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그리워
“어디야?
.
.
알았어. 현장 맞은편 보면 근처에 김밥집있어 그리로 와.”
집합시간이 되려면 아직 조금 남았는데,
우리가 먼저 도착해서 인지 강남반장님은 어디쯤 왔는지 선생님이 전화를 걸어보셨다.
“일단 얘꺼 까지 시키자.
김밥에 라면 인원대로 시키면…”
항상 그렇지만 아직 새벽 7시가 되지않은 이시간에 문연 식당은 찾기 힘들다.
다행히 여기는 근처에 분식집이 있어,
따뜻한 아침을 먹을수 있다.
이마저도 없으면 편의점도시락으로 때우는 경우가 허다한데,
사실 편의점 도시락은 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할머니는 음식을 못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들 제각각의 입맛이 다르다.
나같은 경우도 요즘사람이라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흔히 서양식이라고 불리는것들.
피자, 햄버거 등을 좋아하긴 하지만.
요즘 나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밥이 없으면 뭔가 배속이 허한거 같기도 하고,
뭔가 든든하게 채워지지 않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김치 먹어봐.”
“알았어.”
집에서 밥을 먹게되면 할머니는 꼭 내가 먹을때 옆에 앉아 이것저것 먹으라고 권한다.
“이번에 한건데 굴비가 아주 맛있어 먹어봐.”
“안먹어.”
“먹어 봐봐.
이게 시골에서 갓 올라온거라 비싼거야. 먹어 좀”
기어코 안먹는다는걸 살을 발라,
내 밥숟가락에 잽싸게 올려놓는다.
“안먹는다니까! 망할놈의 할망구가 그냥 콱!”
“좀 먹어봐! 으이구!
할머니가 어련히 알아서 줄까”
“먹기싫다는데 옘병이여 아주그냥!”
난 있는짜증 다내면서 마지못해 먹곤한다.
“어때 맛있지?
여기 하나 더 먹어”
“하지 말라고했어! 콱!”
이렇게 짜증을 내고나면 그때서야 포기하고 알아서 밥먹게 내비둔다.
우리 할머니 음식은 맛이 없다.
아니 원래 그렇게까지 맛없는건 아니였는데,
연세를 드시니까 점점더 맛볼줄을 몰라 감이 떨어진거 같다.
근데 간혹 이렇게 현장근처에서 아침밥을 먹을때,
이런 할머니의 맛없는 손맛이 그리울때도 있다.
비리고 싱겁고 그래도 분식집이나 허접한 식당에서 파는 것보단 따뜻하고 맛있는데..
살다살다 할머니 음식이 그리워 질때가 있다니..
진짜 나도 오래살고 볼일이다 ㅎㅎ.
오야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밥을 먹기 시작할때쯤 강남반장님이 오셨다.
“형, 나 왔어요.”
“어. 거기 앉아먹어.
근데 조수 온다며?”
“아 차 세우고 와요.”
“뭐야!? 차가지고 왔어?”
“예, 형 차없이 어떻게 일하러 다녀
가지고 다녀아지.”
“야!
무슨 데모도가 차를 갖고다니냐?”
선생님은 조수가 차를 가지고 다니는것을 별로 달갑지 않아 하신다.
정확히 말하자면 데모도가 차를 가지고 다니는것을 싫어하신다.
데모도는 단순히 옆에서 보조하는것이 주업무이지,
직접 타일을 붙이거나 하는건 아니라
딱히 커터기나 큰연장을 들고 필요가 없기때문이다.
그리고 오야지의 선생님 입장에서는 경비역시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주차비가 나올경우에는 그 부분역시 챙겨줘야 한다.
운이 나쁠경우 일일주차가 2만원 이상나올경우가 있어,
차를 가지고온사람이 늘어나면 엄청나게 부담이기때문에,
절대 무시못하는 것중에 하나다.
이런걸 보면 오야지들은 돈벌기 참힘들거라는 생각이 절로나곤한다.
경비 대줘야지, 하자 나면 본인이 직접가서 땜빵 다시 해줘야 하지…
역시 오야지는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니다.
수원에 있는 병원 현장
오늘 이 현장 타일 시공에 투입되는 인원은
선생님, 나, 강남반장님 과 조수, 선배님, 메지이모님 그리고
용역반장님 한분 이렇게다.
어떻게보면 많을수도 있지만,
현장을 둘러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시공해야 할 부분은 화장실하나와 복도, 그리고 홀 이렇게 인데,
복도와 홀이 함빠들어갈곳이 많고 은근 넓다.
“병원이 작지 않네.
