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삼성/ 한신아파트 49평 아파트 거실, 현관, 전실 리모델링 타일시공
이번 현장은 제 블로그를 보고 저에게 문의를 주신
일반 소비자분의 셀프인테리어 타일시공 의뢰 입니다.
분당 초입구에 위치해 있는 삼성/ 한신 아파트이며,
작업해야 할공간은 들어오는 입구 현관 및 전실 부터 거실 전체 바닥입니다.
오랫만에 분당에서 작업하게 되어 여느때보다 기쁜마음이 들었네요.
좋은 경험을 했던,
많은것을 배우고 깨닫게 되었던,
제게 뜻깊은 장소가 바로 분당입니다.
사전 현장 방문
현장 한번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의뢰주신분이 일반소비자분이시기에,
아무래도 인테리어에 대한 지식등이 없으신상태라,
현장상황을 보며 이것저것 저에게 궁금한게 많으셨던 모양이였던거 같습니다.
통화상으로 꼭 한번 와서 실측이나 이것저것 Q&A를 해주었으면 좋겟다는 뉘앙스로
사전방문 요청을 하셔서, 일정을 잡고 사전 방문드렸습니다.
저는 시공의뢰를 받기전 면적정보나 도면 그리고 현장 사진등을 유선상으로 받고,
정말 먼지역이거나 아주 간단한 일이 아닌 이상,
당연히 현장방문을 합니다.
그래야 작업자로서 작업전에 준비해야 될것,
그리고 클라이언트로서 미리 알아두고 사전에 작업되어야 할 철거 및 설비 작업등들이 무엇인지 고지를 해드려야,
원활한 작업이 진행되기때문입니다.
예외상황 – 거실과 방중간의 단차
현장방문에서 가장중요한것이 예외상황을 찾아내고,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을 내놓는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현장 역시 이런 예외상황은 있었습니다.
타일이 붙여지게될 거실과 현재 마루로 되어있는 방의 바닥 단차가 꾀 있는 모양이였습니다.
윗사진을 참고하게 되면 마루와 마루사이인데도,
방문 턱이 있는것을 보면,
마루를 철거한후 타일로 시공하면 단차가 더 크게 될것입니다.
이 부분을 고지해드려,
방과 거실의 경계선을 코너비드로 마감하기로 하였습니다.
면적계산
저희가 미리 재보긴 했는데 정확하지는 않아서, 타일 주문할수있게 면적좀 재주실수있을까요.
처음 저에게 연락을 주셨을때 대략적인 면적정보를 주시기는 하셨지만,
아무래도 자신이 없으셨는지 저에게 면적정보 계산을 요청하셔서,
거리측정기등을 이용하여 계측하였습니다.
거실
이사올집이 아니라 거주하고있는 집을 다시 리모델링하는곳이라,
생활용품및 가전제품이 그대로 있는 모습입니다.
전체 마루로 깔려있는데,
지어진지 좀 되어서 옛날느낌이 납니다.
현관도 작업하게 됩니다.
현관부분은 타일로 되어있지만,
거실부분과 일체감을 주기위해 이부분 역시 타일시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실과 이어지는 주방부분도 당연히 시공할 부분입니다.
이때는 거주하는중이라 가구들과 가전제품이 다 있지만
철거가 될 예정입니다.
빡빡한 일정에서 진행되는 타일시공
그렇게 면적정보를 다 산출하고,
사용하게 될 부자재및 기타 자재등에 대해 다 검토하여 예산까지 다 잡아드렸습니다.
하지만 일정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짧은 일정도 그렇지만,
타일 작업도중에 다른공정까지 같이 겹쳐서 해야 한다는 조건에,
작업을 안하려고 했습니다만,
클라이언트께서 꼭 해달라고 요청하셔서 작업하게 되었네요.
타일 및 부자재 양중부터
시공당일,
이른시간에 현장 도착했는데,
이미 배송트럭이 도착해 있습니다.
보통 1.5톤 짜리 봉고트럭으로 운송받곤했는데,
아무래도 물량이 꾀 되다보니 2톤이상되는 트럭이 와서 하차하네요.
