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은 세상
「띠리링 ~」
쉬는날 집에있는데,
친구녀석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어, 뭐하냐?”
“뭐하긴 집에 있지.”
“그래?
야, 나 가게 차릴껀데 너가 와서 타일 붙여라.”
“병신 ㅋㅋ
그냥 누구 밑에 들어가서 일해 새끼야,
처 자식도 있는게 망하면 어쩔라고 ”
“다 소용없어 씨발,
사장새끼들 다 경력얼마 안된애들만 대려다가
싸게싸게 불러서 부려 먹을라고만하지 에휴.”
이녀석은 요리하는 주방장이고,
고등학교때 동창이다.
나는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를 해서,
고등학교 친구들이 적지만,
아니, 손에 꼽는다는게 정확한 표현이랄까..
어찌되었던 그래도 유일하게
지금 까지 종종 연락하고 지내는 녀석은 이놈뿐이다.
이녀석이 처음 요리배운다고 한 신입시절부터 일해온 얘기들어보면
정말 주방쪽 일이 얼마나 괴롭고 고되는지 경험담만으로도 충분히 알수있다.
“너 전에 거기는 왜 관뒀냐?”
“관두긴 씨발, 망해서 나왔지.”
“ㅋㅋㅋ 하긴 요즘 자영업자들 죽어난다고 맨날 뉴스에 나오는데,
거기도 그랬나보구만.”
“아~ 몰라, 씨발 짜증나.”
이새끼는 말버릇중에 하나 꼭 말하다가 뭣좀 성가시거나 답변하기 애매하면
아~ 몰라 씨발 짜증나
라고 한숨 푹쉬면서 말한다.
“일자리는 안알아봤냐?”
친구는 더 깊게 한숨을 푹 쉬며 내게
“후~ 알아봤지.
야, 다들 경력얼마 안된애들 데리고 부려먹을려고만 하지.
지금 내가 딱 커트라인이야.
경력은 꾀 되고,
나이도 조금있고 하니까 씨발,
부려먹기도 힘들고 돈도어느정도 챙겨줘야 하니까 안쓴다니까.
요즘 너 식당 이런곳들어가봐,
막 30대 초반 이렇게 어린애들이 사장하고 그래.
너같음 지보다 나이 많은 애 밑에다 두고 싶겠냐?
일 시켜먹고 부려야 하는데.
씨발 진짜 존나 짜증나.”
30대 초반… 사장..
듣는 순간
‘이 어린 사장들도
자기가 가게를 차리고 싶어서 차린걸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세월이 흘러가며 세상도 변하게 된다
“너 내가 전에 했다고 했던 스파게티집 기억나냐? “
“아~ 너 들어가고 나서, 점심장사 싸게 한다는 거기?”
“야, 씨발 그때 내가 진짜 가게 개판이였던거,
메뉴 싹다 잡아주고, 소스 만들고…
그래서 사람들 많이 오고 매출도 올랐거든?
근데 이렇게 했는데도 월급은 쥐꼬리야.”
“너 얼마 받는데?
너 주방일 한지 십 몇년쯤 되지 않았냐?”
“후~ 그렇지..
근데 뭐하냐? 그렇게 해봤자 월 300도 못받는데.”
나는 주방장월급이 300이 안된다는 말에 믿기지가 않아 잠시 멍해졌다.
“…이야… 씨발 인간적으로 어느 한 업종에서 10년 이상을 하면,
왠만해서는 300은 넘겨야 하는거 아니냐?”
“하아… 씨발 하루에 12시간 이상일하고 1주일에 한번 쉬고..
좆같애 진짜.”
나도 예전에 아버지 친구분 소개로 초밥집 주방에 일했던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주일하고 힘들어서 나왔던 기억이 난다.
