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중심에 위치한 경희궁 자이 34평 아파트 안방욕실 리모델링 타일시공
이번 현장은 제 블로그를 보고 저에게 문의를 주신
인테리어 업자분의 타일시공 의뢰 입니다.
서울 종로구 중심에 위치해 있는 경희궁 자이아파트 이며,
윗사진에 써있는 대로 안방 욕실을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자란곳이 종로부근이라
의뢰를 받았을때 참 반가운 기분이 들었네요.
시공의뢰 하신후 몇일뒤,
최종소비자 분께서 심사숙고해 선택하신 타일들과 붙여질 위치등을 설명해주시고,
타일 부자재를 추천해달라고 하시길래 마페이의 케라플렉스 맥시 S1 을 요청드렸습니다.
타일 부자재선별에 있어서 작업자마다 선호하는 부자재가 있지만,
저는 이번 현장에서 마페이의 케라플렉스 맥시 S1으로 작업하기로 하엿습니다.
저에게 있어 여러가지로 작업하면서 가장 만족도가 높고,
품질도 뛰어난 시멘트계열의 접착제 입니다.
이미 타일 작업자 사이에선
익히 다 알고있는 유명한 브랜드제품입니다.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차량 업그레이드
저에게 타일시공을 의뢰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큰마음 먹고 차를 바꿨습니다.
이번에 나온 스타리아 밴모델인데,
3밴 이라 뒷공간이 아주 넓직해 앞으로 부자재 많이 싣고 다닐수있을거 같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간혹 타일 시공하다보면 예상치 못하게 부자재가 모자르거나,
바탕면에 맞지 않는 부자재가 준비되어
작업을 진행할수없다던가 하는경우들이 생기곤하는데,
이제부터는 어느정도 미리미리 챙겨두었다가 적시적소에 쓸수있게 부자재를 항상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사전 현장 방문
타일시공 의뢰를 받은후 마침 일정이 비는날이 있어,
편하게 현장조사를 가보았습니다.
아직 철거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일반적인 요즘 아파트의 샤워부스가 달린 안방욕실 구조입니다.
이번 현장은 타일 덧방시공이기에,
「기존에 붙어있는 타일상태가 온전한지」
가 가장 중요하기에, 우선 전체적인 타일 상태를 둘러봤습니다.
젠다이 다리부분은 인조대리석 마감으로
젠다이의 다리부분은 타일마감이 아닌
기존방식 그대로 인조대리석으로 하신다고 합니다.
일이 줄었네요.
물론 기존 인조대리석을 쓰는게 아니라 새로운걸로 교체 합니다.
타일끼리 만나는 코너의 부분은 졸리컷 마감으로
그리고 타일과 타일이 맞닿는 코너 부분의 경우,
기존에는 PVC 코너비드로 마감하였지만,
리모델링 하면서 졸리컷으로 마감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외상황에 대한 사전건의
실장님, 여기 문틀 부분은 타일 덧방을 하면 문틀보다 타일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전체적인 공정에 대한 예외상황등(하지면의 상태 및 레이아웃 작업의 난해)을 파악한후,
마감부분에 대한 사전건의를 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예외상황을 보면서 서로 상의합니다.
시공하게 될 타일의 두께와 접착제 두께까지 하면 좀 튀어나올거 같은데,
이부분은 코너비드로 마감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이렇게 저의 의견을 검토하여 인테리어 실장님께 보고 말씀드린후 해결방안을 찾아,
클라이언트께 타일공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립니다.
이렇게 예외상황등에 대한 전체적인 검수가 끝나면,
필요한 부자재의 수량등을 다시 예측하여 공지 드립니다.
이렇게 현장조사를 끝냅니다.
안방욕실 리모델링 작업시작
시공당일 도착하여 보니 아직 철거해야 될것들이 있어서,
철거작업부터 진행합니다.
수도 배관등은 미리 준비해둔 메꾸라로 막기 시작합니다.
보통의 경우,
타일 시공전에 철거나 설비작업시 저런 배관 막는 부분까지 다 진행되는데,
이 현장의 경우 설비작업까지는 딱히 필요가 없어서,
저렇게 수도배관이 달려있는 상태로 철거가 되어있네요.
급한마음에 메꾸라 작업하다 타일모서리에 손이 비었네요.
모든 작업은 안전하게 해야 한다는걸 찰나 느끼고,
아파할 겨를없이 철거작업을 진행합니다.
양변기 자리부근에 있는 매립 휴지걸이(X표시)를 안쓴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위의 컨트롤박스와 우측의 컨센트 박스를 철거합니다.
이렇게 철거하면서 나온 부속품등은
혹여나 나중에 다시 써야 할경우등을 대비할수 있도록 보이기 쉬운곳에 모아서 둡니다.
