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욕조가 있는 안방욕실, 샤워부스의 거실욕실, 단을 없앤 세탁실, 그리고 현관 리모델링
판교 원마을 10단지에 위치해있는
힐스테이트 아파트 리모델링 타일시공 입니다.
이 현장은 올해 초에 끝난 현장입니다.
겹치는 공정의 스케쥴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는 다른 작업팀의 배려심과
인테리어 담당사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하며 작업했던 현장이였습니다.
Client –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87도씨
이번 현장의 client 역시 87도씨 입니다.
항상 저를 믿고 맡겨주시는 정말 감사한 회사입니다.
사실 현장에서 기술자의 마인드에 맞춰 지원해주시고 작업스케쥴등을 잡아주는게 쉽지 않은일인데,
다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보기드문 회사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그 감사함 잊지 않고,
서로 같이 잘 될수있도록 노력하겟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87도씨와 제가 만들어낸 결과물들에 대해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1500 x 1500 대형욕조로 꾸민 안방욕실
이번 리모델링 현장중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곳은
대형욕조가 들어간 안방욕실 리모델링 타일시공 입니다.
타일은 600각 포쉐린 타일로 꾸몄으며,
이 욕실의 포인트는 1500 x 1500 사이즈의 큰 기성품 욕조입니다.
욕실 디자인을 위한 젠다이 조적쌓기
가장 먼저 기존의 욕실과는 다르게,
젠다이가 벽끝에서 벽끝까지 이어지게 되므로,
조적 작업으로 젠다이를 확장합니다.
항상 그랬지만 이 욕실 또한 매립수전을 설치하여,
좀 더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게 될것입니다.
젠다이의 마감높이를 매립수전을 위치를 고려해 기준을 잡은후,
그에 맞춰 조적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조적이 끝나면 바닥 미장까지 이어서 작업을 합니다.
바닥 미장작업을 하기전,
설비작업 혹은 방수작업할때 혹시나 이물질등으로 인해 배관이 막혔는지 빠짐없이 체크합니다.
배관 막힘 테스트 작업은 미장전과 후 한번씩 꼭 체크를 하는편입니다.
이거 잘못된지 모르고 작업했다가는 난리나기 때문에
꼭 테스트를 해보는 편입니다.
젠다이 조적 쌓기와 바닥 미장이 마감된후,
본격적으로 타일 붙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현장에는 600 x 600 포쉐린타일로 작업이 진행되었네요.
한참 1200 x 600 타일만 줄곧 하다,
간만에 600 각 타일로 하니 얼마나 반가웠던지
덕분에 작업하는데 가벼워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욕조가 들어갈 부분을 제외하고 벽타일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욕조 놓을 부분에도 벽돌이 필요하기에,
욕조에 들어갈부분 조적작업을 하고,
욕조를 설치하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크기가 1500 x 1500 인 대형 욕조라,
욕실 입구들어가는거 부터해서 둘이서 끙끙거리며 세로로 들었다 가로로 들었다 엄청 고생했네요.
욕조를 제외한 나머지 바닥부분도
벽 바닥 메지가 맞아야 하기에 그부분을 고려하여 작업합니다.
젠다이 부분까지 타일 작업이 완료 되고,
마지막으로 욕조 날개부분 타일만 남았는데,
항상 그렇듯 붙이기전 바닥 타일에 이물질등이 묻지 않게 보양작업을 미리 해두고,
나머지 타일 작업을 진행하여 타일 작업진행 및 마감만족도를 높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욕조 주변 날개타일쪽까지 붙여서,
안방욕실에 붙여야 할 타일은 전부 다 붙였습니다.
대형욕조로 꾸민 안방욕실 작업완료
메지까지 작업이 다된 모습입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그런가 역 화각이 안나와,
이 욕실안 전체샷을 찍을수가 없네요.
지금 이렇게 보니, 여기에 쓰인 타일 상당히 멋있네요.
색도 베이지색에 가까운 색들로 알록달록 무늬가 그려져있는데,
밋밋한 타일이 싫다면 이 타일로 하는게 답일거 같습니다.
사진으로 큰 욕조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커 보이는거 같지는 않네요.
찍고 나서 메지 작업후, 남은 잔여물등이 보이는곳들이 있어,
전체적으로 다시 청소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방욕실 입구 모습입니다.
이 안방욕실 전체공간중에
욕조가 사용되는 공간이 얼마나 큰지
감이 있으신분은 이 사진으로도 아실수 있을겁니다.
이번 현장의 경험으로
요즘 소비자들의 욕구중에 한 부분을 알수있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안방욕실 리모델링 타일시공에 대한 소개 였습니다.
안방욕실은 욕탕기능, 거실욕실은 샤워
욕조를 중심으로 작업되었던 안방욕실에 이어,
샤워기능을 중심으로 둔 거실욕실 리모델링 내용을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항상 그랬던것처럼 안방욕실은 제가,
거실욕실은 다른 반장님이 작업해주셨습니다.
이 욕실도 600 x 600 포쉐린타일로 작업이 진행되었네요.