어찌됐든 시간은 곧 돈이기에,
잽싸게 달려가서 자재부터 나르게 됩니다.
윤현상재에서 타일을 주문하셨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타일주문시 양중비용을 주면 양중까지 해주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제는 돈을 준다하더라도 양중은 안해준다고 하네요.
윤현상재에서 타일을 주문하시려는분들이 계시다면,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먼저 타일 내리다가,
이후 하나둘씩 팀원이 와서 같이 내렸습니다.
일단 타일탑을 어느정도 싸놓다가,
경비원께서 반대쪽에 쌓아두는게 주민들이동에도 좋고,
우리 작업자들에게도 좋을거라 해서 반대쪽에서 다시 내리기로 합니다.
이렇게 다수의 사람들이 몰려사는 곳에 불편을 끼치면 안되므로,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차를 이동시켜 물건을 내립니다.
이번에 시공할 타일은 600각 포쉐린 타일입니다.
사전방문때 타일사이즈로 고민하셨었는데,
아무래도 무난한 600각 타일이 좋지 않나 싶어 저 역시 추천드렸습니다.
그리고 부자재도 같이 왔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쌍곰 드라이픽스 난방용으로 작업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부자재 역시 처음에는 마페이 맥시S1으로 추천드렸는데,
비용적인부분을 무시할수없어 드라이픽스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최근 저는 욕실공사를 주로 하는 편이라,
이렇게 접착제를 몇십포되는 공사를 오랫만에 하다보니 부자재 비용에 대해 조금 둔해졌던 감이 있네요.
하지만 접착제에 있어서만큼은 되도록이면 비싸더라도 좋은거 쓰셧으면 합니다.
1,2년 살다가 마음에 안들면 버리고 다시하는 그런것이 아니기에,
한번할때 되도록이면 좋고 신경써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주거공간에서는 더욱더요.
타일작업 시작
타일시공 바로 전날 마루 철거를 작업했다고 하셨습니다.
하루안에 철거 다 하셨다고 하는데, 철거 상태가 좋지 않네요.
기존 바닥 상태 역시 좋지 않은게 있을것입니다만,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전 공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할 여유가 없기에,
일단 타일시공에 앞서 작업해야 할 사전작업부터 진행합니다.
인원을 나누어 각자 할일을 합니다.
한사람은 타일의 기준이 될 부분을 체크,
한사람은 부자재 양중,
그리고 다른사람들은 타일시공될 바탕면 청소및 정리등.
서로 바삐 움직입니다.
레이아웃에 대한 기준이 잡히면
어떻게 구성될지 이번현장을 맡은 제가 그 구성에 대해 들어봅니다.
거실에서 방에 들어가게되는 입구부분까지에 대한 타일이 어떻게 나뉘는지.
그리고 현관부분에서 타일 레이아웃이 어떻게 떨어지는지 같이 확인해보고,
같이 검토한후 결정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들이 끝날때쯤 클라이언트께서 맛있는 먹거리를 들고오셔서,
본격적인 작업전 참타임을 갖게 되었네요.
부담될정도로 맛있는 먹거리라 참먹다가 놀랐습니다.
타일시공전 프라이머 작업부터 시작
레이아웃 구성이 다 잡힌후,
본격적으로 타일을 붙이기전,
우선 프라이머 도포작업을 먼저합니다.
하지만 그 프라이머 도포작업전 먼저 바탕면을 깨끗히 쓸어주고 해야겠죠.
이곳저곳 깨끗히 쓸어주고요.
그리고 과감한 파워 롤러질.
확실히 붓질보다 롤러가 좋네요.
특히 이런 바닥 작업할때는 더욱더 말이죠.
이렇게 바닥전체에 프라이머 도포작업을 합니다.
현장 책임자로서의 임무
현장에 가장먼저 도착해서 밑작업을 하고,
클라이언트에게 보고 해야 할것 혹은 문의답변등,
다른 작업자들이 일을 원활하게 할수있게 보조작업만 줄창하다가,
남들 다 점심먹으러 나갔을때,
그때서야 홀로 남아 타일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하기 애매하거나 손많이 가는
이런 재단 및 붙이는 부분도 당연히 제몫이고요.