소개해주신 분 말씀으로는 그 가게가 많이 힘든편이다고는 하셨는데,
그래도 고작 그 일주일동안에
이 일은 진짜 정말 힘들고 괴롭고
쉬지도 못하는구나
라며 이후로 주방에서 일하시는분들을 존경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타일을 배우는 이순간에도
사람이 부릴수 있는 최고의 기술은 무엇이냐고 물으면,
한치 망설임도 없이 「요리」 라고 말한다.
“야, 주방쪽 일하는것도 개 빡세잖아?
나도 전에 소개 받아서 초밥집갔다가 일주일하고 바로 나왔을때 생각난다.”
“에휴~
빡세.. 이쪽.
나 배울때는 진짜!
빗자루로 처맞아가면서 배웠어 씨발 ㅎㅎ.”
“ㅋㅋㅋ 미친새끼, 빗자루로 왜 맞어?”
“뭘 왜 맞어?
위에서 빗자루들고 패니까 처맞지 ㅎㅎ.
아~ 그때 생각하면 씨발 진짜. ㅎㅎ
그때 나 중식배울때였거든, 윗사람이 조선족이였어.
그사람 실력이 진짜 끝내줬어, 근데 뭐 잘못하면 그냥. ㅋㅋ
한번은 짜장 볶다가 빗자루로 쳐맞고 ㅎㅎ.
근데 요즘은 그런거 없어.”
“왜 그래도 주방쪽은 아직도 그런분위기 라고 하던데?”
“아이, 안그래.
그러면 안한다고 그냥 나가. 요즘은.
나 전에 프렌차이즈식당에서 할때,
내가 주방장이고 밑에 보조 있었는데,
와.. 돼지 한마리 잡는데,
나 세마리 잡을때 걔내 한마리를 못잡더라.
우와 씨발 진짜 답답해서,
나 그때 빡쳐서 도마 엎었어.
「씨발! 남은거 니네들이 다해놔」
하면서”
“ㅋㅋ 미친놈.”
이녀석은 학창시절,
나와 마찬가지로 공부를 안했다.
학교끝나기만을 기다렸다가 끝나면 노래방가고, 당구치러 가고,
그렇게 놀기만 했던 녀석이였는데,
요리를 배우면서 부터 쉬는날에는 교보문고나 큰 대형서점을 찾아 요리관련 책등을 보며,
요리에 대해 연구하고,
요즘 사람들이 찾는 요리는 무엇인가 트렌드를 알아내보는등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를 했다.
그렇게 열심히 했기에
지금 주방장이라는 직책이 딸수있었겠지..
하지만 비록 주방장이 되었지만,
지금 이녀석의 상황은 너무 애매하다.
노력의 댓가를 보상받지 못하는 처지.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 현장
친구한테 이미 사진으로 현장을 보긴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체크도 할겸,
전화를 걸어 현장에 방문하였다.
막상 도착하니 현장이 텅비어있고 쓰레기도 거의 없는 상태라
바로 작업이 가능한 수준이였다.
“그럼 타일은 내가 하고,
나머지 공사들은 어떻게 하려고?”
“어차피 전에 식당했던거 그대로 쓰려고.
보면 알겠지만, 크게 손봐야 될거 없어.
전기나 불러서 스위치나 박스좀 달고,
포스 놓고.. 뭐 그럼 돼.”
“그럼 바닥도 벗겨진부분만 땜빵해서 하면 되겠구만?
왜 굳이 비싼 타일붙일라고 해?”
“안돼. 이거 바닥 미끄러워.
나 이번에 제주도 놀라갔다 왓는데,
거기 숙소 옥상에 딱 이거랑 똑같이 바닥에 코딩되어 있었거든,
비오는 날이였는데, 슬리퍼신고 다니다가 쭉 미끄러져서 큰일날뻔했어.
이거 미끄러워서 안돼.”
“하긴, 손님이 여기와서 술마시다가 넘어지면 큰일나긴하겠다.”
모든 업소가 다 그렇지만,
고객에게 주의를 시켜야 할 환경을 만드는건 좋지 못하다.
