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일기 35일째 [타일공 22일째] – 오야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오야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오늘도 이른 새벽아침. 어제 야근한 덕에 힘들어진 몸을 일으키며 선생님 차에 올라탄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 야 그 밑에 봉지 보면 계란 있거든, 먹어”

“네, 감사합니다. 정말 만드셨네요. ㅎㅎ”

“그럼, 어제 이거 만든다고 했잖아. 집에 도착하니까 10시 좀 넘었더라고, 만사 다제끼고 계란 부터 기계에 넣었지. 오늘 우리 같이 일할사람들 줄라고 계란 20개 들어가는 기계 꽉꽉 채워서 만들었다.”

“7시간 걸리는건 너무 오래 걸리는거 같긴한데,”

“그래도 맛있으니까 됐지 뭐, 와이프가 계란을 되게 좋아해요. 한번은 이거 맛있다고 찜질방가서 5천원어치 사온거야 글쎄. “

“저도 그 기분 알아요. 이게 가끔 땡길때가 있거든요. 저도 하나둘씩 까먹다보면 금방 그렇게 먹게되요.”

“야, 그래도 말이되냐. 이거를 무슨 5천원이나.노가다 일기 35일째 [타일공 22일째] – 오야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