말그대로 쉬지않고 일합니다.
“잠깐 쉬었다가 일하자.”
라며 다른작업자들이 제 눈치를 보며,
조심히 말을 꺼내보지만,
“난 괜찮으니까,
쉬었다가 시간되면 알아서 시작들하세요.”
라며 눈길한번 안주고,
단언해버리는게 대부분입니다.
클라이언트와의 약속
죄송한데, 일정이 꼬여서 이날까지 작업이 다 되야 하거든요.
사전 방문했을때,
들었던 빡빡한 일정을 들었음에도 제가
「공사 하겠습니다.」
라고 말한이상,
그 현장의 환경과 공사기간에 맞추려 최대한 노력합니다.
작업자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저는 진행상황을 보고,
남은공사기간을 고려 하여 언뜻 마감을 할수있을거 같다 하더라도,
결코 방심하지 않습니다.
현장은 어떤 예외상황이 있을지 모르기에,
「섣불리 판단하면 안된다.」
라는 제 철칙이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안해도 그 날짜에 충분히 끝난다니까.
라는 둥 안심시키려고들 합니다만.
제가 맡은 현장인 이상,
현장 책임자로서 이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일이 끝나지 않을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그렇게 방심하지 않고 다들 열심히 작업한 결과,
클라이언트와 약속한 일정에 맞출수있었습니다.
기존 벽상태나 철거 상태가 좋지않아,
정말 쉽지 않은 작업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힘들다는 내색한번없이 꿋꿋히 땀흘려 일해주신 팀원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새벽 4시부터 시작되는 작업
내일 인테리어필름팀이 늦게 시작해도 아침 8시부터는 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안될까요..
힘들게 타일을 다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클라이언트께서 급한일정을 맞추려다 보니,
공정이 꼬이게 되었는데,
최대한 작업이 빨리 시작되었으면 한다는 요청이 있으셨습니다.
“서두르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며,
다음날 새벽 4시부터 청소작업부터 시작햇습니다.
역시 거실바닥 붙이는거라,
사용된 평탄클립도 꾀 많아 까내고 쓸어내어 담는것도 꾀 일이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타일 청소 및 메지라인 청소입니다.
사실 이 타일을 보자마자,
「이거 메지하기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바로 드는 느낌의 타일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청소부터 쉽지 않았네요.
혹여나 이럴 상황을 대비해,
크리너를 가지고다니는데, 정말이지 이거 없었으면 끔찍했었을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결국 쫒겨났습니다
그렇게 꼭두새벽부터 절대 소리 안나게 조심조심히 일하고있는데,
아니나다를까 경비실에서 올라와서 욕 한바가지 먹고 쫒겨 났습니다.
주민한테 시끄러워서 신고가 들어온게 아니라,
주차되어있는 제 차를 보고 바로 올라와서 작업을 정지시킨거라 하시네요.
사모님, 저 지금 현장에서 쫒겨났습니다…
현재 상황을 클라이언트께 전화로 보고하는데,
이때 왜 이렇게 서럽던지…
글을쓰는 이순간에도 저때를 생각하면.. 허허.
가뜩이나 작업할 양도 많고 쉽지 않은데,
이런상황에 편의봐주는 사람도 없고.. 하아… 정말.
모든 일은 정말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다행히 다시 재개
제 보고를 받고 바로 클라이언트께서 현장으로 오셔서,
경비실에 사정사정해서 작업재개 하였습니다.
억장이 무너진 마음을 가다듬고 타일 청소마무리 지었고요.
신뢰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저를 이 현장에 소개시켜준분이,
줄곧,
「잘해주셔야 해요.」
「꼭 사장님이 해주셔야 해요.」
라며 저에 대한 신뢰를 줄곧 보내셨습니다.
“그럼 메지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보통 바닥의 경우, 선호하시는 색이 …”
“그냥 사장님이 알아서 해주세요.
잘 해주셔야 되요.”