거실욕실은 안방욕실과 무늬는 같지만 회색 빛 나는 타일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샤워부스 파티션벽 조적작업
타일 작업전 기초작업중에 하나인
거실욕실 샤워부스의 파티션 조적작업은 제가 진행하였습니다.
이왕 안방욕실의 젠다이 때문에 조적한거,
이어서 샤워부스 조적작업도 같이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초작업등을 해놓으면,
와서 일하는 반장님들은 와서 타일만 붙이면 되기에,
이런것은 되도록이면 제가 다 합니다.
샤워부스로 구성된 거실욕실 타일시공 완료
타일 작업이 완료된 마감사진입니다.
샤워부스 파티션과 젠다이가 보이는 곳이네요.
이곳 역시 매립수전을 두어
도기셋팅 후 보면 한층더 세련된 모습으로 마감되어있겟네요.
저도 그랬지만,
이 타일 무늬가 있어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맞춰보겠다고,
이것저것 고르면서 확인하면서 붙였던게 기억나네요.
그렇게 힘들게 고르면서 붙였던거 만큼이나
결과물이 나와 만족스럽습니다.
샤워부스 내부와 외부사이는 단을 주어
샤워시 쓰이는 물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샤워부스 내 물이 빠지는 부분은
트렌치를 사용하여 보기에도 좀 더 세련되게 마감하였습니다.
메지작업까지 끝났으니까,
트렌치 오염방지를 위해 붙여있던 보양테이프등을 뜯고,
청소기등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렇게 하면 이렇게 깨끗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그 옆에 청소하면서 나온 메지찌거기등을 치우고 찍엇어야 했는데,
빨리 현장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 일단 찍고 보았네요.
카메라가 별로 않좋아 화각문제 때문에,
샤워부스 내를 사진 한장에 담을수가 없네요.
샤워부스 내부공간의 모습입니다.
정사각형의 유가를 사용하는거보다 확실히 트렌치가 더 이쁘네요.
그리고 샤워부스 내부의 젠다이 모습입니다.
샤워부스내에 젠다이를 만들어두면 굳이 선반등이 없어도
충분히 가능 샤워에 필요한 용품등을 배치할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실욕실 입구 모습입니다.
마블 보양테이프 위에 쓰여있는 조심이라는 모습을 봐도 알수있듯
현장이 정신없이 돌아갔네요.
제가 작업한 욕실이 아니라 작업결과물사진이나 작업중사진도 별로 없어서
소개하기도 애매 했는데,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거실욕실 리모델링 타일시공에 대한 소개 였습니다.
거실바닥과 레벨을 맞춘 세탁실 리모델링
안방, 거실욕실 이어 세탁실 리모델링 부분입니다.
시공전 기존 사진이 없어서 안타깝게 보여드릴수가 없게 되었네요.
기존에는 거실과 이어지는 부분에 턱이 있고,
타일로 깔려져 있었던 베란다 느낌의 공간이엿는데,
이번 리모델링으로 인해
오로지 세탁기를 사용하는 세탁실로 변경
으로 확실하게 변하는 공간이라,
세탁기를 위해 사용되는 물이외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거실과 바닥레벨을 맞추어 사람이 이동할때에
발에 걸리는 것없이 마감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몰탈을 이용해 바닥 레벨을 거실과 맞추는 작업을 진행하였고,
그후 거실 바닥에 붙이게될 마루 레벨을 감안하여 타일을 붙였습니다.
레이아웃도 600각 타일에 어울리게
벨런스를 맞추는 쪽으로 잡아 작업했습니다.
안방욕실의 타일로 작업이 되었는데,
세탁실로 쓰여도 이쁘네요.
나무 느낌의 마루와 이어져도
크게 이상할거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세탁실 리모델링 타일시공 소개였습니다.
졸리컷으로 마감된 세련된 현관
욕실, 세탁실 에 이어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부분은
현관입니다.
이번 현장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욕실부터 세탁실, 현관까지 사전에 찍은 사진들이 없네요.
최대한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현장에서 가장 애먹었던게 현관이였습니다.
처음 레이아웃을 잡을때,
기준을 잡으려고 이것저것 대보면
어딘가 항상 쪼그마한 타일이 재단해서 들어가게 되고 해서
몇번이나 기준을 재보게 되었네요.
게다가 기존 바닥 철거된 상태도 좋지않아,
결국 철거도 다시하고 바닥 미장을 다시하고 타일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것저것 다 고려해가면서 타일을 다 붙였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타일은 거실욕실의 회색빛 색의 타일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지저분한 신발로 출입하게 되는 부분이라,
밝은 베이지색의 타일보단 어두운색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
턱부분은 졸리컷마감으로 진행되어,
세련된 모습으로 마감된부분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이 안쪽으로는 장이 들어가거나 해서,
물품을 수납하는 목적으로 사용될것입니다.
또한 반대편쪽 역시도 가구가 들어와
턱부분부터 벽면까지 거의 쭉 차겟죠.
