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민당의 창립자 쑨원의 국부기념관
망고빙수를 맛있게 먹고, 머지 않은 거리에 있는 중정기념관, 그리고 101빌딩을 순서대로 들르기로 했다. 한 20분가량 걸으니 중정기념관에 도착해있었다.
웅장한 모습이 역시 기념관 다운 모습이였다.
중국 혁명에 가담하게 되고, 평생을 다 바친 최고 지도자의 동상
외국 세력에 종이호랑이가 된 중국에서 외세를 몰아내고 , 중국의 자주주권을 확립하며, 전체정치를 붕괴시키고 국민대표의 운영에 의한 정치체제를 수립하는것, 평균지권을 축으로 경제적 평등을 촉구하는것을 목표로 삼았다.
쑨원이 내세운 삼민주의
출처 : http://www.chinainkorea.co.kr/인물연구/손문.htm
중국에서는 마오저뚱보다 쑨원을 더 존경하는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여행다닐때 이런 위인의 동상을 볼때마다, 존경심이 생기며, 역사에 대해 더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항상생각하게 된다.
사실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을때는 단순히 중국어만 공부하려 했지, 중국에 대한 문화나 정서 역사 등에는 관심이 없었던 나다.
그랬던 내가 나이가 들고, 이런 기념관이나 박물관을 보면서 몰랐던 그 지역의 역사를 보면서 숙연해지고 부끄러워 진다.
엄숙한 분위기의 근위병 교대식
동상을 우러러 보고 있다가, 무언가 방송이 흘러나오면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그후 교대식을 하였다.
멋진 근위병들이 부동의 자세로 있다가, 교대식을 할때되니 절도 있게 딱딱 박자에 맞춰 행동한다.
6명가량이 교대식을 하는데, 한치의 오차없이 똑같이 행동하는데 연습 많이 했을거라 생각된다. 뭐 군대도 마찬가지니, 이 모습이 크게 대단해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런 자리에서 교대식을 하니 뭔가 더 있어보였다.
지폐속 인물이셨구나
몰랐었는데, 지폐속의 인물이셨다.
중국에서는 마오저뚱인데, 타이완에는 쑨원 이다. 그만큼 타이완에서는 최고의 위인이라는 뜻이겠지.
민주 공화국의 아버지 손중산
손중산이라는 이름은 쑨원이 일본에서 활동했을때 당시의 이름이다.
일본에서 중산(中山 – 나카야마) 라는 가명을 쓰며 중국혁명동맹회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기념관 지하에는 쑨원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기록등이나 그가 역사에 남긴 흔적들에 대한 녹취록 사진등이 남아있어,
중화 민족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사람이라면 아주 좋은 학습처가 될것이다.
국부기념관을 다둘러 보고 마지막 기념품판매소를 갔는데, 재미있는 빼찌상품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이제 곧 탄핵될 박근혜도 있고, 김정은빼찌도 재밌다.
국부기념관을 다돌아보고 이제 101빌딩으로
뒤에 높이 보이는 빌딩이 바로 101빌딩이다.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하는데, 이전 회사가 잠실근처에 있어, 잠실 롯데타워몰을 봐왔기에 그렇게 크다고 생각되지는 안았지만, 모양이 독특한게 재밌었다.
가는 길에 높은빌딩들도 많이 보이고, 차들도 많고, 서울과 다를게 없어보였다.
역시 도심은 한국이든 중국이든 일본이든 타이완이든 다 똑같다. 사람들 피부색도 똑같고.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걷다 보니 101빌딩 입구에 도착했다.
되게 비싼 입장료
여기서 관광객들이 들를수 있는 곳은 89층 과 88 층 이 두층인데, 거기 들어가는 입장료가 600원(2만원쯤) 이나 된다.
무슨 입장료가 이렇게 비싸나 하면서도, 여기까지 온거 일단은 가보기로 해 표를 끊었다.
역시 유명관광지라 그런지 비싼 입장료에도 관광객들이 줄을서서 기다렸다.
엘레베이터 타려고 줄을 스며 대기 하는동안, 그안에 101빌딩기념사진 으로 합성해서 사진찍어 주는곳이 있었는데, 허접해서 그냥 넘어갔다.
초고속 엘레베이터
89층 까지 올라가기위 엘레베이터를 타는데, 엄청 빠른속도 였다.
올라가는도중 비행기 탄거 처럼 귀가 꽉막히는 체험을 하는데, 얼마나 고층인지 느낄수 있을정도.
https://youtu.be/9E0R4pX5gpE
89층에서 보는 야경
오우 아찔하다.
고소공포증 있는 나는 유리창 근처만 가도 다리가 후들거려 혼났다.
그래도 저 멀리 시내 전체를 볼수 있어서 좋았고, 저녁이 되면서 불이 켜지는 건물들이 참 이뻤다.
가운데에는 카페와 기념품 판매소등이 있어, 야경보다 쉬어 갈수있다.
88층에는 고급 악세서리 매장
멋진 빌딩답게 88층에는 고급 장식품및 악사세리를 팔고 있었다.
여기를 굳이 내려와서 구경하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내려가는 엘레베이터를 타려면 한층 내려와야 했기에, 가는길에 보게 되었다.
이런비싼 장식품을 여기 관광하러 온사람들이 살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중국 갑부들은 이런 사치품도 통크게 산다고 하니 그런걸 노린듯 해보였다.
올라갈때도 사람이 많았지만, 내려갈때도 사람이 많았다.
시간도 저녁먹을 시간이고, 이 빌딩에 그 유명한 딘타이펑 이 있다고 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딘타이펑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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