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타일시공 의뢰
제가 주변에 소개 많이 해드릴께요
얼마전 아트월 작업했던 현장의 소비자께서,
소개 많이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저 현장이후 아트월 작업의뢰가 심심치 않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작업일기로 소개드릴 현장역시,
인터넷을 보고 문의를 주신 소비자분이셨습니다.
현장 방문이 불편하시면 자료로 견적을 내드립니다
이번현장 역시 아트월을 의뢰하시는 클라이언트 셨습니다.
문자메세지를 통해 공사기간 및 시공시 들어갈 자재비용등 여러가지 물어보시며
여러가지 꼼꼼하게 알아보시는 클라이언트셨습니다.
여태껏 타일일 하면서 이렇게 꼼꼼한 클라이언트분들은
대부분 직접 현장에서 뵙고, 시공및 자재에 대한 Q&A등을 해주시길 원하시는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번 의뢰는 아트월 시공으로,
큰 면적이 아니라서 이 사진으로도 견적을 낼수있지만,
저는 왠만하면 직접 방문드리는게 클라이언트께 더 도움이된다 생각하여
되도록이면 사전방문 하자는 주의입니다.
(특히 셀프인테리어를 하시는 경우는 더.)
그래서 이번 클라이언트께도 사전방문을 드려볼까 했지만,
원치 않아하시는 눈치셨습니다.
방문해서 알려주는것도 좋지만,
제가 방문을 하는경우 아무래도 클라이언트입장에서는
「바쁜와중에 제 방문일정에 맞춰 스케쥴을 따로 빼야하는 곤란한 조건」
이 생기기때문입니다.
이 클라이언트님 덕분에
「어떤고객이던 시공자가 방문드려 현장 확인하고 상담해드리는게 무조건 좋은것만은 아니구나 」
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는 원하신다면 현장방문을 해드리고,
부담되시면 전달받은 자료들로 추측하여 견적을 내어드리려고 합니다.
작업준비
클라이언트분과 약속한 시간보다 살짝 먼저 도착해서,
주변을 살펴보니 아파트 현관앞에 타일박스가 있었습니다.
통화상으로 시공할 벽면 실측사이즈를 들었을때,
‘저정도로 될까….’
하며 의아해 했지만,
일단 타일가게에 면적 알려주고 주문하신거기에,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며 제 연장과 함께 같이 양중합니다.
상황에 따른 아트월 졸리컷(도매치기) 마감에 대한 설명
자재를 다 가지고 올라와 작업할 공간을 보니,
벽에 티비가 걸려져있고 벽지가 아직 덜 떼어진 상태였습니다.
작업하러 오기 이틀전쯤에 벽지제거등, 작업 바로 할수있게 부탁을 드렸는데
클라이언트께서 이 전날까지도 일 때문에 많이 바쁘셧는지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였습니다.
자연스레
「오늘은 서둘러야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며 가지고온 연장 부자재등을 자리잡고 한쪽에 쌓아둡니다.
자재를 다 쌓아두고,
타일박스를 까보니 300 x 600 도기질 타일입니다.
보통 아트월이라고 하면 크고 강도가 쎈
폴리싱타일이나 포세린 타일들로 꾸미시는데,
조금 의외였습니다.
여기 벽 꺽이는 부분에 각 쳐서 붙여주세요.
윗 사진처럼 벽꺽이는 부분을 도매(졸리컷)쳐서 작업해달라며 요청을 하셧는데,
도기질 타일의 경우 강도가 약하기에
시공된후 실생활시 주의해야 부분 및 우려를 충분히 설명드리고 다른 마감방식도 설명드렸습니다.
“혹시나 해서 제가 코너비드 가져와봤거든요.
요즘 이쁘게 한다고 도매쳐서 끝내기도 하지만,
또 어떤분들은 코너비드를 선호하시는분들도 계셔서요.”
“코너비드요?
그걸로 하면 어떻게 되는거예요?”
“지금 화장실에 코너비드로 되어있더라고요.
이렇게 벽 만나는 면을 이 코너비드로 마감하는거죠.
간혹 화장실이나 건물에 복도등을 보시면
이렇게 타일끼리 만나는 면을 코너비드로 감아져있는거 보셧을거예요.”
“아….”
클라이언트께서는 잠시 생각하시더니,
그래도 도매쳐달라고 하셔서 결국 도매쳐서 마감하는걸로 결정이 났습니다.
