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전식 교통카드인 이지카드 구매부터 해야된다.
어제는 도착도 늦어서 교통카드 살 시간도 없었는데, 오늘부터는 이지카드라는 충전식 교통카드를 구매한후 그걸로 버스, 지하철(MRT) 등을 타야겠다.
일단 체크아웃 하자.
생각했던거 보다 되게 좋았던 에어비엔비 다.
매스컴이나, 몇몇 후기등을 보고 걱정 많이 했는데, 호스트도 너무 좋았고, 집도 깔끔해 좋고, 에어비엔비로 숙소 정하길 잘했다.
날씨가 좋아, 더 기대되는 여행길이다
씻고 창밖을 보니 날씨가 아주 좋았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데, 날씨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따뜻한편이고, 눈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타이완은 겨울에 오는게 좋을거같다.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여름에 오면 정말 쪄죽는다고 하던데…
오사카에서 느껴봐서 어떤느낌인지 대충 감이온다.
일단 타오웬(桃园)역으로
내가 알기로는 기차역이나 편의점에서 이지카드구매 가능하다고 해서, 기차역에서 바로 사서 출발하기로 했다.
세 군데를 거쳐 힘들게 구매한 이지카드
역무원에게
“이지카드 팔죠?”
“아니요, 저희는 그거 안팔아요. 세븐일레븐 가보세요.”
기껏 짐끌고 왔는데, 다시 기차역 나가서 세븐일레븐 가야 하다니…
어쩔수 없이 세븐일레븐 갔는데
“죄송한데 지금 이지카드가 다 팔려서 없네요..”
으…
결국 그 옆에 패밀리마트 가서 샀다.
날도 더운데 이거 하나 사려고 땀 흘리면서, 짐 끌고 다녔다.
일본 개찰구와 비슷한 모양의 타이완 기차역 개찰구
오사카에서 보던거랑 거의 똑같다.
역시 열차시설은 우리나라가 최고라는 생각이 다시 든다. 최신기술에 시설도 깔끔하고, 열차마다 개성도 있고.
타오웬(桃园)역을 떠나 시먼(西门)역으로
두번째 숙소가 있는 시먼역으로 향하기전, 타오웬 기차역의 모습이다.
여기도 임산부 전용칸이 있구나, 뭐 딱히 우리나라와 다른건 잘 못느꼇다.
몰랐는데, 시먼역가는길 반대로 여기서 몇정거장 더가면 코카콜라 박물관이 있었다.
‘아 진작 알아보고 계획세워서 거기도 들를걸…’
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별것없으니 여행후기도 없지 않을까? 하며 쿨하게안가기로 했다.
롱샨쓰(龙山寺) 부근에서 간단하게 점심
나중에 알았지만 롱샨쓰도 유명한 여행코스인거 같았다.
(어쩐지 역에서 내리고 걷는데, 향냄새가 많이 나더라 했다.)
하지만 난 별로 종교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굳이 들리지 않았다.
그대신 간단하게 1차 점심을 먹으러 길가에 있는 식당에 들렸다.
유일하게 알고있는 훈뚠면(混沌面)을 선택
어차피 메뉴 봐봤자, 아는 음식도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유일하게 알고 있던 훈뚠면(混沌面- 국수에 만두 들어간거)이 있어 반가웠다.
사실 중국생활할때 훈뚠면 잘 먹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오랫만에 보니 반가운마음에 시킴 ㅎ.
타이완도 물은 사먹어야 됨
이지카드 사느라 고생도 했고, 날씨도 덥고 물부터 한병사서 들이켰다.
훈뚠면을 먹어보자.
중국에서는 고수가 들어갓었던거 같은데, 여긴 없는거 같다.
청경채, 면, 만두 이렇게만 들어가 있어 뭔가 되게 심플해 보인다.
깨끗하고 맑은 국물
다시마에 끓인 육수로 국물을 내는거 같았다.
아주 싱겁길래, 옆에 있던 간장 조금 넣어 간을 맞추니, 나름 괜찮았다.
자그마한 훈뚠(만두)
조금해서 훈뚠인지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크기의 아담한 사이즈다. 중국에서도 그랬지만 난 훈뚠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난 오로지 만두!
깔끔한 국수면
서민의 입맛이라고 할느낌의 국수다.
정말 딱 깔끔하기만 한맛, 뭔가 진한느낌이나 담백한것도 없는 정말 깔끔 그 자체.
훈뚠면에 대한 총평
- 깔끔하고 깨끗하다.
- 나름 저렴한 가격.
- 가볍게 아침에 먹으면 좋을거 같은 느낌.
뭐 이정도.. 만약 맛이있고, 추천할 수준이였다면 별도로 포스팅을 작성했을것이다.
이 가게가 맛없게 한게 아니라, 훈뚠면 자체가 원래 이렇다. ㅎㅎ
훈뚠면도 먹었으니, 이제 MRT를 타고 시먼으로~
MRT 가 뭔가 했는데, 지하철을 뜻하는것이였다.
으음.. 그렇다면 타이완 기차시설은 한국이랑 비슷한수준 같은데, 지하철은 어떨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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