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소주한잔 하고 싶을때 생각나는 노원찌개집에서 찌개에 소주한잔 했습니다.
전에 회사 같이 다니던 형이 제가 사는곳쪽으로 온다고 해서, 노원쪽에 제가 자주 가는 김치찌개집에 가서 식사겸 소주 한잔 했습니다.
이 형이 매운건 잘 못먹는 타입인데, 잘 드시더군요.
저도 여태까지 먹어보면서 딱히 맵다고 생각한적도 없었고요.
사장님 인심이 좋아서 또 가게 됩니다.
저는 여기서 먹는것보다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경우가 되려 더 많은데, 그때마다 항상
“홀에서 먹으면 이모가 계란이라도 하나 말아줄께. 와서 먹어”
이러시면서 야쿠르트던 뭐던 하나씩 더 챙겨주셨습니다.
별거아니지만 이런거 하나가 또다시 방문하게끔 만드는거 같습니다.
가게 분위기
형식 따지지 않고 편해
벽에 자유롭게 낙서할수 있고, 친구끼리 와서 즐길수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20대, 30대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 모여서 소소하게 먹고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보통 2명이서 일하는거 같은데, 사장님이 주방에서 요리하시고 홀도 보시고, 아르바이트생이 홀 전담합니다. 정신이 계속 없으시다보니 셀프코너를 차리신거 같습니다.
사장님한테 말만잘하면 서비스도 받을수 있는 그런느낌입니다.
(나만 이렇게 느끼는건가 ㅎㅎ)
칼칼하고 두툼한 앞다리살의 김치찌개
묵은지 와 육수 그리고 돼지 앞다리살(전지) 과 두부가 들어간 칼칼하고 매콤한 김치찌개 입니다.
처음에 나올때 고기가 완전히 익혀서 나오는게 아니라, 좀 끓인다음에 가위로 먹기좋게 잘라줘야 합니다.
잘라서 달라고 하시면, 잘라서 나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런거 해봐야 회식자리서도 이쁨받습니다.
신라면으로 라면사리
보통 싸구려 300원짜리 라면사리용 사리 주는데, 신라면 주시더군요.
확실히 신라면 면이 일반 사리용 보다 맛있습니다.
(면만 넣어야지, 분말 스프 넣으면 안됩니다.)
찌개는 오래끓여야 깊은맛이 나옵니다.
찌개는 오래 끓여야 더 맛있는것 입니다.
천천히 먹으면서 국물 없으면, 육수 넣고 더 끓이시면 더 진한맛이 나오게 됩니다.
그 진하게 우려나온 국물에 소주 한잔~
밥에 비벼먹으면 꿀맛
공기밥 시키면 계란후라이에 공기밥이 나오는데, 여기에다가 다된 찌개를 섞여서 비벼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두툼한 돼지고기도 같이 올려 입에 넣으면 됩니다.
케찹 뿌려 나오는 계란말이
식사겸 술이니까 계란말이도 추가해서 먹어보세요.
계란말이안에 야채들어가있어 씹는맛도 있고, 간도 잘되어있고 케첩이 뿌려져있어 김치찌개에 칼칼한 맛과는 다르기에 식사 반찬으로 딱입니다.
심플한 밑반찬
김치, 콩나물 무침, 어묵조림 세가지가 나오고 김치찌개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총평
- 편안하고 왁자지껄한 느낌
- 연인들 혹은 친구들끼리도 오기 좋은 느낌
- 친구와 둘이서 술한잔 하고 싶을때 추천
- 사장님이 좋음
위치
노원역 4호선 1번출구 2번출구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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