벽지제거는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타일시공에 대한 전체적인 요구사항을 다 받은후,
클라이언트와 함께 벽걸이 티비 떼낸후,
벽 꺽이는 부분에 들어갈 타일을 예상해 도매치기 작업까지 다 끝내놓습니다.
그리고 벽지 제거가 어느정도 되었나 보는데,
순탄치 않습니다.
사실 저렇게 벽에 딱달라붙은 합지를 제거하는 경우,
제거 하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사장님, 벽지 잘 안 떼어지죠?”
“네..
이거 잘 떼어지는 방법 있나요?
아우, 잘 안되네요.”
“뭐, 딱히 그런건 없고,
물로 살짝 적신후에 스크래퍼로 긁어내는게 그나마 잘 되죠.”
이렇게 클라이언트께 설명을 드리고
옆에서 저도 마저 스크래퍼 들고 「으쌰으쌰」 하며 벽지 떼냈습니다.
작업시작
사장님, 나머지는 제가 긁어내면서 작업할게요.
압착을 갠후,
벽지 마저제거 하시던 클라이언트께 작업을 중단하라고 요청드리고,
본격적으로 타일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그전에 아무리 바빠도 보양은 다 하고 작업합니다.
다행히도 방바닥이 장판이라,
작업후 청소할때 참 편했습니다.
마루의 경우는 접착제들이 마루틈사이에 끼면 긁어내고 그래야 하는데,
장판은 그냥 닦아주면 되더군요.
벽지를 떠나서 집이 년식이 조금 된곳이라 그런지 벽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네요.
기준잡는다고 수평보는데… 허허..
도매(졸리컷)친 부분은 신중에 신중
타일끼리 만나는 이 부분이
자를때도 신경쓰이고, 붙일때도 신경이 많이가는 부분입니다.
우선 한쪽에서 타일을 붙이고,
그리고 마저 다른쪽에서도 깍여진 타일각에 조심히 붙입니다.
그렇게 다 붙이면 양쪽을 확인하면서 가운데 각이 쳐져있는 부분이
이쁘게 잘 나오는지 확인하며 조정합니다.
식사할 여유없이 바쁘게 일합니다
“이거라도 드시고 하세요.”
라며 감사하게 클라이언트께서 빵과 음료를 주셨습니다.
저는 작업할때 정신이 없어서 눈도 안마주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며,
작업을 멈추지않고 쭉 이어갑니다.
재밌는게 저는 제가 맡은현장에서는 꼭 저런 참거리가 점심이 됩니다.
그럴의도는 아닌데 상황이 밥을 못먹게 만들어지더군요.
아무래도 현장에서 발생하는 예외상황들이나
클라이언트분들의 변경되는 요구사항등을 맞춰드리다보면,
식사할 여유가 없을때가 많습니다.
클라이언트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번 현장은 유독 바빠 작업도중 찍었던 사진이 없었는데,
클라이언트께서 제가 작업하는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번현장도 그랬지만,
「제가 작업하는 모습이나 결과물을 찍어주세요. 」
라고 따로 부탁드리거나 하지 않는데,
작업하시는거 찍어드리면 되죠?
라며 뒤에서 찍어주시곤 합니다.
매우 감사합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시거나 다른작업을 하시는도중에
번거롭게 굳이 이렇게 찍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사하게 잘 쓰겠습니다.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작업도중 십자 스페이스(쿠사비) 가 다 떨어져 순간 매우 당황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무메지 작업을 하다보면 스페이스를 더 자주쓰는 수밖에 없어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스페이스가 다 바닥이 나버리는 바람에,
굳이 평탄클립 새것을 부러뜨려 저렇게 스페이스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새거가 아깝긴 하지만,
다 품질로 이어지는 부분이기에 아낌없이 사용합니다.
이 부분은 일손이 부족한 관계로 클라이언트께서 도움을 주셧습니다.
아파트 거실 아트월 (300 x 600) 타일시공 완료
이렇게 정신없이 붙이다보니
어느새 거실아트월 작업이 다 끝났습니다.
벽지제거 부터 해서 도중에 자재부족등 예상치못한 부분들이 있어,
「만만치 않겠구나..」했는데
다행히 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샷시 옆쪽은 원래 예정에는 없었던 부분인데 추가요청하셔서,
저부분까지 같이 붙였습니다.
