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통한 작업 의뢰
인터넷에 검색하다가 작업하신걸 보고 문의 드리는데,
혹시 주방타일도 작업하시나요?
현장에서 작업도중 제 블로그글을 보고 시공문의 연락이 왔습니다.
올린글은 아파트의 아트월 작업게시물이였는데,
연락주신 클라이언트께서는 주방 벽타일 리모델링 요청이셨습니다.
작업요청하시는분 다들 마찬가지시겠지만,
작업 의뢰할곳을 미리 사진으로 보내주시곤 합니다.
이 현장 역시 실제 거주하는 주택이며,
이 벽에 타일 덧방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분은 일반 소비자셨습니다.
그래서 타일 재단하는 부분도 따로 작업비용이나
의뢰를 주어야 하시는건지 잘 모르시는거 같아,
통화상으로 작업의 프로세스 및 작업방식 그리고 부자재 관련된 부분을 모두 설명 드렸습니다.
사전 조사
“혹시 괜찮으시다면 작업전에 제가 먼저 방문해봐도 될까요?”
라며 작업전 사전방문을 드렸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이 타일시공을 하시는 작업자 분이시라면
콧웃음을 쳤을지도 모릅니다.
고작 저거 하는데 무슨 사전방문까지 하냐?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만,
현장에 예외상황은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에 미리 사전에 알아두는게 좋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바로 전의 주방 타일 리모델링 예외상황
실제로 최근에 작업하러간 리모델링 현장이였습니다.
기존에 있던 주방타일위에 덧방을 해야하는 상황이였지만,
위의 영상에 보이대로,
타일을 덧방하게 되면 장이 열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처럼 현장상황을 파악하지 못한채
작업하러 갔다가 작업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기에,
되도록이면 사전에 알아두는게 좋다는게 제 소견입니다.
주방벽타일 마감에 대한 사전 고지
사전조사 결과 문제되는건 없는데,
아무래도 주방벽타일을 덧방으로 시공하는것이다 보니,
이 현장상황으로는 타일 면이 노출이 되어 미관상으로 좋지 않을거 같아
클라이언트께 설명드리고 코너비드 주문 요청을 드렸습니다.
윤현상재에서 600 x 600 포세린타일을 선택하신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께서는 윤현상재에 직접 가셔서,
타일을 고르셨던거 같습니다.
이 타일을 보시고 최대한 비슷한 색의 메지로 작업해달라고 하셔서,
제가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비슷한색으로 메지 만들어 사진을 보내드렸습니다.
제가 갖고 있던 메지중에 베이지색이 있어,
그나마 이게 가장 나았던거 같아 이걸로 보여드렸습니다.
역시 메지는 흰색 아니면
비둘기색이 가장 무난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이렇게 결정을 하신줄 알았는데,
클라이언트께서는 아무래도 색상이 마음에 걸리셨는지,
방문드리고 난 몇일후 다른타일로 하기로 하셨다고 하여
일정 변경하여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네이버 메인에도 올라왔던 유명한 타일가게 윤현상재
이번 클라이언트께서도 윤현상재를 아시고,
윤현상재에 찾아가셔서 타일을 고르신거처럼 역시 윤현상재는 유명하네요.
일전에 제가 윤현상재 방문기를 포스팅 해봤는데,
재밌게도 이 포스팅이 네이버 메인에 개재된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윤현상재에 대한 정보가 네이버 메인에 올라갈만큼
윤현상재가 잘 꾸며놓은 타일가게 이기에,
셀프인테리어를 고민중이시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윤현상재 관련정보
윤현상재 홈페이지 :
윤현상재의 시공사례 및 제품정보 및 활동 정보등을 알수있는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ounhyun2012
윤현상재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younhyun_official/
네이버 메인에 올라갔던 윤현상재 방문 포스팅 보기:
요구사항
아무래도 실제 거주하는 아파트 시다보니
작업시간이 늦게 시작됩니다.
게다가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 평소 일할때처럼
일찍 방문하시는걸 원치 않으셔서, 다소 늦은 시간에 방문드렸습니다.
9시쯤 윤현상재에서 온 자재 도착해서, 제 연장 및 부자재를 같이 올렸습니다.
실생활 현장은 보양이 우선적
이번 현장 역시 실제 거주하는 장소이니,
아무래도 보양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게다가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
최대한 먼지나 시멘트 가루등 덜 지저분하게 작업해야 하는것도 물론이고요.
이런건 사실 클라이언트분들께서
굳이 말씀하시지 않아도 당연히 이렇게 진행해야 하는겁니다.
다만 이렇게 주의하면서 작업하는데도
어쩔수없이 조금씩 어지럽혀지는게 있다는게 안타깝고 죄송스럽습니다.
작업시작
연장을 다 올리고,
바닥에 보양지까지 싹 다 깔아놓은후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붙이기전 방해요소가 될 실리콘부터 깔끔하게 제거 합니다.
일반 실리콘이 아닌,
폴리우레아(반짝이)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일반 실리콘제거하는거 보다 더 손이 많이갔네요.
그렇게 실리콘 제거작업을 하고, 보양지로 기구등을 한번 보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스레인지랑 싱크대 이런거에 시멘트 묻고 그러면
기분이 별로 안좋습니다.
이렇게 타일 붙일곳까지 보양을 다 해준후,
클라이언트께 레이아웃을 잡을건지 설명 해드립니다.
여기서 부터 한장으로 마감하면 주방 환풍기쪽 높이가 타일사이즈보다 조금 커서,
나눠서 가야 할거 같습니다.
“아, 네.
