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주택 셀프 리모델링 타일시공
이번현장은 일반소비자분의 일이며,
셀프로 집을 리모델링하는도중 저희에게 타일작업을 의뢰 주셨습니다.
후암동에 위치한 주택이며,
집지어진지 오래된 집이라 목공이나 샷시등으로 다시 꾸몄다하더라도,
어쩔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시공되야 하는 면적은 크지 않은편인데,
문제는 작업되어야할 바탕면이 매우 좋지 안다는게 문제입니다.
압착시멘트를 두껍게 하여 붙이는것도 방법입니다만,
문제는 그렇게 작업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바닥 미장을 하고 작업해야 하는데,
흔히 하는 몰탈을 사용하여 바닥을 잡기에는 너무 얕아,
수평몰탈을 사용하여 바닥미장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수평몰탈로 바닥 평탄화 작업
바닥이 어느 부분들만 꺼진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들쑥날쑥하기에,
바닥면 전체를 셀프레벨 쳐주기로 합니다.
타일 시공자입장에서 셀프레벨제품을 쓰게 되면 정말 편리하고 좋긴한데,
아무래도 셀프레벨자재가 비싼편이라 소비자입장에서는 꺼려 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이 셀프레벨 작업으로 인해 타일 붙이는 작업시간이 줄고,
품질 또한 좋아지는 효과가 있기에, 저희는 상황에 따라 셀프레벨을 하곤합니다.
샷시부분의 경우 무언가의 작업으로 인해 깊숙히 파여있어,
이 부분은 몰탈로 직접 미장을 해줍니다.
이렇게 수평몰탈을 이용한 바닥 미장작업이 끝났습니다.
벽면이나 기둥들은 이미 마감이 되어있는 상태이기에,
오염이 되지않게 사전에 마스킹 테이프등으로 막아두었습니다.
이렇게 바닥 전체 작업 해준후에 양생을 시킵니다.
바닥 셀프레벨링 작업 완료
양생이 다 지난후의 모습입니다.
이때 겨울이라 보일러를 틀어놓은 상태로 양생을 시켜서 그런지,
보일러 열선 위치가 그대로 노출되는군요.
혹여나 양생이 덜되거나 하지는 않았을까 하며,
살짝 걱정도 되었는데, 전혀 문제 없어서 바로 시공에 들어가기로 합니다.
서브웨이패턴 300 x 600 포쉐린 바닥 타일시공
붙이게 된 바닥타일은 300 x 600 사이즈의 포쉐린 타일입니다.
서브웨이 패턴(1/2)으로 시공하기로 하셔서,
기준선을 잡고붙여나가기로 합니다.
확실히 위와 같이 길쭉한 모양의 타일의 경우,
정(正) 시공을 하는것보다 패턴을 넣어 작업하는게 더 이쁩니다.
물론 이쁜만큼 작업시 조금 더 손이가긴 합니다.
집에 있는 바닥 전체를 작업하기에,
방안 역시도 이어서 타일을 붙이게 됩니다.
방과 거실이어지는 부분에 끊기지 않고,
이어 붙여나가게 되어 왠지 더 자연스럽고 이뻐보이네요.
그리고 방안에는 금테두리로 몰딩이 싹 쳐저있네요.
반짝반짝 빛나는 블링블링 황금.
반대편 주방쪽까지 다 붙이게 됩니다.
오래된집이라 벽상태가 좋지않아,
타일옥선형님이 함빠 재단하는데 귀찮아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바닥 전체 타일을 다 붙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마감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수 있게 미리 청소및 정리작업을 진행합니다.
평탄클립을 많이 쓴만큼,
그만큼 청소및 정리에 할애되는 시간이 많습니다.
주방쪽 부분 정리를 하는도중인데, 벌써 웻지가 박스에 가득차있네요.
허허..
타일이 배가 나오기도 했고,
사람이 맨발로 다니고 하는 주거공간이라 평탄화에 많이 신경쓰다보니 어쩔수없었네요.
항상 하는 일이지만,
좀 더 높은 만족도를 위해 현장도착후 가장먼저 정리 및 타일청소를 합니다.
이렇게 작업을 해야,
보는 사람도, 작업하는사람도 만족할수 있는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서브웨이패턴은 이쁩니다
정리 및 청소한후의 모습입니다.
아직 메지작업전인데, 이쁘지 않나요?
역시 길쭉한 타일에는 서브웨이패턴이 이쁩니다.
「만약 정(正) 시공을 했다면 되게 밋밋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듭니다.
시공을 의뢰해주신 소비자분이 여성이셨는데,
이쁜 디자인을 선호하시는쪽이셨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이쁜걸 선호하셔서 그런지 캡슐머신도 이쁘네요.