안방욕실 벽 300 x 600 포쉐린 타일시공
철거작업을 다 마친후,
본격적으로 타일시공에 들어갑니다.
우선적으로 레이아웃의 기준을 고려하여 어떻게 타일을 나눌지,
생각하고 검토한후, 실장님께 보고하여 컨펌을 받은후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포쉐린이나 폴리싱등의 타일등을 덧방으로 시공할시,
당연히 밑단부터 치고 올라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고 어떤분은
저렇게 고데질하고 붙이는거 보고 세라픽스(아크릴계열 본드)로 작업하는줄 알고 뭐라고 하시는분있는데,
저는 포쉐린이나 폴리싱 덧방시공할때 그런 멍청한짓 하지 않습니다.
제발 이상한 좀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레이아웃에 민감한 최종소비자분을 고려한 작업
최종 소비자분께서 타일시공 도중에 직접 제가 작업하시는것을 보시기도 하고,
욕실안으로 들어오셔서
「앞으로 어떻게 타일이 붙여질지…」
도 인테리어 담당자분에게 여쭤보시고도 하시면서
내심 많이 궁금해 하고, 기대도 하시고, 걱정도 하셨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비자 분의 타입은 전팀에서 종종 경험해 와봤기에,
머리 아파하거나 고심하거나 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전 팀에서 작업했던 고급 개인주택 현장 포스트 보기:
잠시 숨을 고르고,
여유가지면서 멀리서 내가 작업한것을 보면서 레이아웃 다시한번 확인하면서,
인테리어 담당자분과 추후 작업되면서 나올결과물에 대해 보고드립니다.
작업스케쥴을 나눠 효율성있게 타일시공
이런 타일시공의 경우
하루에 끝낼수있는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작업스케쥴을 어떻게 가져가느냐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 현장의경우 작업시작이 아무리 빨라도 9시 10분입니다.
왜나하면 차량 진입을 9시부터 허락합니다.
이것때문에 첫날은 완전히 공쳤습니다.
(게다가 철거까지 해야 되서.. 더욱더)
그리고 공사마감시간은 17시.
그래서 다음날 작업해야 할 샤워부스 기둥부분의 마감처리 졸리컷을 퇴근하기전쯤 해서,
다 작업해놓습니다.
좀 더 확실한 덧방 타일시공을 위해 프라이머 작업
덧방시공에 마페이 케라플렉스 맥시S1 만으로도 좋을수 있습니다만,
좀 더 확실하게 작업하기 위해, 프라이머 작업도 진행합니다.
이렇게 까지해서
다음날 타일시공에 대한 사전작업을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작업하는데
저보고 포쉐린 타일에 본드바리를 하네 어쩌네 저쩌네 하는사람….
후…답답합니다 진짜, 그런사람들보면.
타일시공 전 깔끔하게 정리
타일시공전 전날 붙여둔 클립등을 제거 하는 작업부터
하루일과는 시작됩니다.
300 x 600 사이즈라 클립이 많네요.
다른사람과 같이 일하는게 아니라,
저 혼자 작업하기에 가장 밑일부터 디테일한 작업까지 제가 모든걸 담당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남이 보기엔 단순한 노동작업일지라도,
저에게 있어서는 중요하며, 주의를 쏟을수밖에 없습니다.
클립부터 제거한후,
메지골을 닦아내면서 혹여나 타일에 시멘트잔여물등이 묻어 있으면 닦아냅니다.
이 모습등은 특별하게 작업하는게 아니라,
어떤 현장이든 작업하면 항상 하는 내용입니다.
깔끔하게 붙여져 있어 보기 좋네요.
주변은 항상 깨끗하게 되어있어야 돼.
타일도 깨끗하게 붙여져 있어야 돼고.
조공당시 기술자분들에게 자주들었던 충고였는데,
이제 제가 타일을 붙이며 작업하면서,
왜 그렇게 이것을 강조하였는지 너무나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타일 청소가 다 끝나고,
오늘 작업해야 하기전 타일들 분배, 그리고 준비물등을 배치하고,
「 9시 땡 !」
하면 바로 작업시작하는 겁니다.
졸리컷으로 진행되는 샤워부스 기둥 타일시공 부터
9시 땡! 하고 바로 밑단부터 작업합니다.
전날 졸리컷 하고, 재단까지 다 해두고,
말그대로 붙이기만 하면 되니 편하네요.
수평라인, 그리고 메도시(줄눈 매칭) 라인 잘 봐가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렇게 테이프 감아가면서 기둥 쭉쭉 올라오다가 나오는 배관부분 재단.
줄자로 여기조기 재보고 재단합니다.
기둥부분은 릴렉스하게 넘어갑니다.
이렇게 해서 샤워부스쪽 벽면은 끝을 내고요.