저 네모난 보일러 컨트롤 박스(?) 쪽이 제대로 철거가 안되서,
타일 붙이는데 애먹었네요.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보는 샷입니다.
레이아웃잡을때 하도 걸리는게 많아서,
안보이는 쪽은 버리고 보이는쪽을 꾸며보자 하는 쪽으로 잡은 디자인입니다.
이 현관 역시 거실과 이어지는 부분은 마루로 1:1 맞추는 거라
레벨과 마감재와 딱 맞추게 신경써서 작업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욕실, 세탁실, 현관까지
이번 현장 리모델링에 참여한 타일시공 모든 부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87도씨의 support로 현장 예외상황 해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작업할때
종종 생각치도 못한 예외상황들이 나와 당황하거나 고민하게 되지만,
같이 고민해주고, 해결하는 87도씨 실장님들이 있었기에 만족할수 있는 결과물이 나왔네요.
앞으로도 87도씨와 같이 풀어내는 결과물들을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판교 원마을 10단지 힐스테이트 에서 작업된 인테리어 리모델링 타일시공 일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타일시공 포스트들 보기
타일공 작업일기 – 광교 상떼빌 파크뷰 40평형 아파트 안방욕실(욕조, 샤워부스, 선반장) 리모델링 타일시공
박숙경
•2년 이전
셀프인테리어 아트월 타일 시공문의 드립니다. 이메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blog-admin
•2년 이전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정수영
•2년 이전
안녕하세요. 타일 시공 일을 하고 싶어서 인터넷 찾던 중에 실전 정보를 접하게 되서 너무 기쁩니다.
2017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블로그 하시는 모습을 보고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일 시공에 대해 배우고 싶지만 당장은 제가 맡은 직업이 있어서 정보만 찾아보고 있습니다. 내년 초부터는 일을 그만두고 직접 배울것 같아요.
제가 놀랬던건 현장일하시면서 동시에 사진과 자세한 설명까지 너무 양질의 정보가 있다는 겁니다. 무려 5년동안 말이예요.
제가 타일 시공을 배울 때도 계속 찾아올 것같아요.
정말 이런 글을 원했고,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blog-admin
•2년 이전
별 볼것 없는 제 블로그가 조금이나마 정수영님에게 도움되었다니 기쁩니다.
정수영님과 마찬가지로 많은분들이
제 블로그를 보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시곤 합니다.
도전후에도 종종 찾아주셔서 원하시는 정보를 얻어가셨으면 좋겟습니다.
그리고 종종 안부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용인아파트
•2년 이전
용인 신갈 아파트 화장실 및 베란다 타일 시공요청드리고싶어 연락드려요. 메일로 회신부탁드립니다.
blog-admin
•2년 이전
답변드렸습니다.
쓰레기
•2년 이전
지난 삶을 후회하는 31살 히키코모리입니다.
저는 무려 10년을 방안에서 보냈습니다. 사회에서 사망선고를 받고 도태된거나 다름없어서 저도 다 포기한 상태로 밖을 나가지 않았는데 최근 몸이 좋지 않아 아프다 보니 창피하게도 저 스스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병원비를 벌기 위해 간간히 일용직을 다니고 있고요. 그러다 일용직을 알아보는 중 정말 우연히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1편부터 글을 쭉 보면서 저는 사회인이 일하고 적응하는 모습을 이 블로그를 통해서 볼 수 있었네요.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어떤 마인드로 일을 해야하는지, 막히는 곳에서 어떻게 버텨야하는지 정말 소중한 경험을 글로나마 간접적으로 배워갑니다.
제가 나중에 이곳에 다시 왔을 때는 기술을 꼭 하나 배워서 가족에게 짐이 아닌 상태였으면 좋겠네요.
타일공님 몸조심하시고 정말 소중한 글 잘보고 배워갑니다.
히키코모리의 넋두리 정말 죄송하구요.
blog-admin
•2년 이전
자신의 과거에 대해 후회를 하신다면,
발전도 가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지금 몸상태가 안좋아 큰 변화를 이루기는 어려울수 있습니다만,
조그마한 발전부터 시작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저 역시 쓰레기님 처럼 어느 타일공의 글을 보고 많은 자극과 힘을 받아
조공에서 부터 지금 현장을 맡아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조금씩 발전해서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겁니다.
아직도 한참 모자라고 해야 할것도 많지만,
중요한건 용기를 내어 무언가를 하다보면 달라진다는겁니다.
무언가에 대한 마인드,
무언가에 대한 인식, 상대하는 방법등등..
제글이 조금이나마 힘이된거 같아 기쁘고,
당장 확바뀌거나,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됩니다.
발전해가시면 됩니다.
도토리
•2년 이전
인테리어 관련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어요~
윗 댓글도 그렇고 삶의 면면이 정직하게 녹아 있는 블로그네요… 많은 감동을 받고 갑니다.
저도 조급해 하지말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가지 씩 해 나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blog-admin
•2년 이전
감사합니다. 도토리님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토리님에게 힘이 될수있어서 영광입니다.
하려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라고
간간히 근황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