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녹두전 맛집 만석골에서 친구와 막걸리 한잔 하고 왔습니다.
고등학교 친구인 녀석과 정말 오랫만에 만나 술한잔 하기로 하는데, 이녀석이 자기가 아는 집이있다고, 종로3가에 있는 만석골 을 가르쳐주더군요.
10년차 실력있는 셰프의 추천집
이 친구가 이 근처 나름 유명한 집에서 일 해본 친구라 근처 술집이나 맛집은 꾀차고 있었습니다.
‘이 근처 전 싸고 맛있는곳은 여기야’
라고 하면서 추천해주기에, 아무 망설임 없이 들어갔습니다.
가게 분위기
고달프고 힘들때 술한잔 하고 싶다.
저렴하게 친구와 한잔 하고 싶을때 오셔서 한잔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날 상황도 그랬었고, 분위기도 뭔가 솔직하게 터놓고 진솔한 얘기할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이 근처가 어르신들이 많이 다니시는 골목이고, 중년 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이근처 어느 술집가도 손님연령대가 비교적 높다는걸 알수있습니다.
(물론 젊은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학생은 많이 못본듯…)
주문 즉시 음식을 조리합니다.
여기는 주문하면 바로 주방 들어가셔서 재료 준비하시고, 부쳐 주시더군요.
어떤곳들은 다 만들어 놓고, 주문 받으면 그때 데펴서 주는곳도 있다고 합니다.
(사진의 안내문구 페인트 칠좀 벗기면 아주 좋을거라 생각)
주문받은후 전 부치기 시작
지글 지글 부치시는게.. 정말 막걸리 생각나지 않습니까?
요리
셰프의 추천 맛집이니 어떨까 하는 기대에 사로잡혀 있었음에 다른 때보다 더 궁금했습니다.
속살 보들보들 담백한맛 녹두전
나왔습니다. 셰프의 추천요리.
비주얼을 보면 여느 녹두전과 다를게 없네요.
한점 집어 먹어보니 역시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속이 보들보들하고, 부드럽고 담백한게 아주 맛있습니다.
친구녀석이 괜히 추천해준게 아니군요.
양파조림이나 간장에 안찍어 먹고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그래도 같이 곁들여 먹어야 더 맛있다는것을 알기에, 같이 먹습니다.
이리와 내잔한잔 받으시게
이 사진 없으면 섭섭합니다.
음식보다 사진에 신경써서 찍을라고 노력했습니다.
그냥 시중에 파는 막걸리인데, 왜 이렇게 맛있는지..
감자맛이 그대로 감자전
추천 맛집인데 하나만 먹기 뭐해서, 감자전도 시켜봤습니다.
동그랑땡도 같이 나오더군요.
사실 전 이날 감자전 을 처음먹어본거라, ‘이렇다, 저렇다.’ 하는게 좀 우습긴 하지만, 감자맛이 그대로 납니다.
전 사진 보셔도 아무것도 안들어간게 보이실겁니다.
정말 감자맛만 납니다.
감자전만 먹기 심심하면, 동그랑땡도 같이
감자전만 계속 먹다보니 뭔가 심심하더군요.
그래서 옆에 동그랑땡도 같이 나오나봅니다. 같이 먹으니 나름 잘 어울립니다.
달면서 짭잘한 멸치조림
달달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시는 멸치 조림입니다.
달달 하면서 살짝 짠느낌이 나는게 술한잔 당기게 합니다.
씹히는 맛이 좋아. 양파 간장 조림
적당히 시고, 오래된 양파가 아니라 씹히는 맛도 아주 좋습니다.
전은 이것과 같이 먹어야 제맛입니다.
아삭아삭 겉절이 김치
씹히는 맛 좋고, 간도 딱 적당합니다.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바로 집어 드시기에 딱 입니다.
전 한점 먹고 무 무침
김치는 김치의 맛이 있고, 무 무침은 무 무침의 맛이 있습니다.
매콤하면서 달달한게 당긴다면, 무 무침 이죠.
이건 전 드시면서 같이 드시기에 좋습니다.
소주 드실때는 홍합탕이 제격
시원한 홍합탕만큼 좋은 소주 안주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홍합 비린내도 안나고, 국물맛도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총평
- 저렴하게 맛있는거 드시고 싶을때 추천
- 친구와 둘이서 술한잔 하고 싶을때 추천
- 인테리어와 위생을 중요시 하는분들께는 추천어려움
위치
종로3가역 3번출구로 나와서 3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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