사람 많이올만 하네.”
메지이모는 현장을 둘러보며 이곳 저곳 구석구석 살피며,
투입인원이 맞게 온거 같다며 말씀하셨다.
그리고 아직 자재들이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기에
일은 더 더디게 진행될수 밖에 없다.
자재 준비의 중요성
“자재가 현장에 도착해있냐 없냐.
이게 큰차이가 나.”
선생님은 작업환경이 작업소요시간에 매우큰 영향을 준다고 종종 말씀하신다.
“이렇게 아침에서야 부랴부랴 자재 도착하고 그거 올리고 하면,
봐라, 우리 일찍 도착해도 7시부터 시작하는데,
자재 기다리고 올리고 그래버리면 이것저것 해서 10시 넘어버리지?
벌써 반대가리 들어가는거야.
그때부터 일시작하면 얼마나 뭘 할수있겠냐?”
“그러게요.”
“업자들이 그부분을 잘 몰라.
그러면서
「사장님, 오늘까지 되는거죠?」
「사장님, 얼마 못까셧네요?」
이래 버리면 진짜 뚜껑열려.”
현장에 자재가 도착했냐 안했냐는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도착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떻게 놓여져있는지의 여부에 따라서도
작업시간을 많이 절약할수도 있다.
최대한 자재를 운반하는 일이 적게.
타일을 사용함에 있어도 별도의 손이 갈 필요없게.
예를 들어 타일을 배치해놓는것도
타일을 박스를 까놓고 타일이 보이게끔 세워두면,
기술자가 타일을 들어가지고 가기전,
타일상태를 보고 깨지거나 이가 나간부분을 간단히 확인할수있기에,
타일을 붙여놓고나서 타일이 깨져있는게 있다거나 해서 재차 타일을 땠다 다시 붙이는일이 없다.
이렇게 타일을 잘 붙이거나 능숙한 베테랑이라서 타일시공이 빨리 끝나는게 아니라,
이런 기본적인 업무프로세스만 잘 되어있어도
타일시공의 공사기간은 상당시간 단축시킬수 있다는것에 유의해야 한다.
일단 일할 준비 부터
“일단 너네들은 이쪽에 청소부터 해.
여기 있는 쓰레기 밖으로 싹다 빼내.
아저씨는 밑에 타일이랑 자재온거 구루마 끌고가서
이쪽 문앞에 한군데에 차곡차곡 쌓아놓으시면 돼요.
그리고 강남반장 너는 이리와봐.”
선생님은 강남반장님에게 화장실을 맡기려 하시는거 같았다.
“어 여기 화장실 비어있네,
그냥 들어가서 하면 되겠다.
보면 여기까지 벽, 중간 요정도까지만 붙이고,
바닥은 잡고 깔아야 될꺼야.”
“알았어 형.
내가 알아서 할께.”
강남반장님은 선생님이랑 이제 여러차례 해봐서 그런지
선생님이 오더주면 굳이 이것저것 묻지 않고
선생님이 신경쓰지 않도록 그냥 알아서 맡아서 하신다.
“너 저기가서 일단 본드랑 벽타일 부터 가져와.”
강남반장님은 조수분에게 바로 일을 시키신다.
이 조수분은 전에 보았던 조수분에 비해
나이가 좀 있는거 같아 보인다.
나는 선배님, 메지이모와 함께 홀 청소작업부터 시작한다.
선생님은 레벨기를 켜고 전체적인 바닥의 수평을 보신후,
바닥의 기준이 될 가나방을 달으려 하신다.
“청소는 쟤보고 하라고 하고, 너 압착부터 개.”
선배님은 압착 개시고 나는 청소를 마저 한다.
“형, 나 어디하면 돼?”
“어? 화장실 다했냐?
그럼 여기 카운터쪽도 붙여야 하니까.
카운터뒤에 벽쪽이랑 테이블쪽 해.”
“알았어 형.
누나 저기 다 했으니까 이따 메지 넣어줘.”
“이야, 강남반장.
빠르네.”
메지이모는 본인도 타일이 붙어야 메지를 넣기때문에,
강남반장님 빨리 일끝내서 기뻐하신다.
그렇게 강남반장님은 카운터자리쪽으로 이동해서
다시 레벨기를 켜 작업을 재개 하려하신다.
그리고 선배님이 선생님 옆에서 압착퍼주시면서 가나방을 다 달으신후,
선배님에게 함빠를 잘라놓으라고 하셨다.