그렇게 타일을 붙이는걸로 결정하고,
평수부터 재보기로 했다.
“평수부터 재볼까.
어디 보자~”
“여기 몇평 안돼. 6평 인가 그래.”
“그래.
일단 한번 재보자.”
“그러네, 너 말대로 그쯤 나오네.”
거리 측정이 끝나고, 바닥 상태를 확인해본다.
역시 바닥상태는 개판
레벨기를 켜보고 이곳저곳 확인을 해본다.
어차피 기대도 안했지만 바닥상태는 개판이다.
“야, 씨발 무슨 문앞에 왜이렇게 쳐 올라왔냐?”
“몰라.”
사진으로만 봐도 확인이 가능할정도로
문 바깥쪽으로 바닥이 올라와있다.
‘이야.. 이거
힌지 옆에 타일두께에 밥두께에.. 하면..
문 닫을수 있나…’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문을 닫았다 열었다 하며
대략 바닥의 레벨을 체크해본다.
‘이거 까딱하면 까대기 하게 생겼네…’
“나 줄자 좀 줘봐.”
“어. ”
친구는 줄자로 이곳저곳 길이를 재기 시작했다.
“뭐하냐?”
“아니, 나 주방기구랑 냉장고 사이즈좀 확인해보려고.”
아무래도 식기를 놓을 주방기구나 냉장고등의 면적이 대체적으로 큰편이라,
친구녀석도 본인이 미리 고려해둔 위치를 꼼꼼하게 재고있었다.
“야, 벽은 이거 의외로 되게 괜찮다? ㅎㅎ
그냥 이거 그대로 쓰면 되겠는데?”
“아니야, 이거 바꿔야돼.”
“왜? 파벽돌 느낌나고 좋구만 ㅎㅎ”
“지저분하기도 하고,
어차피 이거 다이소 가면 이런느낌 나는거 스티커로 쉽게 붙일수 있는거 팔아.
그거사서 다시 붙일꺼야.”
“ㅎㅎ 이새끼 이거, 일 만드네.”
벽의 색과 벽지의 느낌이 맞아서 그런지,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되겠다 싶을정도로 되게 잘어울리고 이뻣지만,
주인이 바꾸겠다고 하니 굳이 말리지 않았다.
“정리도 어느정도 다 되어있고,
와서 바로 일하면 되겠다.
타일이랑 부자재는 ?”
“어차피 요 바로 앞 대로변에
타일가게들 많더만 가서 골라서 사면되지뭐.”
“아, 맞다!
이 앞에 타일가게들 많지.
잘됐네. 하다가 모자르면 바로 또 사러가고 그럼 되겠네.”
이곳은 강서구 화곡동인데 보통「타일 좀 구경하고 싶다」 하면
비싼 수입타일쪽 같은 경우는
윤현상재나 유로세라믹이나 여러타일가게 등등이 위치 해있는 강남 논현동쪽.
수입타일도 보고 여러가지 더 크게 상가개념으로 가보려면
을지로 방산시장옆쪽 타일가게 거리쪽.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이곳 강서구 화곡동도 윗쪽들 못지않게 타일가게들이 있다.
셀프인테리어는 시공자도 같이 신경써줘야돼
다음날 아침,
전날 타일 하자보수했던 현장에 양생이 되지않아 못했던
메지 작업과 실리콘 작업까지 다 한후,
친구네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후 주변식당가서 점심을 해결한후,
일단 근처 타일가게에 들러 마음에 드는 타일을 선별한다.
“요즘은 보통 매장 바닥에 타일깔때 이런거 많이깔아,
600mm 사이즈 타일인데 가격도 그렇게 세지 않고 타일도 단단하고, 이쁜타일들도 많고.”
나는 친구에게 바닥에 어울릴만한 타일들을 추천해주며,
친구에게 타일에 대한 간단한 지식등을 알려준다.