덕분에 여태까지 먹어본적없는 너무 맛있는 에스프레소도 먹어볼수 있게되어 기뻤습니다.
서브웨이패턴 300 x 600 포쉐린 바닥 타일시공 완료
메지 작업까지 완료된 바닥 전체의 모습입니다.
역시 서브웨이패턴으로 하는게 맞았네요.
가정 바닥에도 이렇게 붙여놓으니까 이쁘네요.
그리고 타일자체에 텍스쳐가 있어서 그것도 멋있는게,
타일초이스를 정말 잘하신거 같습니다.
거실에서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방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서브웨이 패턴이 아니라 타일이 되게 멋있네요.
저도 나중에 집사거나 주변친구들에게 타일 추천할일 있으면 권해봐야겠습니다.
주방에서 테라스쪽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서브웨이패턴은 이렇게 길게 보이게 하는 느낌을 주는게 매력입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쭉 이어져있는거 같은느낌.
메지색이 진해서 그렇지,메지 넣은거 맞습니다.
이렇게 바닥타일 시공이 끝났습니다.
욕실 150 x 150 벽타일 부분시공
바닥 타일시공이 끝난후,
저는 욕실에 벽타일 덧방시공을 하였습니다.
전체덧방이 아닌 부분덧방이라,
별 어려움없이 별 문제없이 진행했습니다.
작업전 소비자분께 작업되어야 할부분을 듣고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기존타일위에 타일을 붙이는 덧방시공을 하게 되었으며,
타일은 150 x 150 사이즈의 도기질 타일이였습니다.
시멘트 계열 접착제인 아덱스 x18 로 붙였는데,
혹시나 붙이는데 처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제품이 좋아서 그런지 도기질 150각정도는 크게 처지지 않네요.
이렇게 해서 반대편쪽도 같은 높이로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 욕실 메지넣은 마감사진이 없네요.
역시 내가 마감현장이 있지 않으면 마감사진이 별로 없네요.
이렇게 해서 욕실 벽타일을 다 붙였습니다.
욕실 마감이 끝내고 추가요청이 있어,
방금붙인 타일로 바닥 타일 걸레받이를 돌렸습니다.
바닥타일이 없어서 남은 욕실타일로 걸레받이를 요청하신거 같습니다.
바닥타일로 했으면 좀 더 이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주방 벽타일 시공
주방 벽타일은 타일옥선 형님께서 작업하셨습니다.
가로시공이 아닌 세로시공이라
좀 더 깊게 관찰하며 작업하는 타일옥선형님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타일 색이 기본적으로 핑크쪽이고,
여러가지 알록달록해서 이쁘네요.
이 타일은 주거공간보다 상업공간에서 종종 봐왔던 타일인데,
집에 이 타일이 있어도 이쁘네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타일은 특히나 조명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 집은 조명이 일반 가정집같은 흰색에 가까운 LED나 형광등이 아니기에,
시공후 충분히 만족할수있는 색감과 모양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일을 다 붙인 모습입니다.
주방 역시 한면만 붙이게 되었습니다.
하부장, 상부장이 많이 가려지게 되는구조인거 같습니다.
사용되지 않는 가스배관은 저렇게 마감되기에,
최대한 이쁘게 모양대로 땋아주었습니다.
주방 벽타일 시공완료
메지 작업을 마친후의 모습입니다.
제가 마감하러 간게 아니라서 사진이 몇장 없네요.
메지 색은 실버그레이로 작업되었고요.
좀 더 좋은화질로 찍혀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안타깝네요.
후암동 주택 셀프 리모델링 타일시공 작업종료
모든 작업이 끝나고 정리한후 현장을 떠났습니다.
떠나기전 선배님께서 소비자분께 선물을 드렸네요.
맨처음 이사진보고 소비자분께서 선배님께 드린 선물인줄알았는데..
저기 메모지에 감사의 말씀도 쓰셨는데,
혹시나해서 그부분은 가렸습니다.
간간히 느끼곤 합니다만
소비자분의 일을 맡을때마다 정말 쉽지 않습니다.
평소 업자분과 일할때에 비해 준비해야 되는것도 많고,
설명드리고 가르쳐드려야 할것도 많고해서,
때때론 작업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분께서 저희 작업에 도움을 주실수있는 부분을 최대한 지원해주시고,
작업방식을 존중해주시고 하셔서 이렇게 즐겁게 일할수있는거 겠죠.
그것을 알기에 선배님만이 아닌,
저희팀 전원이 소비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이상 후암동 주택 셀프 리모델링 타일시공 작업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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