항상 그렇지만 선배님은 함빠를 잘 재고 자르시는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과는 다른방식으로 함빠를 재시는데,
선배님 하시는게 뭔가 더 이쁘게 잘나오는거 같기도 하고,
옆에서 힐끔힐끔 줄곧 쳐다보게 된다.
선생님의 특별 보양식
“아줌마, 일은 됐고,
내가 블루스타랑 냄비랑 요리할것 다 가지고왔어.
저기 방 가서 좀 끓여놔.”
“네 알았어요.”
선생님은 메지이모에게 점심준비를 하라고 이른시간부터 재촉을 하셨다.
뭐를 어떻게 준비해오셨길래 저렇게 분주하시나 하며,
일단 하던일을 계속 한다.
“다 됐어요. 식사들 하세요~”
저멀리서 준비한 메지이모의 목소리.
뭔가 궁금해서 보니 선생님이 백숙을 집에서 준비해오셨다.
“와 이게 뭐야?!”
“야, 어서와서 먹어.
이거 해줄라고 어제 와이프 고생좀 시켰다. ㅎㅎ.
너 가서 인테리어 담당자랑 용역아저씨도 불러와.
인원 맞게 내가 싸왔어”
놀란건 강남반장님만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전원이였다.
“전에도 한번 이렇게 현장에서 백숙해먹은적이 있엇어.
그때 재수없게 얘가 일을 못나와서 못먹었지.”
선배님이 조수로 계실때도 한번 백숙을 해오셨는데,
때마침 선배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못나와서
못먹었다고 종종 선생님께서 아쉬워 하셨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대접해주신다.
“야, 근데 형 이거 진짜 대박이네.
현장에서 백숙을 다 먹네 ㅎㅎ.”
“많이들 먹어.
이거 안에 재료도 비싼걸로 꽉꽉 채운거야.”
“네. 잘 먹겠습니다. ”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닭한마리씩 뜯고,
맛있게 먹는다.
“강남반장, 올해 너 때문에 일 많이 한다.
진짜 너 아니였으면 나 망했어.
쟤(나)도 아마 다른기술자 한테간다고 했을껄. ㅎㅎ”
강남반장님이 선생님께 인터넷등으로 타일공사를 홍보하는법을 알려주셔서,
선생님이 그계기로 물어온 일들이 쏠쏠히 있었다.
“아니예요 형.
형이 잘하니까 일들이 들어오는거지 뭐 내덕이야 ㅎㅎ.”
“아니야.
아~ 진짜 오늘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애들한테,
백숙만들어 주니까 나도 기분좋다.
많이들 먹어.”
나 역시 백숙 맛도 맛있었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같이 즐겁게 밥을 먹으니 행복하다.
인연이란 소중함
항상 그렇지만 이렇게 좋은사람과 어울리고
행복해 할수있는것은 정말 큰 축복이다.
사람들은 흔히 사람들과 뜻있는 만남을 인연이라고들 표현한다.
오늘 이렇게 모인 맴버들은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되어,
상호간에 도움이 되며 뜻 깊게 서로의 관계를 유지해가며 지내간다.
별것 아닐수,
어떻게보면 이런 관계가 쉽게 이루어질수있다고 생각들 하곤하는데,
나이를 한두살 먹다보면 사람과의 인연을 맺는다 는건 결코쉽지 않다.
더군다나 일로는 더 그런거 같다.
그런 인연이 노가다를 통해 맺게 되다니..
노가다는 나에게 여러가지로 의미가있다.
함빠가 느려
“이제 다 됐으니까.
너도 저쪽 가서 함빠 잘라놔.”
점심 먹고 선생님 옆에서 압착 푸고 바르고 하다가,
나 역시 선배님처럼 함빠를 자르기로 했다.
최근에 함빠를 안잘라서 그런지,
감이 무뎌졌다.
문틀쪽 함빠를 자르는데
이전에 했던거보다 상당히 더뎌졌다.
역시 이것도 안하다 하면 그런건지 감이 떨어지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삽질좀 하다보니,
선배님이 본인이 함빠 잘라놓으신부분 다 붙여놓으시고 내가 자르는쪽을 붙이기 시작하셨다.
“저쪽서부터 쭉 잘라온거지?
저쪽 다 된거지?”
“네.”
뭔가 레이싱을 하는거처럼
누군가가 뒤에 바싹 쫓아오는거 같은느낌이 들었다.
나름 여유있게 하다가 선배님이 근처로 오니 서둘러야 된다는 생각에,
되려 실수가 잦아져 함빠 자르는게 더 느려졌다.
역시…
아직은 연습이 한참 더 필요하다.
