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모시고 안산중앙동맛집 자성화맛집코다리네 에서 식사 하였습니다.
원래 여기 오게된 이유는 큰고모가 다리쪽 수술을 받으셔서, 할머니 모시고 병문안으로 온김에 고모가 추천해주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코다리나 마른생선등은 잘먹지 못해서,
‘어쩔수 없이 먹어야겠구나…’
했는데, 완전 반전이였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되려 젊거나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을정도로,
물론 가격이 살짝 비싼편입니다만, 그래도 추천 해주고 싶습니다.
방송에도 나왔더군요.
맛있는녀석들 40회 예고편
차타고 안산으로 가는길
위치가 위치인만큼 차로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와 자주 이렇게 외출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올해 가기전에 해외여행 한번 더 가야겠습니다.
차를 타면(특히 내가 운전할경우 더) 반드시 출발하기전에 기도를 저렇게 하십니다.
기도하는 할머니를 보면서 좀더 천천히 조심히 몰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드디어 도착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저런 광고물등이 맞이 하고 있었습니다.
코다리조림이 메인이고 그외에 탕이나 찌개 등을 같이 팔고 있습니다.
“왜 코다리는 국내산이 아니지?”
예전에는 몰라도 요즘은 국내에 코다리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할머니 말씀으로는 러시아가 대다수고, 중국쪽에도 좀 잡힌다고 합니다.
그래서 “찌개용 생선” 만 거진항에서 잡아 온다는거 같습니다.
매장 분위기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한 분위기이며, 매장자체도 넓은편이였습니다.
(25테이블 이상 이였던걸로 기억)
바닷가의 느낌
벽에 저렇게 거진항의 전경을 찍어두어,
바닷가의 느낌을 살리는 인테리어 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어른들에게 큰 매력이 될수 있겠습니다.
메뉴 자체가 어른들의 입맛에 맞춰져 있기에 회식 혹은 모임하기 좋은 느낌 이였습니다.
깔끔한 환경과 룸 구비 – 모임장소, 회식장소로 추천
이렇게 룸이나 테이블도 넓게 배치되어 있어, 산악회나 계모임에 룸하나 잡고 즐기시면 될거 같습니다.
하나하나 맛깔나는 밑반찬
입구부터 화려했던 광고물처럼 얼마나 대단한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인테리어를 보니 더욱더 기대에 차올랐습니다.
바닷가 느낌나게 하는 깔끔한 미역국
거진항 전경사진과 어울리는 미역국 이였습니다.
정말 바닷맛 나는 미역국이였습니다.
조개나 소고기 들어가지 않고, 순수 미역의 느낌이 나는 미역국의 맛
중년남성분이라면 이것과 소주만 드셔도, 만족하지 않을까 할정도입니다.
적당히 달달한 감자조림
감자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간장에 조려 만든 감자조림입니다.
매운 코다리조림만 먹기에는 부담스러우니, 이 감자조림과 밥 드시면서 식사하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쪼려져 감자가 으스러지는 가게들도 있었는데, 여기는 적당하게 잘 조려져 나왔더군요.
한국인의 밥상 고추전
왠지 배우 최불암님이 촬영하시는 ‘한국인의 밥상’ 을 생각나게 하는 고추전입니다.
“바닷가도 보이니, 전통음식하나는 넣어야 되지 않을까?..”
해서 전도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물론 맛있습니다. 어른들은 밑반찬에 전이 들어가있으면 더 좋아하시는거 같습니다.
(날에 따라 다른 부침개가 나온다고 합니다.)
맥주 한잔생각나게 하는 매콤한 북어포
최근에 먹태를 안주삼아 맥주마시곤 했는데, 이거보니 그냥 맥주가 땡기더군요.
위에 미역국은 소주, 이건 맥주…
“대리 부를까” 많은 생각하게 만드는 밑반찬 구성입니다.
확실히 이 메뉴 만든분이 고심해서 메뉴구성을 했다는게 느껴집니다.
