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를 소중히
사고 한번도 빨아본적 없는 무릎보호대를 드디어 세탁해보기로 했다.
난 보통 비싼옷이더라도 손빨래는 귀찮아서 안하는 편인데,
이녀석은 비싸기도 하고 내 몸을 지켜주는 녀석이니 손빨래 해야 된다.
분리가 되는거였구먼
몰랐는데 옆에 무릎 움직임을 지지해주는 경첩이 간단하게 빠지게 되어있다.
난 그냥 고정형인줄 알고, 세탁할때 저거 물안닿게 할려면 고생좀 하겠다 싶었는데, 역시 비싼값어치를 한다.
(이렇게 되는게 당연한건가…)
처음 빨래한거다고 해도 그렇게 많이 착용하지 않았는데, 시멘트가 묻어있다.
항상 맨살에 착용해서 바지안에 있는데도,
저렇게 시멘트 잔재가 묻어있는거 보면 시멘트는 정말 미세가루다.
꼭 마스크 착용하고 작업해야 된다.
앞으로는 자주 빨아야겠다
이거때문에 오랫만에 손빨래 하는거 같다.
신발세탁이 마지막 손빨래 했던 기억인데,
그때도 그냥 일반 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놓고 타올로 문데면서 거침없이 세탁했는데,
이녀석은 소중히 다뤄줬다.
울샴푸에 망가지지 말라고 손으로 가볍게 눌러주고 비벼주고…
허허 아주 상전이구나.
오우 더러운물 나온거 봐…
앞으로는 쉬는날에는 무조건 빨던가 해야지.
역시 빨으니까 기분좋다
낮에 빤거라 바깥에 말려두니까 금방 말랐다.
마치 새거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앞으로는 자주 빨아야겠다.
색종이 사러 동대문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것은 여러사람들과 소통할수 있다는것이다.
사실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아무래도 이렇게 소통하기에는 여러가지로 무리가 있다.
그중에 알게된 이웃 열정몬님의 블로그 를 보다가 우연치 않게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다.
색종이로 함빠 연습
색종이로 함빠 연습을 하고 계신다고 하는 글을 보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우리집 화장실 바닥타일 사이즈 200×200 규격의 색종이가 있었다.
인터넷에서 사면 배송비도 그렇고,
시간도 걸리니 마침 쉬는날 직접 와서 보기로 한거다.
그중에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동대문 문구완구상가를 가서 찾아보기로 했다.
이전에 살던곳이 창신동 꼭대기 낙산이라 어렷을적에 아주 가끔 들리곤 했는데, 오랫만에 와도 바뀐게 없어서 반갑다.
200 x 200 색종이가 없다
다 뒤져봐도 150 x 150 규격의 색종이만 있지, 200 x 200 규격의 색종이는 없었다.
“이 옆에 가게 가보세요,
거기는 용지만 전문적으로 취급해서 아마 있을지도 몰라요.”
라고 한 점원분께서 가르쳐주셔서 갔는데,
거기도 마찬가지로 색종이가 없었다.
“전지 재단해서 쓰면 안되요?”
“제가 원하는대로 사이즈 맞춰서 잘라주실수있나요?”
“네, 얼마나 필요한데요?”
“일단 한 100장 정도면 될거 같거든요. 얼마나 할까요?”
“음.. 잠시만요.. 전지 한장을 잘르는거라서.. “
계산기를 두드리시더니
“한 150장 정도 나올거 같은데요?”
“그럼 얼마인가요? 가격이?”
“3000원 이요.”
“아 그래요?
근데 200 x 200 이 사이즈가 정확히 떨어져야 해요.
오차가 있으면 안되는데 가능하나요?”
“네, 가능해요.”
“그럼 혹시 다른사이즈도 가능한가요? 250 x 400 도 하고 싶은데”
“그건… 한 70장쯤 나오겠네요.”
결국 6000원에 이만큼 사왔다. ㅎ
되려 색종이보다더 훨씬 싸고 사이즈도 내맘대로 정할수 있어서,
정말 여기 안오면 큰일 날뻔했다.
창신동오면 낙산냉면 먹고 가야지
종이사고 나니 점심시간도 살짝 넘기고 해서,
이 근처 맛집 낙산냉면을 갔다.
예전에는 낙산 삼거리 우리동네에 있었는데,
그 동네 다 허물어서 이젠 동묘역 앞쪽에 이전해 장사한다.
역시 여전히 장사 잘되는건 이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오랫만에 여기까지 와서 먹는거니,
덜 배고파도 곱빼기 시켜서 왕창 먹어준다. ㅎㅎ
이 집 냉면은 예전도 그렇지만 매콤달콤한게 특징이다.
연습좀 해볼까
두께도 얇지 않고 딱 좋아서 쉽게 접힐일도 없다.
이제 이녀석 들고 화장실가서 타일에 대보고 연습을 하자.
망할, 더 크잔아!
“정확해야 되요” 라고 몇번을 재차 확인했는데,
역시 타일사이즈에 딱 떨어지지 않는다.
에휴…
벽타일도 마찬가지…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하는게 나을듯 싶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진짜 타일을 직접사서 해야 되는데, 그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조금의 오차는 아쉬운대로 넘어가면서 연습 해봐야겠다.
나란 멍청이
화장실에 벽타일부터 대면서 눈금 찍고 함빠를 재보는데,
하면서 뭔가 빠진느낌이 들었다.
‘맞다! T자 가 없잔아.’
어쩐지 한쪽 눈금만 재고 선그을라고 하는데,
뭔가 삐둘빼둘하면서 어렵다 했다더니.
에휴 …
그래서 일단 몇장만 작업해보았다.
한참 멀었다. 멀었어
종이라서 참 편하다.
뒷면에 물만 조금 묻혀주면 착착 달라붙는게 연습하기 딱인거 같다.
사진찍다보면서 알게됐는데,
우리집 화장실 구조는 정말 간단한거 같다.
「ㄱ」 자 로 자를 곳이 없다. 현장가면 항상 있는데. ㅎ
위에 나무(가와?) 부분때문에 정확히 재지를 못했다.
게다가 매지부분도 고려를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연습할때 적용해야 할지 생각좀 해봐야겠다.
위 사진 9번은 완전 잘못쟀다..
아직도 한참 멀었다, 멀었어.
그리고 화장실 세면대나 가구등 때문에 제일 중요한 모서리부분 재기가 쉽지 않다.
다 뜯어내고 낼수도 없는 모양이고,
일단 함빠연습하기 좋은 부분만 해놓고, 다른 장소에서 연습을 더해야겠다.
베란다 인데 되려 여기가 더 화장실보다 편하고 좋을거 같다.
식구들도 여기 올일도 별로 없고 ㅎ.
T자 사온후 베란다 부터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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