젠다이 위의 1200 x 400 도기질 포인트 타일
그렇게 기둥 넘어가고 자연스레 옆의 젠다이 부분 넘어가는데,
젠다이 윗 벽면 부분은 포인트 타일로 1200 x 400 우드타일 작업하라는 담당자분의 지시가 있어,
이 부분은 우드타일로 작업하게 됩니다.
아무리 도기질 타일이라도 1200 x 400 사이즈는 무겁네요.
혼자 저 사이즈의 타일 뒷바름까지 하면서 붙이니까 더 무겁네요.
오우! 게다가 밑에 타일 상처주지 않을까 조심조심 하면서..
지금 다시 봐도 땀나네요.
그렇게 조심조심 하며 포인트 타일작업도 끝을냈습니다.
사이즈가 달라서 완벽히 메도시를 맞출수는 없지만,
최대한 비율있게 레이아웃을 구성하여 작업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옆에 있는 벽면 작업까지 끝낸모습입니다.
컨트롤 박스의 경우 그대로 사용하기에,
오염이 되는걸 방지하려고 사전에 보양작업을 해둔모습이고요,
그 밑에 있던 매립형 휴지걸이 공간은 안을 채워두고 타일작업을 하여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이부분도 마찬가지로 양생이 된후,
클립제거 및 타일 청소를 진행하여, 메지 작업전 최고의 컨디션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안방욕실 벽 메지(줄눈) 작업
벽 타일 시공이 끝났으므로 메지 작업을 진행 하였습니다.
300 x 600 은 아덱스 FG8 그레이 색상으로,
1200 x 400 은 아덱스 FG8 화이트 색상으로 하였습니다.
메지작업을 끝낸 모습입니다.
기둥과 젠다이 부분 마감 깔끔하게 나온거 같습니다.
정면 에서 보는 모서리 부분입니다.
역시 그레이 색상의 메지는 어떤 타일과도 잘어울리네요.
욕실 입구 옆면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나온거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 사전방문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문옆쪽부분 타일 모서리가 튀어 나오므로 알루미늄 코너비드로 마감해드린 모습입니다.
개인창고에서 직접 준비해온 부자재
혹여나 모를 이런 경우를 대비해,
제 개인 창고에 마감부자재등을 미리 구비 해두고,
필요한 만큼 준비해 공사후 청구 하여,
저에게 시공받는 클라이언트분들에게 서비스 만족 하실수 있게끔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조대리석 놓을부분에 미장하며,
안방욕실 벽체 마감을 하였습니다.
안방욕실 300 x 300 자기질 바닥 타일시공
벽체 타일시공을 완료한후,
이어서 바닥 타일시공을 진행합니다.
샤워부스부터 벽면의 메지라인 매칭확인한후 작업을 진행합니다.
작업하는거 구경좀 하려고 왔어~
저 말고 베란다, 현관 등을 타일 작업하시는 연륜있으신 타일공께서
제 작업하는 것을 구경하러 종종 오셨습니다.
작업자가 쉬는도중도 아니고,
한참 작업할때 자꾸 출입구부분에서 딱하니 자리잡고 있으며,
큰 방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의뢰하시는 클라이언트분들 이런부분 양해부탁드립니다.
샤워부스 부터 작업 시작해서, 타일시공을 완료 하였습니다.
벽체부분의 메도시 맞춰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중간 중간 물이 고일염려 없도록 물매 확인하여 작업하였습니다.
샤워부스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레이아웃이 잘 잡힌거 같아 좋습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보는 전경.
메지작업 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벽체와 마찬가지로 줄눈 작업전 청소작업 부터 하였고요.
그리고 이어지는 메지작업.
바닥 메지역시 벽과 마찬가지로
아덱스 FG8 그레이 색상으로 작업하였습니다.
안방욕실 타일 시공완료
바닥 메지까지 다하여 타일시공이 끝난 모습입니다.
코너 부분은 실리콘 처리 하신다고 하여,
따로 줄눈을 넣지 않았습니다.
샤워부스 내부 모습입니다.
한발짝 떨어져서 보는 샤워부스 모습이고요.
이렇게 해서 욕실 바닥 메지까지 끝입니다.
물 막힘 테스트
마지막으로 타일 시공작업으로 인해 배관이 막히지 않았는지,
샤워부스 와 세면대 배관 두군데 모두 물막힘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문제없이 쭉쭉 물이 빠져나가는것을 다 확인한후,
메지 시아게를 전체적으로 작업한후 현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아쉽게 이것까지 한 사진을 못찍었네요.)
이상 서울 종로에 위치한 경희궁 자이 38평 아파트 안방욕실 리모델링
타일시공 작업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으다닷
•3년 이전
오! 차도 바꾸시고.
진짜 대단하십니다!
blog-admin
•3년 이전
무리해서 질렀습니다.
앞으로 할부금 잘 갚아나가야 할텐데 겁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