“이 타일은 안미끄러져서 좋긴한데,
청소할때 아주 애먹더라고, 때끼거나 기스나면 안지워곤 하더라.”
친구녀석이 큰마음먹고 시작할 가게라는걸 알기에,
내 공간을 꾸밀것처럼 옆에서 이것저것 팁을 알려줬다.
사실 이건 굳이 친구녀석이라 더 신경쓰고 한건아니고,
클라이언트가 셀프인테리어를 하는 소비자의 경우,
시공자도 같이 이것저것 참견하고 알려줘야 할게 많다.
멋모르고
「현장가면 준비 다 되어있겠지..」
하고 갔다가 아무것도 준비 안되어있고,
엉뚱한 자재들을 구매해놓은 경우가 있을수 있기에,
되도록이면 제품구매나 선택 이런것에서 같이 참여하는게 좋다.
타일 접착에 대한 고민
그렇게 친구가 타일을 고르고,
타일을 붙일 부자재를 고르는데,
아무래도 이녀석도 돈이 많은 친구도 아니고,
save 가능한 부분은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는걸 알기에,
일단 일반 압착시멘트로 하기로 했다.
사실 처음 바닥에 코딩된걸 봤을때,
「바닥 전체 샌딩한번 해야 하나…」 하며 고민했는데,
샌딩하면 물론 일도 일이지만,
코팅이 조금 까인부분을 보니 도끼다시로 되어있어,
샌딩보다도 바닥면위에 프라이머 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사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191211) 에서 다시 이 현장을 한다 하면
샌딩할수 있는 연장도 있기에,
더 깊게 고려해볼수 있었겠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그 바닥에 샌딩하는건 되게 애매했을거 같다.
처음보는 마페이 제품군
“사장님 압착 있죠?”
“네.
바닥 몇평이나 되세요?”
“대략 6평 정도 하는데.
바닥상태가 워낙 개판이라서요 ㅎㅎ.”
“그정도면 창고에 있으니까 바로꺼내 드리면 되겠네요.”
“혹시 남으면 반품 가능한가요?”
“네 물론이죠.
이리오세요.”
그러시면서 사장님이 대략적으로 산출해주시고,
같이 창고로 가서 물건을 나르기로 했다.
“어? 마페이 압착이네?”
전에 마페이에서도 저가형 압착시멘트가 있다고 얘기로만 들었는데,
실제로는 처음 봤다.
“사장님, 이거도 그냥 일반 압착시멘트죠?”
“네. 그냥 쌍곰이런거랑 똑같아요.”
“이건 좀 비싸나요?”
“아뇨, 똑같이 팔아요 저희는.”
마페이인데 일반압착시멘트 값에 판다는게 다소 의외였다.
항상 맥시s1 이니, 케라플렉스니 이런 비싼거만 보니,
가격이 영 적응되지 않았다. ㅎㅎ
“메지는 비둘기 색으로 하려고 하는데,
뭐 있나요? 아덱스나 마페이꺼 있나요?”
“지금 아덱스꺼는 없고 마페이꺼 있어요.
비둘기색이… 보자…”
“여기요.”
“어!? 이런 마페이 메지가 있네?”
메지 역시 일반 쌍곰탄성메지랑 같은 가격이였다.
게다가 이건 인증마크도 붙어져있고 ㅎㅎ.
(뭐 그래 봤자 저정도면 대단한 수준은 아니겠지만..)
항상 케라 컬러FF 네, 울트라 컬러네 하며,
영어로만 잔뜩 쓰여져, Made In EU 표시로 된 메지만 보다가,
허접한 포장에 한글로 저렇게 써저있는거 보니 좀 어색했다.
어찌되었던 이녀석도 괜찮은거 같아,
결국 이 현장은 마페이 K 시리즈로 작업하기로 했다.
“사장님.
부자재는 다 됐고,
타일은 언제 받을수 있을까요?”
“지금 불르면…
아마…
한 3시? 그쯤될라나… 제가 여튼 빨리보내라고 할께요.”