현장방문시 견적내드릴 때도 부자재 선별등 모든걸 거의 저의 추천으로 맡기셔서,
줄눈도 마페이 케라컬러 제품으로 제가 알아서 자재를 준비했습니다.
원래 쌍곰사의 홈멘트로 견적을 내드렸는데,
「잘해주셔야 해요.」
라는 말씀이 계속 귀에 맴돌아서,
그냥 제가 서비스로 더 좋은 부자재를 사용하였습니다.
어쩌면 제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해본말씀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저도 무언가 책임감이 생겨서, 더 잘해드려야 한다는 마음에.
제 능력에서 할수있는 무언가를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으로 메지작업을 진행합니다.
뒤에 보이시면 인테리어 필름 작업자분이 보이시는데,
맞습니다.
이분들도 클라이언트 분들과의 약속을 깨뜨리지 않기위해,
일찍오셔서 작업에 몰두하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작업하는 내내 제 편의를 봐주시며 싫은 내색한번 안하시고,
다 응해주셔서 정말 수월하게 작업할수있었습니다.
최대한 메지 작업후 타일이 깔끔할수있게,
깔끔하게 메지 닦아내며 작업하였습니다.
메지를 닦아낸후,
어느정도 양생이 될수있도록 시간을 둡니다.
되도록이면 조금이라도 양생에 도움이 될수있게,
선풍기를 쬐어봅니다.
왜냐하면 필름작업혹은 다른공정이 들어옴으로 인해,
마감에 오염이될수있기에 보양작업을 하기위해서 입니다.
타일보호를 위한 보양작업
메지 상태를 확인한후,
메지 작업완료된곳은 바로 보양작업을 진행합니다.
준비해온 보양지로 작업한 순서대로,
보양작업을 하였습니다.
보양지를 깔자마자 다른공정 작업자들께서
바로 들어와서 작업하시네요.
600 x 600 포쉐린 타일 현관, 거실 바닥 타일시공 완료
이날 작업이 워낙 바쁘고 서둘리 돌아가서,
마감사진을 이곳저곳 찍을 정신이 없엇네요.
보양하기 바쁘고 해서 결과물 사진 찍을 틈도 없었고요.
윗사진은 현관에서 거실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서 부터 메지라인 쭉 맞춰서 작업되었습니다.
문입구와 현관 턱부분에
알루미늄 코너비드로 마감지어드렸습니다.
그리고 기존 신발장밑 걸레받이 부분도 붙여드렸습니다.
시간없는 와중에 이런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현관과 거실을 이어주는 통로 부분입니다.
이때 보양지도 다 떨어졌고 필름팀도 바빠서 정신없이 일하셨었네요.
조명의 노란빛이 타일을 이쁘게 빛춰주네요.
저 의자랑 헤라좀 치웠으면 이쁜 사진이였을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여기는 거실과 방들이 이어지는 부분인데,
기존 철거할때 거칠게 되어서
마감이 썩 이쁘게 나올수 없는바람에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방바닥에 쓰이는 마루와 거실의 타일의 두께로 인한 레벨차이로
단차가 많이 생기기에,
자연스레 이어줄수있는 다각형 코너비드로 마감을 지어드렸습니다.
일반 L 등의 코너비드를 쓰면 걸려 넘어지거나 다칠수있기에,
저런 코너 각이 있는 코너비드를 사용하여,
생활하시는데에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마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주방쪽 입니다.
이쪽도 대리석으로 주방벽 작업하신다고,
급하게 이쪽부터 작업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이곳은 바깥이 넓게 보이는 샷시쪽입니다.
여기까지 힘들었던 이번 현장의 타일 작업 결과물이였습니다.
사실 저보다도 클라이언트분께서 더 힘드셨을거 같습니다.
매번 참챙겨주시고,
새벽에 전화해서, 문 열어달라고 깨우고…
그렇게 고생하시는 모습에
「클라이언트들이 만족할수있는 서비스를 하려면 개선해야될 부분들이 많구나..」
라며 깨달음을 얻게된 현장이였습니다.
이상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삼성/ 한신아파트 50평 아파트 거실, 현관, 전실 리모델링
타일시공 작업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