저부분에 쓸 타일이 없어서 아침에 타일을 발주했는데,
다행히 창고에 타일이 있어 문제없이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폐기물 정리 및 작업장 정리
타일 붙이는 작업이 끝나고,
항상 하던대로 연장정리 및 현장 정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클라이언트께서 정리하시는데 도움을 주셔서,
별로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이렇게 타일을 다붙이고 난후 찍은 현장사진을 볼때마다,
부끄럽기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됩니다.
좀 더 깨끗하게 작업했어야 하는데…
매번 생각들지만,
저에게 있어 주어진 시간이 짧다보니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보양지등이나 정리할것들을 가져와서
최대한 클라이언트분들 실제 생활에 피해가 덜가도록
뒷정리를 깔끔하게 하는게 제가 해드릴수 있는 서비스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까지 정리를 하고,
평탄클립이나 스페이스등은 양생이 된후 제거하기로 합니다.
아파트 거실 아트월 (300 x 600) 타일시공 작업 종료
양생이되고 클립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기존의 천장 및 바닥등의 마감재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아트월만 셀프인테리어로 직접 타일선택해서 작업된 결과인데,
거실 전체적으로 어색함없이 자연스러워 보기 좋은거 같습니다.
이 역시 클라이언트분께서 신경써서 초이스하신 결과라 생각됩니다.
이거 작업하기전에 패턴도 브릭패턴으로 갈까 말까 하시면서
작업전전날까지 고민하실정도였는데, 좋은 선택하신거 같습니다.
지난번 800×400 폴리싱 아트월 현장도 그렇고,
제가 만나뵙게되는 클라이언트분들은 도매쳐서 마감되는거 되게 좋아하시더군요.
이번 현장 클라이언트께서도 제일먼저 졸리 커팅부분을
먼저 보시면서 좋아하셨고요.
Tile Only
꺽여지는 부분에 타일옆면이 나오는게 좀 보기 그럴거 같아,
클라이언트께 코너비드 마감을 권해드렸는데,
저 부분 역시도 그냥 타일로 마감해달라고 하셔서 타일로 마감하였습니다.
물론 혹시나 타일모서리,
옆면등을 만지시다가 다치시거나 하는일 없도록 이쁘게 다듬었고요.
이 클라이언트께서도 타일이 아닌 다른마감재가 타일옆에 있는것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현장 내내 작업하면서 전 팀 생각 많이 났습니다.
전에 팀에서 일할때
이렇게 타일로만 마감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라서 이런부분 배우면서
쓴소리도 많이듣고 그랬는데 말이죠.
코피 터지면서 일하고 그랬지만서도,
그래도 그땐 밥은 제때 먹어가면서 일했는데 ㅎㅎ.
이젠 시간에 쪼달려 제대로 된 점심 먹어본적이…
마지막으로 클립제거를 다한후 벽걸이 티비까지 클라이언트분과 같이 작업하려고 했는데,
작업도중 실패해서, 벽걸이티비 설치는 따로 설치기사님이 시공해주셨습니다.
이상 타일 빼고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던
아파트 거실 아트월 (300 x 600) 타일시공 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효연
•5년 이전
사장님 저도 시공의뢰하고 싶습니다~~ 메일한번 주세요
어디서 시공의뢰하는지 모르겠네요ㅠ
blog-admin
•5년 이전
메일로 답변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쪼쪼
•5년 이전
댓글이 안달리네요 시공의뢰드리고싶습니다.
메일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으다닷
•5년 이전
수고 많으셨네요. 어디까지 가실지 항상 궁금해 집니다.
봉팔님은 정말 대가가 되실거 같네요. ^^;
blog-admin
•5년 이전
아직 갈길이 한참 멀었습니다.
대가는 커녕 중간이라도 갈수 있으면 합니다 ^^
쭈쭈바
•3년 이전
시공 문의 드립니다
연락처 알려주세요
010 4968 xxxx
이미영
•2년 이전
저도 시공 문의 드립니다.
메일로 연락처 부탁드립니다~
이정희
•2년 이전
현관 벽과 바닥 시공의뢰하고 싶습니다.
전화번호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blog-admin
•2년 이전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진희
•2년 이전
안녕하세요 타일 작업일지를 제가 쭉 둘러보고 문의 드립니다.
거실쪽 도배를 타일로 변경하고 싶은데요
어떻게 작업 의뢰를 드리면 되는지 문의 드립니다..
그리고 36평형 정도 되는되요 어느정도 비용을 예상하면 되는지와
직접 와서 봐주셨으면 해요 연락주세요
메일 주시면 핸드폰 연락처 보내드릴께요~
양현규
•3개월 이전
거실 아트월 타일 시공 문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