내가 좋아하는 미역줄기볶음
이 반찬 싫어하시는분들 은근 계실거 같은데,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미끌매끌하면서 씹는맛!
이거 하나로 밥 두공기도 가능합니다.
이건 코다리찜먹고 매울때 드심 딱일거 같습니다.
매운맛 가시게 하는 맛있는 누룽지
식사 다하시고 나서 드셔도 되고, 코다리조림 드시다가 매우면
이거 한숫갈 딱 드시고 또 코다리 한점 드시고.
이거 몇숫갈 먹었더니 배가 조금씩 배부르더군요. 메인요리 나오기전에 많이 드시지 마세요.
셀프로 계속 드실수 있으니까, 부담갖지 않고 계속 떠드시면 됩니다.
그외에도
샐러드와 김치가 있습니다만, 다른 식당에서도 흔하게 나오고, 평가할 느낌의 음식은 아니라 생각되 딱히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완전 맛있는 메인요리 코다리조림 등장
밑반찬으로 일단 제맘을 사로 잡았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메인요리 입니다.
이게 맛없으면 땡인거죠.
드시기 좋게 발라드릴게요.
서빙해주시는 분이 먼저 코다리를 갈라서 먹기 힘든부분이나 버리는 부분은 발라주시더군요.
가시 때문에 생선싫어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너무 좋습니다.
발골작업(?) 해주시는거 보면서 매콤한 냄새가 나는데 오우..
사진으로 표현을 다 못한다. 살 봐라
오우 사진보면서 또 땡기네요.
명절음식때 보단 말린고기 등과는 급이 다릅니다.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이런건 이렇게 숫가락에 쌀밥 한가득 올리고 살코기 한점 딱 올려 먹는겁니다.
어렸을때 할머니가 밥에 반찬 올려줬던 그 느낌
진짜 저 생선 못먹는 사람중에 하나 인데, 이렇게 날 사로잡다니
이렇게 먹는거 였네요.
몰랐는데, 주변을 보니 “코다리조림 맛있게 드시는 방법” 이라고 추천하는 방식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밑반찬인줄 알았던 콩나물을 조림에 무치고
그냥 평범한 콩나물 무침인줄 알았는데, 이것때문이였구나.
바삭한 김과 같이
밥과 코다리를 쌓아 한입에 먹는다.
행복해졌습니다.
시원하게 같이 조려진 무
원래 조림에 무가 빠지지 않죠.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습니다.
이거랑 밥이랑 먹어도 끝내줍니다.
떡볶이보다 더 맛있는 코다리조림 떡볶이
떡볶이 떡보다 더 맛있습니다.
당연한건가…
쫀득쫀득 하고, 양념도 매콤달콤 하고.
(아이들은 이거 엄청 좋아할듯)
먹방 도시할망 스페셜
코다리 뜯는 할망
입에 묻히고 먹는 할망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할망
드시면서 계속
“아따 맛있다.”
“서울엔 이런게 없어.”
이라고 반복하면서 말씀하시더군요. 이번주에 집에서 가까운 체인점 찾아 가봐야겠습니다.
그냥 대리부릅시다
안산이라 대리비가 비쌀거 같기도 하고, 집에와서 블로깅 해야 되서 참았습니다.
동네 근처 찾아봐야지.
추천합니다. 한번 가보세요.
총평
- 깔끔한 인테리어와 바닷가 테마
- 룸구비되어 있어 모임자리 에도 추천
- 밑반찬이 간도 잘되어있고 맛있음
- 가족식사에 강추
- 어르신모시고 식사할경우 꼭 가보길 바람
- 학생들도 좋아할만한 맛
- 매운것을 잘 못먹는사람은 미리 덜맵게 해달라고 해야 할듯 (조금 매운편이지 격하게 매운것은 아님)
- 주차장이 상가 공용으로 쓰는것이라 자리가 없을수도 있을듯.
- 가격이 조금 비쌈
위치
안산 중앙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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