기술자 강남반장님
강남반장님이 카운터 뒤쪽 벽을 끝내고,
카운터에 들어가는 타일을 붙이려 하시는데,
이곳저곳 보시더니 인테리어 담당자분을 불러 상의를 하셨다.
“이거 보시면 이쪽이 이쪽보다 높아요.
그러면 지금 타일을 대보면…
이거 보이시죠?
이렇게 차이가 나게 되요.”
“반장님, 그럼 이걸 이렇게 옆으로 조금 이렇게 해서…”
인테리어 담당자분은 본인의 생각을 강남반장님에게 말해본다.
“반장님,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면 여기서 이렇게 벌어져요.
이게 이 첫장만 옆에 대놓고 봐서 잘 모르는데,
이렇게 이어서 쭉붙이면 끝에서는 1전(cm)이상이 벌어지게 되고 그러는거예요.”
“아, 돌겠네.
반장님, 그럼 뭐 방법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까말씀드린 방법이 최선이예요.
여기를 이렇게해서…”
인테리어 담당자분은 강남반장님의 설명에 납득하고,
강남반장님 아이디어에 따라 작업을 요청했다.
평소 그냥 호탕하게 웃으시며,
기술적인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말씀안하시는데,
오늘 이런모습을 보니 강남반장님의 새로운면을 보게 된다.
역시 괜히 기술자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강남반장님에게도 배울게 많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야, 내가 여기 잡고 있을테니까,
타일쪼가리 가져와서 밑에다 받쳐.”
“네.”
강남반장님이 붙이시고 조수분께서 옆에서 데모도 하시는데,
쉽지 않아보였다.
그렇게 두분이서 붙이고 돕고 하시면서 완성하셨다.
작업 종료
강남반장님이 카운터쪽 타일시공을 완료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홀바닥 타일도 다 끝났다.
“이래서 현장은 와봐야 안다니까,
평수만 들으면 몰라.
오늘 이렇게 사람많아도 시간겨우 맞췄잖아.”
바로 이전 옷매장에서 하셨던말씀을 그대로 하신다.
역시 현장을 여러가지 예외상황등이 있을수 있기에,
작업 책임자가 현장답사를 해보지 않은이상 얼마나 인원이 필요한지 산출해낼수없다.
만약 오늘 강남반장님이나 선배님께서 안오셨다면,
야근해서 겨우 맞췄을지도 모르지..
큰 어려움, 별탈없이 마칠수있어서 다행이다.
굳게 닫힌문
작업이 끝난후 연장을 다 싣고,
연장 빠짐없이 실었는지 볼겸 다시 매장을 가보려 하니,
인테리어 담당자분께서 문을 잠궈두셨다.
작업 결과물 사진도 다시 찍어두려고 왔는데 아쉽다.
뭐,
다음현장에서 많이 찍어두면 돼지 ㅎㅎ.
지금은 내가 붙인게 아닌 다른기술자가 해놓은 타일시공사진을 찍지만,
언젠간 내가 붙인타일들을 찍는날이 오겠지 라는 기대를 품으며 현장을 떠난다.
최근 근황 및 인사
오랫만에 블로깅을 합니다.
최근에 여러가지로 거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간 연장도 더 늘었고.
이젠 혼자 땜빵도 하러 다니고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일도 늦게끝나고,
집에오면 블로깅할시간도 없고 해서 글쓸 여력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차를 구매해서
이젠 대중교통이 아닌 자차를 몰고 현장으로 가곤 합니다.
중고차라 금방 고장나면 어쩔까, 잘못산거면 어쩔까 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다행히도 센터가서 점검받아본 결과 상태는 양호하다고 합니다.
겉모습도 깔끔하고요.
전에 말씀드린대로 액티언스포츠 샀는데,
어떤가요? 이쁘나요? ㅎㅎ.
갖고있는 연장도 많아서 일부러 짐 많이 실을수있는 차로 구매했는데,
벌써 짐이 한가득입니다. ㅎㅎ
선생님과 강남반장님이 저를 오야지로 모시겠다고 하실 정도입니다 ㅎㅎ.
근데 막상 차사고 싶다 햇는데,
몰다보니 유지비가 장난 아니네요.
기름값이 ㅎㅎ.
동네에 주차할곳도 없어 정말 큰일입니다.
이러다 집도 구할듯 ㅎㅎ.
여튼 저는 이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쓰는 이 시각(180217).
벌써 설날.
아니, 이제 설연휴 막바지네요.
올해도 안전작업 하시고,
노가다쪽으로 넘어올까 고민하시는분들은,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
이글을 보시는 모든분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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