그럼 저기는 안보이는쪽이니까, 보이는쪽에 크게 원장으로 해주시고..”
클라이언트께서도 설명을 듣고,
바로 인지하셔서 본인이 원하시는 레이아웃을 말씀하시는데
제 생각과 같아 순조롭게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주방 벽타일 작업
붙일곳이 사이즈가 타일사이즈에 맞춰져 있으면
이렇게 반으로 안쪼개도 되었겠지만,
게다가 가구도 있는상태라
이것에 맞춰 또 재단해야 하는게 일입니다.
실제 붙일 면적은 얼마 안되는데,
손이 많이가는 현장이라는게 딱 이런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너비드는
알루미늄 재질의 코너비드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스테인레스의 코너비드의 경우,
사각의 두께가 너무 두꺼워 마감재로 사용시에
「눈에 띄는게 보기 별로 안좋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얇은 두께의 알루미늄의 코너비드가 두께가 얇상한게
딱 보기 좋다고 생각됩니다.
PVC 코너비드는 왠만해서는 뭐… 허허
아파트 주방 벽타일 (600 x 600 포세린 타일) 시공 완료
밑장을 다 붙인후,
윗장을 하나씩 다 재단한후 붙였습니다.
주방 상부장에 나온 밑으로 조금씩 튀어나온 부분들이 있어서
대부분「ㄷ」자로 오리면서 작업했네요.
전체적인 주방사진입니다.
아직 메지작업이 남았기에 주방보양은 남겨둡니다.
폐기물 정리 및 작업장 정리
타일을 다 붙이고,
조금이라도 더 양생시간을 벌고자,
메지작업할 연장을 빼놓고 모든걸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라인더 작업했던 베란다부터 싹다 청소하고,
현관서부터 거실, 그리고 베란다까지 이어지는 보양지 정리후 청소.
감사하게도 집에 성능좋은 청소기가 있어서,
클라이언트께 양해를 얻은후 청소기로 먼지 안나게 조심조심 청소를 할수 있었습니다.
타일 2박스까지 매장내 환불가능한 윤현상재 환불정책
어느현장이던 작업할때 타일 아껴쓰는 버릇이 있어서,
최대한 타일 안쓰는 쪽으로 합니다.
그래서 타일 박스 뜯을때도
먼저 타일 포장상태가 좋지 않은거 부터 확인한후 사용합니다.
그렇게 작업한결과,
죄송하게도 타일이 두박스가 남았습니다.
사실 작업전
타일이 부족하면 어쩌나…
고심하다 클라이언트께 여유있게 주문 부탁드렸는데,
생각보다 더 남아서 많이 죄송했습니다.
물론 클라이언트께서 주문하시기전
제가 직접 윤현상재에 전화걸어 타일 환불관련된 정책을 확인해본결과,
윤현상재에서는 타일 두박스 까지는 매장내 환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새것의 상태이여야 하며
포장상태가 판매가 가능한 수준에 한해서 환불 가능하다는것이 조건입니다.
이 내용을 클라이언트께 사전에 고지해드렸습니다.
현장위치가 윤현상재와 멀지 않은 거리이기에
환불하시는데 큰 고생은 안하시게 되었기에 한시름놓습니다.
인테리어 업자분도 그렇고
셀프인테리어 하시는 일반 소비자분들도 종종 작업하다가 타일이 모자라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한번더 구매를 하는수밖에 없는데,
적어도 타일 배송하는데 4만원 5만원 정도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여유있게 타일을 주문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타일이 운반중에 파손되어 오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상황도 어느정도 감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아파트 주방 벽타일 (600 x 600 포세린 타일) 작업 종료
모든 정리 및 연장까지 싹 다 실어놓고,
느긋히 식사까지 한후,
그리고 타일 양생상태를 확인한 다음, 메지작업을 진행하여 모든작업을 끝냈습니다.
작업하는 도중에 클라이언트께서는
작업이 언제 끝나는지 많이 궁금해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 되도록이면 더 빨리 작업을 끝내야 합니다.
당일에 끝내는게 목표인데,
다행히 메지 작업이 가능한수준의 양생상태가 되었음을 확인하고
안심하여 당일에 끝낼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싱크대 및 보양지 까지 다 걷고,
주변에 메지 하면서 나온 시멘트 덩어리등 청소하고 나오려고 하는데,
클라이언트께서 직접 하시겠다고 하셔서,
여기까지 하고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빨리 퇴장하는것이 생활하시기에 편하실것이기에,
나오면서 클라이언트께 주의사항등을 전달드리고 나왔습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어린이 집들이 휴관이라,
아이데리고 최대한 현장을 피하려고 고생하신 사모님께 많이 죄송했습니다.
저번현장도 그렇고,
정말 아이있는 집은 요즘 너무 힘드실거 같습니다.
그런걸 알기에 최대한 클라이언트께서 뒷수고를 안하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신경쓰는데,
그래도 현장을 떠날때면 마음한켠에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이상 아파트 주방 벽타일 리모델링 시공 작업 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케이
•5년 이전
일하시면서 블로그까지 생각하시나요?
흐음 제두뇌로는 처리불가능한 일이네요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blog-admin
•5년 이전
블로그까지 생각하는건 아니고,
작업했던 내용을 기록해보고 있습니다.
열정이라기 보다 이렇게 쓰다보면 자기 자신을 뒤돌아보는데 좋을거 같아 쓰고 있습니다.
제민엄마
•4년 이전
욕실 타일이 깨져 부분시공 해야 하는데 블로그 보고 연락드려요. 너무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보고 신뢰가 갑니다. 연락주세요. 010 2710 2555. 이곳은 동탄 근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