“네 알겠습니다.”
모든 타일가게 그렇지만,
부자재 정도는 어느정도 타일가게에서 직접 갖고 있지만,
타일의 경우 종류도 워낙 다양하고 무게와 부피때문에,
매장에 두는경우가 없다.
보통 타일창고는 하남이나 인천쪽에 많이들 두고 있는거 같은데,
다행이 이 가게의 경우 인천쪽에 있어서 그나마 더 빨리 받을수 있을거 같다.
일단 밑작업 부터
타일가게에서 가져온 압착시멘트랑 부자재 등을 친구와 같이 나른후,
본격적으로 준비작업부터 시작했다.
“야, 일단 타일오기 전까지 밑작업 부터 해야 하니까,
너 저기 안에 있는 쓰레기 더미들 좀 옮겨놔.
난 여기 바닥 청소좀 해둘테니까.”
“알았어.”
바닥에 코팅이 벗겨져있거나,
힘없이 떨어져 나가려는 부분등을 긁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 긁어낸후,
청소기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바닥 청소.
그렇게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싹 다 빨아내고,
본격적으로 프라이머 작업에 들어간다.
가장 중요한 프라이머 작업
이제부터 여기 바닥에 칠할꺼니까 오지마, 이쪽부분으로
프라이머 작업할때 이물질이 묻어있으면 안되므로,
친구녀석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두고,
프라이머 도포를 시작했다.
프라이머 작업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왠만해서는 프라이머는 롤러로 작업하는게 좋은거 같다.
우선적으로 붙일부분부터 쭉 롤러로 발라준다.
야, 타일왔다
프라이머작업에 집중하느라 뒤에 타일온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친구녀석이 알려줬다.
마침 타이밍 좋게 한번 다 바를때쯤 도착했다.
양중에도 규칙이 있다
방금 바른곳에 마르면 한번 더 덧칠해야 하니까,
옆쪽에 프라이머를 세워두고 친구와 타일 양중을 시작한다.
“야, 일단 여기 앞에 다 세워두고,
다 내리면 안에 넣자.”
그렇게 친구와 같이 타일박스를 내렸다.
작은평수라 타일 내릴것도 크게 없어,
둘이서 몸풀기라도 한다 생각하고 한번씩 번갈아 가며 타일을 받는다.
야, 거기다가 세우는거 아니야!
친구녀석이 타일을 유리에 기대 놓으려고 하는찰나에,
내가 바로 지적했다.
“여기다 세워놔.”
유리면에 하중이 집중되면 깨지거나 무너질 위험이 있기에,
내가 먼저 시범을 보였다.
항상 그렇지만 단순한 작업이라도
무심하면 큰 사고나 금전적인 피해가 올수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게 바깥에 다 세워둔후, 다시 안쪽으로 옮겨놓는다.
프라이머 2차 도포
양중하면서 시간이 지나갔기에,
아까 발라두었던 프라이머가 굳었는지 상태를 확인한후,
다시 재차 전체적으로 다시 바른다.
나는 일단 내가 먼저 작업할부분만
우선적으로 도포작업을 하기로 했다.
프라이머를 미리 발라두는것은 좋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어느정도 시간내에 붙일수있는 정도의 양만 발라준다.
보통 프라이머 작업하는경우,
지금 나처럼 부분적으로 바르거나 하지않고,
한번에 전부 다 발르거나 하는데,
나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바닥은 더욱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뭐 이런부분은 아무래도 현장여건때문에 프라이머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수 없기때문이기도하지만,
어찌되었던 지금 내가 맡은 이 현장은 시간의 압박이나 금전적으로 크게 스트레스 받을일이 없기에,
내가 여태까지 배우고 알아온대로 시공할 예정이다.
정수훈
•5년 ago
글 잘 보고 갑니다
부지런하심에 한수 배웠습니다 ^^ 글도 너무 잘쓰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