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일기 – 아버지를 이해할때 넌 어른이 돼

진짜 지옥이 시작되는구나

“열심히 사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블로그를 보시며 몇몇 분들이 이렇게 칭찬해주신다. 사실 별로 열심히 산것도 아닌데, 잘 모르겟지만 그렇게 보이는거 같다.

시골이라 그런지 엄청덥다.

이래서 땀 안흘리라고 땀억제제도 써봣는데, 이제 내몸도 면역이 되엇는지, 여전히 땀이 뻘뻘 난다.

“자재왓어.”

“네”

고작 요 몇개 들고 날랏다고 땀이 비오는듯하게 난다.

 

포스트를 쓰는 오늘 어린이날.

“웃쌰” “으합”

번갈아가며 소리내 시멘트를 들어 올린다. 그러다보면 땀이 이마를 타고 내려와 눈꺼풀을 덮친다. 옷깃으로 땀을 훔쳐내며 딱아내는데 눈물이 낫다.

“힘들다고 하지마라. 니가 선택한길이야. 아프네, 죽겟네 라고도 하지마.”

“알고 있어요. 힘쓰고 집에와서 죽겟다고 엄살도 필수있는거지 뭐 그래요 ㅎ.”

“누가 너보고 그런일 하래냐?!”

아버지가 거하게 한잔 드셧나 보다. … 노가다 일기 – 아버지를 이해할때 넌 어른이 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