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30평대 아파트 욕실에 타일욕조, 그리고 깔끔한 현관
안녕하세요.
이란 다녀온후,
첫 현장포스팅을 지금에서야 올리게 됩니다.
사실 이란에서의 모자이크 아트 교육에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고, 기대보다 더 큰 배움을 받았기에,
그 경험부터 많은사람들과 글로 나누고 싶어,
그 부분부터 기록하고 나서야 현장일지를 올리게 됩니다.
이번현장에 타일작업이 된곳은
욕실 두칸(안방, 공용), 현관입니다.
사진을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했던 안방욕실 그리고 현관밖에 있지 않네요.
사실 현장일지도 한참 밀려 이 황학동 롯데캐슬 타일 작업이
거의 1년전쯤 했던 작업이라, 그때 무엇때문에 마감사진이 없는지는 기억이…
사전조사
항상 그랬듯, 작업전 미리 현장 답사를 다녀옵니다.
현장의 입구인 현관을 보니 깔끔하게 기존에 있는 마감재들이 다 철거되어있습니다.
간혹 주택 리모델링 현장을 가면,
현관의 경우 기존에 되어있는 마감재 위로 타일 덧방시공을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예쁜 마감을 위해서는 철거하는게 좋습니다
이런경우 대게 타일이 입구문틀보다 튀어나와
예쁘게 마감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굳이 코너비드등을 사용하여 마감하게 되는데,
이런경우 단차가 생기고 코너비드도 기스가 가거나 심한경우 찌그러지는경우도 있기에,
예쁜 마감을 생각하신다면 되도록 현관의 경우 철거를 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업하게될 안방 욕실의 모습입니다.
이때는 기본적인 액상방수와 보일러 배관이 깔려져있는 모습이네요.
역시 집값이 나가는곳이라 그런지
아파트 욕실에서는 드문 창문이 달려있네요.
그 밑에 타일로 마감된 욕조를 만들예정입니다.
그리고 세면대로 이어지는 젠다이쪽에는 일반 수전대신,
매립수전을 설치하여 좀 더 세련되게 마감할 것이고요.
디자인 업체가 제작하는 안방욕실
항상 그렇듯 작업전 현장담당자분께,
제가 고려해서 나온 디자인을 컨펌 받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귀찮아도 굳이 매번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일반 인테리어 업체가 아닌,
디자인 업체에게 맡긴 소비자들은 꼭 본인이 원하는 구도와 기능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항상 제가 레이아웃 설계부터 아이디어 내어 리뷰해도,
현장담당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그것에 따라 통과 하느냐 수정하느냐 하게되죠.
그래서 이 디자인 업체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현장의 경우,
개인적으로 창문위치가 약간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위로 설치되었다면 더욱더 이쁜 마감이 되었지 않았을까 하는데 말이죠.
여러차례의 방수작업이 필요한 타일욕조
이 욕실에는 기성욕조가 아닌 타일 욕조가 만들어질 예정이라,
기본 방수위에 도막방수를 몇차례 진행하게 됩니다.
항상 그렇지만,
타일 욕조작업한다고 하면, 기본 방수위에 한번,
미장잡고나서 다시 한번.
최소 이정도 하며,
상황과 장소에 따라 몇차례 더하는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방수를 하기전 프라이머 바르는것은 기본이고요.
이렇게만 해도 손이 여러번 가지만,
방수는 매우중요하기에 꼭 하게 됩니다.
물론 그전에 배수구에 물막힘 테스트는 당연히 하는것이고요.
욕실을 전체철거후 리모델링하는거라,
간혹 철거작업시 나오는 조각등이 배수구로 들어가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닥작업전 반드시 테스트 하고 진행합니다.
개인 욕탕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타일욕조
타일욕조를 자주 하는편이지만,
고객의 요구사항 에 맞추어 현장의 정해진 환경에서 구현한다것은 쉽지 않은일일수 있습니다.
이번현장 같이 일반적인 30평대 아파트 욕실크기에서 구현한다는것은
디자이너 설계단에서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욕탕을 넓고 활용도 있게 쓰기위해,
욕조내 벤치와 날개만을 구현했습니다.
앉을때 발을 뻗고 움직일때 부담없는 사이즈로 구성된 욕조 내부벤치
완성된 욕조 내부의 모습입니다.
욕조 벤치는 사용자가 앉을때 발을 뻗고,
앉은상태에서 움직일때 부담없는사이즈와 높이로.
그리고 벤치에 쓰이는 타일은
포인트를 줄수있도록 목재느낌 타일.
이 조합을 볼때마다 정말
「배경타일과 찰떡궁합이다 」라는 생각을 항상하게 됩니다.
힘들어도 더욱더 만족감 높은 마감을 위해,
에폭시 메지를 넣는 모습입니다.
에폭시메지 할때마다 땀이 줄줄나고,
뻑뻑한 메지 넣느라 손목도 아프지만,
고객님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해야죠.
트렌치를 사용하여 좀 더 세련되게
욕조밖을 나오면,
좀 더 세련되게 보이도록 트렌치로 마감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정사각형 유가보다,
저렇게 길쭉한 트렌치가 비주얼적으로는 훨씬 더 좋습니다.
여러분들 보시기엔 어떤가요?
그리고 기존에 있는 휴지걸이 위치를 활용해야 하기에
그대로 따서 붙인 모습.
그 옆에는 비데등의 사용을 필요하기에 전기박스 위치대로
따서 붙인모습.
문턱입구는 마블로 작업되었습니다.
안방욕실 타일작업 완료
이렇게 해서 메지까지 해서
안방욕실 타일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매번 현장이 그렇지만,
혹여나 생기는 갑작스레 바뀌거나 추가되는 소비자의 요구에
미리 대처하기위해,
마감재나, 타일 디자인 구성등 항상 담당자분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진행합니다.
작업자와 업체가 마음에 든다 한들,
소비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결국 그건 실패니까요.
점점 더 눈높아지는 소비자에 요구에
선행학습 및 조사등으로 고객만족까지 이루어질수있도록 해야 한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던 현장입니다.
1200 x 600 포쉐린 타일로 마감된 현관
제가 가지고 있는 현관사진이 이거 하나네요.
왜 이거밖에 없는지 생각이 안나는 군요..
항상 그랬듯이,
마감날도 바빳던거 같습니다.
심지어 이거 내가 했는지 다른사람이 했던건지도…
여튼 현장답사에서 말씀드렸듯이,
전부 철거를 했기에,
문틀에 별도의 마감재 없이, 단차가 생기는것 없이
깔끔하게 마감된 모습입니다.
타일은
1200 x 600 사이즈의 포쉐린 타일 이였습니다.
메지는 마페이의 케라컬러 쟈스민 이고요.
이 현장에서는 현관에서 붙인 타일이 입구 중문 턱까지 이어져서 붙이는게 아니라
딱 사진대로 현관 바닥만 붙이고 끝입니다.
심지어 걸레 받이 조차 들어가지 않는
아주 심플한 현관작업이였네요.
그래서 딱히 소개할것도….
이래서 사진이 없나….
이것으로
이번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타일시공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렸습니다.
작업일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일욕조 작업한 타일시공 포스트들 보기
타일공 작업일기 – [광교 이편한세상 테라스] 고급스러운 타일 선반과 타일 욕조로 꾸민 욕실, 대형타일로 벽바닥 전부 리모델링한 타일시공
타일공 작업일기 – [판교 삼성 아데나루체] 타일욕조로 마감된 호텔욕실과 같은 욕실, 넓은 타일로 크게보이는 주방, 심플한 현관과 베란다 리모델링 타일시공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