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일기 138일째 [타일공 124일째] – 일을 없애는 기술자

쉬는 동안 이야기 – 할머니, 작은어머니와 데이트

 

백령도 현장 들어가기 전 할머니 생신이였는데 못 챙겨드린걸 되게 후회, 집에 올라오자마자 할머니한테 섭섭치 않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외식을 하러가자고 했다.

“할미, 오늘 날도 좋은데 나가서 맛있는거 먹으러 갑시다.”

“됐어, 니가 무슨 돈이 있어.”

“나 가진거 돈밖에 없으니까 쓰잘대기 없는 걱정말고 일단 갑시다. 오랫만에 뭐먹으러 갈까?

아, 쌀밥 맛있게 나오는곳 있는데 거기 갑시다. 반찬도 많이 나오고 좋아할꺼야.”

처음에는 반대하더니, 내가 자신 생일 못챙겨준거 때매 그런거라는걸 알았는지 결국 외식을 하게되었다.

때마침 작은어머니도 댁에 계셔서 작은어머니와 함께 셋이서 외식하러 나가는길.

오랫만에 차타고 나가는겸, 단순히 밥만먹고 나오는게 아니라 근처에 산책도 할려고 몽촌토성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려 해서 올림픽공원에 주차를 하고 나오려 했는데, … 노가다 일기 138일째 [타일공 124일째] – 일을 없애는 기술자 계속 읽기