김에 바로 끼워 보았다.
꼭지를 손으로 가볍게 따고, 주입구에 꽂아 넣어주면 끝.
간단하네 ㅎㅎ.
두꺼운 타일도 커팅 가능, 커팅높이조절
손잡이가 신용커터기처럼 고정형태가 아니라
눌렀다 올렸다 할수있다.
사진에 보이는 스프링이 그런 역할을 해주는데,
이 기능으로 인해 타일 두께에 관계없이 타일을 커팅할수있게 해주는거다.
어디서 봣는데,
이 기능때문에 대리석도 자를수있다고 하는거 같기도 한데,
사실 그것까지는 무리인거 같은데.
아트월은 그냥 할거 같다.
주방에 흔히쓰는 벽타일 두장을 올려놓고도 아직 틈이 남아있다.
「이정도면 왠만한 두깨의 타일은 문제없이 자를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몬토리트 소개영상에서도
두께2센치까지는 자를수있다고 하는거 같은데,
언제 한번 아트월 자를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겟다.
이상 제품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더 궁금하신분은 하단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Montolit Masterpiuma P3 간단소개 영상
편집을 따로 배운적없어서 그냥 삽질하면서 해봤다.
전문 Reviewer가 아닌점을 감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Montolit Masterpiuma P3 커팅 영상
사용된 타일은 주방 벽에 흔히 쓰이는
아주타일 300×75 무광이다.
가로 커팅, 세로커팅, 삼각형커팅 을 간단히 해보았다.
아직 커터기가 익숙치 않은점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Montolit Masterpiuma P3 구매후기
비싼물건은 비싼값을 한다고 하는데,
아직 실제로 현장에 나가서 이걸로 직접 일해보지 않았기에
뭐라고 말을 함부로 못한다.
그러기에 사용기가 아닌 구입기 포스팅을 하게 된것이고.
일단 첫느낌은 아주 좋다.
사선을 쉽게 자를수있는것도 그렇고,
손잡이의 높낮이를 간단하게 맞춰 커팅할수있는점도
아주 유용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레이저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눈금 맞추는데
조금 애를 먹지 않을까 하는 걱정거리도 있다.
하지만 타일로 커팅연습 좀 하다보니까 감이오긴왔다.
물론 감이 온다하더라도 레이저만큼 편하게 작업할수는 없겠지.
레이저가 없다는것은
커터기 사용에 큰 불편을 초래할수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현장에 나가서 좀더 많이,
이런저런 타일도 많이 다뤄보고 한후 사용기를 쓸수있으면 써볼까 한다.
그 와중에 구매하셔서 사용기를 쓰실분도 계시겠지.
사용기 잘쓰시는분이 계시다면 쓰시면서 팁도 좀 알려주심 좋겟다 ㅎㅎ.
유지석
•7년 이전
드디어 장비를 하나둘씩 구입하시는군요 ㅎㅎ 본격적인 시작인….
살이 엄청많이 빠지신거같네요 ㅎㅎ 저도 내년부터 일하기시작하면 살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려나 모르겠네요 ㅋㅋ 날씨 추운데 화이팅하세요 !!
blog-admin
•7년 이전
아뇨 살이 빠졋다기 보다,
폰에 셀카모드가 뭔가 되게 .. ㅎㅎ
내년 부터 일하시는군요.
추운 요즘 땅바닥도 얼고 하니,
미끄러짐에 조심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고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올해 건강히 보내시길 ^^
타일새내기
•7년 이전
안녕하세요? 일기를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9월 2일 이후로 글이 없으시다가
12월 13일에 커티 사용기 이후에 글이 없으셔서
무슨일이 있으신가 하고 근황 문의 드려봅니다.
타일일 하고 계신가요!?
타일일을 우연찮게 접하고 글쓴님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12월 7일부터 시작하여 어제 딱 13일 일을 했습니다.
요즘 영 무릎에 통증이 오는게 심상치가 않네요.
타일로 길을 정했다 생각했는데 시련이 찾아오나 봅니다.
몸관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log-admin
•7년 이전
무릎 통증은 저도 오고 지금도 그렇지만,
도저히 못참을 정도로 아프거나 하시면 병원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일기를 몇달치 밀려쓰는 바람에 많은분들이 타일새내기님처럼 오해들을 하십니다.
오늘도 일하고 왔습니다. ^^
꼬맹이
•7년 이전
안녕하세요 ~
저도 이제 카터기 하나 구매하려고 하는대
몬트리트 커터 지금 잘 사용하고 계신가해서
어떠신가요?? 좋은가요??
blog-admin
•7년 이전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되서 나름 잘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신용공구나 신광공구처럼 레이저가 나오지는 않아 처음 쓸때 애먹거나 하는부분도 있으며,
불편한점도 있습니다.
시그마도 있고 여러가지 외국산 커터기 많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김재민
•5년 이전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잘 보고 있습니다
시그마터터기도 이제 많이 만아보셨을건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뭐가 더 좋은것 같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이즈 커터는 사용 안하시는지 궁금하네요 ㅜ
blog-admin
•5년 이전
시그마, 몬토리트, 루비, 용수 등을 써보았는데
여러가지로 보면 국산(신용, 신광)께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기랙
•5년 이전
안녕하세요
저도 방금 75p3을 받고서 뜯어 봤는데요.
저도 도장 까진 상처가 여기저기 있네요 ㅠㅠ
혹시 휠이 둘러가시나요? 제건 안구르고 멈춰 있네요.
또 휠이 본체 레일 중간에 오시나요??? 제건 왼쪽으로 으로 1.5mm 정도 어긋나 있네요 ㅠㅠ
blog-admin
•5년 이전
도장까진 거는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호주에서 거주하시는분 같은데,
휠이 안돌아간다고 하시는것도 그렇고 수리 맡겨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질문드려도 되나요? 몬트리트커터기 대해서요
•3년 이전
몬토리트 커터기 궁금증으로
답답한 마음에 글남기게되었습니다
신용커터기와 몬트리트커터기
장단점 비교와
개인적으로 추천해주실 커터기 있으신지요?
귀찮은 질문드려죄송합니다
blog-admin
•3년 이전
요즘은 신용타일공구에서 몬트리트를 팔아서 AS 까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타일 작업하는데 신용커터기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AS 도 잘 해주고, 가격도 저렴하고 레이저가 있으니 작업능률도 좋고요.
몬토리트쓰려면 적응기간이 필요하실거로 보이고,
수리도 그렇고 여러모로 불편한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그마, 몬토리트, 루비 이 세종류 커터기 보다 신용이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리는것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