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일기 85일째 [타일공 71일째] – 품질은 나와야 돼

이게 기술이야

“봐라, 저게 기술이야.”

숙소로 잡고 있는 모텔의 입구에 대리석을 보시고 말씀하신다.

입구 땅바닥과 출입문의 단차를 계단으로 만들지 않고 이렇게 곡선으로 비스듬히 꺽어서 만들어놓았다.

딱히 어딘가가 삐둘어진 모습없이, 이쁘게 둥그란 모습이 멋지다.

그옆에 큰 돌덩이들의 함빠도 이쁘게 잘 잘라놓으셨고, 뭐하나 나무랄것 없는 멋진 입구다.

누군가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배려

이 일 하고 나서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난 계단이 싫고, 있다하면 돌아가거나 엘레비어터 등의 기구를 이용한다.

이렇게 입구를 곡선으로 층없이 해놓은 길들. 휠체어 타신 분들은 물론 나같이 계단이 싫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길이다.

내가 한참 IT 쪽에서 일할때 장차법(장애인차별 금지법)이라는게 생겨서, 굳이 이쁘게 잘 작동하는 웹사이트를 시각 장애인들도 편히 이용할수 있게 다 … 노가다 일기 85일째 [타일공 71일째] – 품질은 나와야 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